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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노데코 원문보기 글쓴이: 바른생활수
서양 사람들의 주식인 빵. 흔히 밀가루를 사용하지만 보리, 호밀, 옥수수, 메밀, 쌀 등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발효빵, 바게트, 식빵 등 유럽의 전통 빵은 대체로 겉이 딱딱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 근세에 미국으로 이어지면서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설탕이나 유지를 많이 사용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메리카 스타일의 빵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일반적으로 전통 빵이라고 불리는 식빵, 바게트, 크루아상, 베이글 등은 맛이 담백해 아침 식사로 잘 어울린다. 빵에 크림치즈, 치즈, 꿀, 과일조림 등을 곁들이면 간단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달걀을 이용한 스크램블드에그나 오믈렛에 곁들여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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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 |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불어 닥친 웰빙 바람은 제빵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버터와 설탕,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거친 곡물이 그대로 씹히는 하드 계열의 빵이나 클로렐라, 검은콩, 검은깨, 허브, 메밀 등 흔히 컬러 푸드라 불리는 건강식품을 반죽에 첨가하거나 앙금으로 사용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 건강 빵으로 불리는 웰빙 빵은 일반적인 밀가루 빵에 비해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먹는 방법은 전통 빵과 크게 차이가 없다. 단, 궁합이 맞는 음식이나 음료와 먹으면 웰빙 빵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섬유소가 많은 호밀빵은 물과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통밀이 주재료인 빵은 비타민 B가 풍부한 멜론 등 과일주스와 찰떡궁합. 검정콩, 검은깨, 검은쌀 등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블랙 푸드는 칼슘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우유가 좋고, 녹차가 주재료인 빵은 몸을 차게 하는 단점을 보완해주는 복숭아차가 제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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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식빵 반죽에 녹차가루를 섞었다. 씹을 때마다 녹차 향이 은은하게 나고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트, 1800원. “토스트한 후 담백한 브리 치즈를 발라 먹으면 맛있어요. 무염 버터를 바르고 사과를 얇게 슬라이스해 올려 먹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죠.” (파리크로와상 서래마을점 빼꼴레 제과장) 레드와인식빵 암, 고혈압 등에 좋은 레드 와인을 넣어 만들었다. 와인 때문에 붉은색을 띤다. 달로와요, 4000원. “호두를 다져 식빵 위에 얹고 돌돌 말아 먹으면 색다른 맛이 나요. 살짝 토스트한 후 잼이나 버터를 곁들여도 맛있죠.” (달로와요 신세계 강남점 김민환 제과장) 호두빵 호두는 노화 및 콜레스테롤 방지에 좋고 소화 흡수도 잘 되기 때문에 간식으로 좋다.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고소한 호두 맛이 일품이다. 정글짐, 3000원. “가스레인지 그릴에 쿠킹 호일을 깔고 슬라이스한 빵을 살짝 구운 뒤 크림치즈를 발라보세요. 바삭한 맛이 더해져 더 고소해요.” (정글짐 압구정점 이강일 제과장) 검은깨빵 항암 효과가 있는 검은깨를 빵 반죽에 넣어 검은색을 낸다. 뚜레주르, 2300원. “살짝 토스트한 후 피넛 버터만 발라먹어도 입 안에서 살살 녹아요. 그 위에 슬라이스한 바나나를 올려 먹으면 간식이나 아침 식사로도 든든하죠.” (뚜레주르 대학로점 김미진 제과장) 흑미앙금빵 장수미,약미로도 불리는 검은쌀을 넣은 반죽에 단팥을 소로 넣었다. 찹쌀 성분이 들어가 쫄깃하다. 달로와요, 1500원. “소로 들어간 단팥이 달콤해 고소한 우유와 함께 먹을 때가 가장 맛있어요.” (달로와요 신세계 강남점 김민환 제과장) 타피오카빵 타파오카 전분과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탁월한 검은깨의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 ‘깨찰빵’이라고도 한다. 