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시즌이다.
날이 풀리니 몸이 근질근질하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지난겨울은 털어내고 가족과 함께 새봄맞이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꽃 피는 3월부터 만개하는 5월까지, 봄에 떠나면 좋을 여행지들을 미리 소개한다.
{ 경상도 }
한국 전통 마을의 아름다움
경주 양동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은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의 집성촌으로,
조선시대의 경주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5백여 년 전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덕분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역사의 증거이자 문화재나 다름없다. 마을의 보존 상태와 규모도 놀랍지만,
마을을 둘러싼 자연환경도 아름답다.
양동마을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6개 코스로 단장한 마을 탐방길을 추천.
코스별로 2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초가지붕,
검은 기와를 곁에 두고 구불구불 마을 길을 따라 걸어도 보고,
조선시대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이 살았던 향단 등 중요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산책을 즐기는 시간.
아니면, 하룻밤 고택에서 머물며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현재 양동마을 고택엔 후손들이 여전히 머물며 살고 있으니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둘러볼 것.
주소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93
관람시간 4~10월 09:00~19:00, 11~3월 09:00~18:00
관람요금 성인 4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5백원
문의 054-762-2633 yangdong.invil.org
생태계의 보고
창녕 우포늪
1971년 람사르 협약을 통해 국제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곳으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하거나 희귀한 유형의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는데,
우포늪은 일찍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무려 1억 4천만 년 전에 생겨난 습지.
크기는 여의도의 3배에 달하며 우포늪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종류만 1천5백여 종으로,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하루에도 시시각각 변하는 우포는 그래서 가진 풍경도 다양하다. 새벽에는 하얀 물안개를 피우고,
물결 너머로 물새도 날아오른다. 우포늪의 상징인 장대거룻배가 물 위를 떠다니는 한적한 풍경도 볼 수 있다.
우포늪의 매력을 좀 더 느끼고 싶다면 우포늪 생태관에서 시작하는 둘레길을 걸어볼 것.
느긋하게 걸으며 신비한 우포늪 생태탐방을 즐길 수 있다. 8.4㎞의 둘레길은 걸어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온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한 코스지만 걷기에 좋은
가벼운 옷차림과 운동화는 필수다.
주소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
문의 055-530-1551 www.upo.or.kr
금강산을 닮은 바다 풍경
거제 해금강&외도
거제도 하면 떠오르는 해금강은 그 풍경이 금강산을 연상하게 한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명승 제2호로 지정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해금강은 촛대바위, 사자바위,
병풍바위 등 바다 위로 펼쳐지는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루는데,
특히 사자바위 주변을 빨갛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일출은 우리나라 대표 경관으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해금강을 구석구석 보고 싶다면 유람선 투어가 좋다.
선착장에서 출발해 해금강, 매물도, 외도, 홍도까지 돌아보는 6개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그중 유람선으로만 갈 수 있는 외도 보타니아가 해금강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외도 보타니아는 식물(Botanic)과 낙원(Utopia)의 합성어로, 이름 그대로 선인장, 코코수야자,
가자니아 등 희귀한 나무와 아열대 식물로 가득한 낙원 같은 섬이다.
비취 빛 바다까지 어우러져 마치 지중해 어느 섬에 온 듯 이국적인 곳.
외도에선 1시간 정도의 시간만 주어지니 부지런히 둘러봐야 한다.
또 해금강 근처에 자리한 도장포 바람의 언덕도 놓치지 말 것.
꼭 제주에 온 듯 세찬 바닷바람과 초록빛 언덕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을 뒤편 동백나무 숲길 역시 봄 산책 코스로 제격이다.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270(해금강 유람선)
문의 070-7715-3330 www.oedobotania.com (외도 보타니아)
하얀 벚꽃과 화개장터의 만남
하동 화개
섬진강 끝자락에 자리한 하동은 예부터 ‘하늘과 맞닿아 신선이 살고 있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로 둘러싸인 고장’이라 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살기 좋은 땅이란 뜻이다.
아름다운 고장 하동군엔 한겨울에도 칡꽃이 만발한다는 화개면이 있다.
이곳은 광양과 하동을 거치는 섬진강 물길을 따라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이 한데 어울리는
화개장터로 유명한데, 예나 지금이나 장터에 펼쳐지는 먹을거리와 볼거리는 여전히 풍성하다
.
벚꽃 축제가 열리는 봄에는 화개천 양옆으로 벚꽃 터널이 만들어진다.
화개장터 못지않은 유명한 관광지인 십리 벚꽃길이다. 화개 시외버스 공용 터미널에서
시작되는 5㎞의 길. 연인이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이 길은 쌍계사까지 이어진다.
