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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정관(Consul)은 고대 로마의 관직을 일컬으며, 공화정 시대에는 로마의 시민, 즉 관리가 차지할 수 있는 실제상 가장 높은 자리였으며, 제국 시대에는 명목상 황제 다음 가는 자리였다.
집정관이 임기를 마치면 대행집정관(Proconsul)이 된다. 대행집정관만이 속주 총독이 될 수 있었다.
[편집] 선출방법과 임기
집정관은 매년 시민선거를 거쳐 2명이 선출된다.
- 첫 번째 집정관은 직권집정관(Consules ordinarii)이라고 불리며, 로마의 햇수는 이 첫 번째 집정관의 이름을 붙여서 세어진다. → 로마 집정관 연대표
- 두 번째 집정관은 보좌집정관(Consules suffecti)이라고 불리며, 이 말대로 제1 집정관을 도와주는 구실을 한다.
[편집] 권한
선출된 집정관은 로마법 lex Licinia Sextia에 따라 로마의 통치권을 대표단(comitia centeriata)으로부터 부여받음으로써 로마의 최고통치자로서 법적으로 인정될 뿐만 아니라, 군사, 행정, 법, 원로원 임원 임명 및 추천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원로원과 민회를 필요에 따라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편집] 현재
현재 집정관이 통치하는 나라는 산마리노뿐이다. 집정관은 2명으로 하며 임기는 6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