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서학당은 준비과정이 아주 어수선했습니다.
한꺼번에 모두 마치지 못하다 보니 문맥의 연결도 매끄럽지 못했는데
그것을 ‘저장장치(USB)’에 옮겨 담는다고 담았는데
사무실로 와 보니 저장이 안 되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집으로 전화를 해서 아내가 겨우 컴퓨터에 가서 복사를 해서
‘전자우편(e메일)’로 보내 주었는데
집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준비하다 중간에 멈춘 자료들도
절반 정도밖에 저장이 안 되어 있었던 겁니다.
몹시 혼란스러웠지만 마음 추슬러서 겨우 준비를 마쳤고
그렇게 해서 진행한 성서학당은
뜻밖에 이야기는 아주 선명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그 핵심은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출생을 하고
그가 수많은 기적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들을 놓고 볼 때
그래서 예수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그런 초자연적인 섭리나, 초월적 기적을 일으켰다는 내용들은
사실은 모두가
예수가 위대한 인물이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들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초자연적인 섭리라든가
기절 사화(史話)를 ‘있는 그대로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고
그것을 믿는다는 것은
미신적이거나 맹신적이라는 사실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것이 심해졌을 때에는 광신적인 경우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두들 그런 초자연적인 성서의 진술이나
초월적 기적 사화들을 있는 그대로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고
그것을 ‘믿는’ 것이 기독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이해는 심각한 저항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양보할 일은 아니라는 것도 이야기했고
그렇게 예수의 삶이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신앙이
미신적이거나 맹신적인 데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진행했던 내용을 소개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키작은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