천년 고찰 쌍계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엔 도심다원에 들러 한국에서
가장 크다는 천년 수령의 차나무도 만나보자. 하얀 벚꽃과 차밭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봄에만 볼 수 있다.
주소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문의 1588-3186 tour.hadong.go.kr
{ 전라도 }
느긋하게 걸어보는 돌담길
창평 슬로시티
새카만 기와를 정갈하게 얹은 한옥 너머 돌담길이 펼쳐지는 담양군 창평면 삼지내마을.
이곳은 완도, 장흥, 하동 등과 함께 슬로시티로 선정된 마을이기도 하다.
창평 고씨 집성촌으로 고택과 돌담을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덕분에 마을 길 풍경은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색다르다.
도시 생활에 익숙했던 아이들도 한옥 마루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특히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3.6㎞ 길이의 돌담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돌담 위로 2층 기와가 더해져 더욱 멋스럽다. 가족들과 산책하듯 걸어도 좋고,
해설가와 동행하는 마을 투어도 추천(마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또 매달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엔 면사무소 주변으로 ‘토요 달팽이 시장’이 열리는데,
규모는 작지만 전통 먹을거리와 체험거리 등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하다.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56-24
문의 061-383-3807 www.slowcp.com
정약용을 만나는 길
강진 다산 유배길
당대 최고 학자로서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다산 정약용. 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신유박해로 인해
유배 생활을 했던 지역으로, 만덕산 기슭에 초가집(초당)을 짓고 <목민심서>를 비롯해
5백여 권의 저서를 집필하며 학문에 전념한 곳이다.
그가 머물던 다산초당은 지금도 작은 연못과 나무들로 둘러싸여 고즈넉한 분위기다.
강진군은 한때 다산 정약용이 지났던 길을 따라 남도 유배길 코스를 마련했다.
수원 화성 축조에 사용한 거중기와 <목민심서> 등 그의 눈부신 업적들을 만날 수 있는
다산유물 전시관에서 출발해 영랑 생가, 달마지마을, 천황사,
그리고 영암도기 박물관에 이르는 코스. 그중에서도 다산유물전시관에서
다산초당을 거쳐 백련사에 이르는 2㎞의 길은 봄 풍경이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수령 3백여 년에 달하는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군락지와 차밭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주소 전남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길 68-35
관람시간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다산유물전시관)
관람요금 무료
문의 061-430-3911(다산유물전시관)
느린 걸음으로 맞이하는 봄
완도 청산도
노란 유채와 청록색 보리가 하늘거리는 봄의 섬.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다 하여 청산도라 부른다.
영화 <서편제>에서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걸어가는 주인공의 뒷모습이
서정적으로 펼쳐지던 장면이 바로 여기서 완성됐다. 청산도에는 섬 내 마을 주민들이
걸어 다니던 길을 걷기 코스로 만든 슬로길이 있다. 부두 매표소 안 여행 안내소에서
지도와 책자를 받아 자박자박 걸어보면 도청항에서 시작되는 제1코스부터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놀라울 따름이다.
멀리 짙푸른 바다가 보이고, 유채꽃 노란 물결이 야트막한 돌담길을 따라 흐른다.
코스 이름대로 여기선 풍경을 벗 삼아 느릿느릿 걸어야 제맛이다.
푸른 청보리가 일렁이는 구들장논도 청산도만의 매력 포인트다.
걷기 코스 사이사이 신흥리와 진산리에서 마주하는 바닷가 역시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데,
봄 햇살에 반짝이는 기다란 백사장과 파도에 자그락거리는 몽돌해변을 만날 수 있다.
주소 전남 완도군 청산면 도청리 1143
문의 061-552-0809 www.cheongsando.net
붉은빛으로 물든 진달래밭
여수 영취산
봄이면 산 전체가 진달래 군락을 이루는 여수 영취산. 산꼭대기부터 분홍빛 가루를
흩뿌린 듯 눈부시게 피어나는 진달래와 멀리 남해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경남 창녕시 화왕산과 마산시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곳.
그중 영취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 코스로 좋다.
진달래뿐 아니라 새하얀 벚꽃도 피어나 등산로는 꽃길로 변한다.
영취산에서 내려가는 길엔 흥국사에 들러야 한다.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세운
흥국사는 9백 년 역사를 지닌 고찰로, 대웅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문화재들을 둘러보면 좋다.
