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SSM) 강제 휴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SSM.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땐 SNS 나 SMS 과 같이 휴대폰이나 IT 산업과 관련된 단어인줄 알았다. 그만큼 나에게 있어 SSM은 익숙하지 않은 단어였다. 토론을 준비하면서 SSM이 기업형 슈퍼마켓을 뜻하는 약자이고, SSM으로 인하여 그 주변의 재래시장이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한것을 넘어서서 폐하게 될 지경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정부가 SSM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강제적으로 휴무일 을 정해서 실시하도록 하였다. 지난달 부터 서울시의 강동구, 성북구 내 SSM이 처음으로 문을 닫는것과 동시에 인천, 경기 부천·수원, 강원 춘천·속초 등 대부분의 지방 도시에서도 강제휴무가 실시됐다.
4.11총선때도 기업형슈퍼마켓과 대형마트 규제공약을 전면에 내세운 후보들을 많이 볼수 있었듯이 SSM은 국민들에게 있어 민감한 사안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SM이 단순하게 휴무일을 정해서 강제적으로 판매를 금지하는것이 SSM 문제를 해결해줄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언론 또한 SSM규제에 대한 위험성을 몇차례 언급했었다. 즉, 더 큰 문제는 단지 SSM이 아니라 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정부에서 제시한 SSM 규제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SSM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강제휴무를 했던 SSM 기업들의 매출변화를 살펴 본 결과 평소보다 9~10%정도 하락했다. 이 수치는 SSM 기업의 매년 매출 성장률이 1~3% 느는 것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타격이다. 매출 성장률에 비해 강제휴무로 인한 매출 하락률이 더 높아 '역신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통상인들의 입장을 어떨까? 전통상인들의 입장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은 SSM휴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환경도 깨끗하게 조성하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반면에 골목상인들의반응은 정반대이다. SSM이 문을 닫기 전날, 초특가 할인 행사를 벌여 손님들이 그곳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엇갈리는 반응에 대해서 SSM 강제휴무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과연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 의구심이 생긴다.
의무휴무제 시행으로 인해 대형마트들은 매출의 피해로 인해 퇴사되는 직원들 또한 늘어날것이며 소비자들은 주말에 장을 볼수 없어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만 소상인들의 혜택은 미미하다. 대형마트와 SSM규제보다는 직접적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 지원을 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SSM의 힘을 절제시키고 소상공인들의 자리를 넓혀 소비시장을 원활하게 할수 있는 방법이 정부가 만들어낸 SSM규제인 의무휴업제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첫댓글 언니...잘쓰셧어요,..나는뭘까...나는왜살까...
........역시...........언니는............글을...........잘쓰시네요................비교.......................하.......................................
나도.......................하...........................
응? 애들아.. 왜그래..내가 너무 못써서..민망하다ㅠㅠ 주원이랑 세영이도 잘썼어!!
역쉬 김현서이~~~ㅋㅋㅋㅋ강제휴무에대해서 구체적으로 써서 아주조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