고소하고 기름기가 적다. 달로와요, 1100원. “우유나 차와 함께 먹으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하루 이상 지나면 빵이 굳고 질겨지므로 그날 먹는 것이 중요해요.” (달로와요 신세계 강남점 김민환 제과장) 로지넹브로트 각종 곡물을 넣어 만든 독일식 건강 빵.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정글짐, 3500원. “빵이 따뜻할 때 손으로 뜯어 우유나 커피와 곁들여 먹기만 해도 맛있어요. 슬라이스해 버터나 크림치즈 등을 곁들여 먹어도 좋아요.” (정글짐 압구정점 이강일 제과장) |
빵 반죽에 치즈 같은 유제품과 육류, 각종 야채와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조리한 빵. 빵의 맛과 종류가 무궁무진해 현대인에게는 간편한 먹거리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재료에 따라 칼로리가 높은 것이 흠. 서양에서는 식사용보다는 디저트나 티타임에 간식으로 먹는 게 일반적이다.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조리 빵은 재료 그대로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 조리 후 1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맛이 다양하고 풍부하지만 그만큼 입 안이 텁텁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깔끔한 녹차나 홍차, 연한 블랙커피와 먹는 것이 좋다.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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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곡물빵 곡물빵 속에 크림치즈를 넣은 독일식 빵. 슬라이스 아몬드가 뿌려져 있어 씹는 맛이 좋고 고소하다. 정글짐, 4000원. “빵이 차갑게 식어도 맛의 변화가 없어요. 우유나 커피, 주스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죠.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2:1로 섞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정글짐 압구정점 이강일 제과장) 초코칩브리오슈 반죽 후 초코칩을 넉넉히 섞어 굽는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달로와요, 3500원. “카페오레처럼 크림을 넣은 커피나 깔끔한 블랙커피와 함께 먹으면 부드러운 빵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달로와요 신세계 강남점 김민환 제과장) 비프스트라가노프 얇고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에 쇠고기 등심을 넣은 빵이다. 사워크림이 더해져 느끼하지 않고 상큼하다. 정글짐, 4000원. “레드와인과 함께 먹으면 음식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피클을 곁들이면 상큼한 맛이 빵과 잘 어울리죠.” (정글짐 압구정점 이강일 제과장) 다크체리데니쉬 페이스트리 반죽을 돌돌 말아 그 위에 체리를 올려 만든 빵. 정글짐, 1500원. “깔끔한 녹차나 홍차와 잘 어울려요. 하루 이상 두면 반죽 사이에 기름기가 배어 바삭한 맛이 덜해지고 느끼할 수 있으므로 구입 후 바로 드세요.” (정글짐 압구정점 이강일 제과장) 미니파이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파이 반죽 속에 으깬 고구마가 들어 있는 고구마 미니파이. 한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어린이와 여성에게 인기 만점. 정글짐, 600원. “고구마와 찰떡궁합인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곁들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정글짐 압구정점 이강일 제과장) 치즈볼바게트 바게트 안에 고소한 조각 치즈가 덩어리져서 들어 있다. 달로와요, 3000원. “빵이 따뜻할 때 우유나 커피와 곁들여 먹으면 맛있어요. 빵이 굳었다면 키친 페이퍼에 물기를 묻혀 빵을 싼 후 오븐 토스터에 넣어 데워 드세요.” (달로와요 신세계 강남점 김민환 제과장) 치즈마늘난 담백한 맛이 특징인 인도의 전통 빵, 난을 응용한 빵으로 속에 슬라이스 치즈와 마늘을 넣고 구워 고소한 맛을 더했다. 뚜레주르, 1400원. “주스나 차와 함께 먹어도 좋지만 인도의 난처럼 카레에 찍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짭짤한 맛 덕분에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죠.” (뚜레주르 대학로점 김미진 제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