보통 진달래 개화 기간은 15일 정도이니 떠나기 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
주소 전남 여수시 상암동
문의 061-659-3877 www.ystour.kr
초록 차밭의 풍요로움
보성 차밭
<삼국사기>에 따르면 차는 신라시대부터 그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일상다반사, 즉 차를 마시는 것처럼 평범한 일상이라는 말이 생겨났듯
고려시대까지는 꽤 차 문화가 발달했다. 그리고 보성은 예부터 차의 본고장으로 유명했다.
일제강점기 때도 일본 사람들은 보성의 녹차를 최고로 여겼다.
그때부터 대규모 차밭이 형성되었고, 근처 율포 해변을 통해 일본으로 보내졌다.
따뜻한 기온과 적은 바람, 이른 아침이면 사방에 짙은 안개가 끼는
보성의 기후는 차가 잘 자라는 최적의 조건이다.
현재 봇재고개를 중심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초록 차밭.
이곳에 자리한 대한다원은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삼나무 숲길부터 드넓은 차밭까지
그 풍경이 아름다워 전국의 출사족들이 몰려든다. 녹차 밭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도 장관이라
1박 여행지로도 좋다. 봄이면 전국에서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데,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인 4월 20일경, 곡우 때가 보성 차밭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주소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
관람시간 3~10월 09:00~19:00, 11~2월 09:00~18:00
관람요금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무료
문의 061-852-4540 www.dhdawon.com
{ 그 외 지역 }
북녘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남북 분단국가라는 슬픈 역사의 현장인 임진각.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민간인 통제구역 내
통일촌과 해마루촌까지 볼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전망대 외에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근처엔 한국전쟁 이후 포로 교환을 위해
가설된 자유의 다리와 경의선 증기기관차, 평화의 종, 그리고 경기도 옛 땅이었던 개성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경기평화센터 등 통일 염원을 담은 볼거리도 많다.
또 드넓은 잔디가 펼쳐지는 휴식 공간 평화누리공원도 가족 나들이에 더없이 좋은 여행 코스다.
잔디밭 위로 우뚝 선 조형물들과 힘차게 돌아가는 수백 개의 바람개비는
평화누리공원을 상징하는 풍경이 되었다. 한층 교육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DMZ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해보자.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등을 인솔자와 함께 둘러보는 시간.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사전 예약은 필수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77
문의 031-953-4744 peace.ggtour.or.kr
서울에서 가까운 강변 코스
양평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 양평 두물머리. 봄이면 특히 아침과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출사족뿐 아니라 연인, 가족 관광객들이 몰리는 여행지다.
수령 6백 년의 당산나무와 호수 위 황포돛배가 어우러진 풍경이 두물머리의 대표적인 이미지.
이곳은 원래 유명한 나루터였다. 서울로 올라오는 나룻배가 쉬어가던 곳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늘 북적였다.
서울에서는 전철로 쉽게 갈 수 있어 근교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두물머리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다면 운길산 자락에 자리한 수종사만 한 곳이 없다.
수종사가 있는 조안면은 슬로시티 지정 마을로,
다산 정약용의 생가와 묘지가 있어 다산 유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남양주시에선 다산길 걷기 코스를 만들었는데, 그중 다산 유적지를
시작으로 옛 철길을 따라 운길산역까지 이어지는
7.5㎞의 새소리 명당길이 최고로 꼽힌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길
문의 031-770-3103(양서면사무소)
양떼가 뛰노는 드넓은 목초지
대관령 삼양목장
알프스의 초원이 부럽지 않은 대관령 삼양목장은 넓은 구릉과 목초지가 펼쳐진 광활한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양 최대 크기로 무려 6백만 평에 달하며, 사계절 언제 가도 아름답다.
셔틀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오르면 선자령 인근의 동해전망대에 도착한다.
여기서 멀리 강릉 시내와 동해 바다를 관망하고,
내려오는 길에 삼양목장 목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약 4.5㎞ 거리로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목초지 너머로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이국적인 풍경도 볼거리. 양이나 소, 산양 등이 뛰노는 방목지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렇게 천천히 걸어와도 좋고, 만약 힘들다면 코스 중간에 셔틀버스를 탈 수도 있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1-107
관람시간 3·4·9월 08:30~17:00, 5~8월 08:30~ 17:30, 11~1월 08:30~16:00, 2·10월 08:30~16:30
관람요금 성인 8천원, 청소년·어린이 6천원
문의 033-335-5044 www.samyangranch.co.kr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즐거움
전국 봄 축제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온 산을 뒤덮은 분홍빛 진달래 군락이 절정을 이루는 매년 4월, 영취산에서는 꽃 축제가 열린다.
이때면 봄의 기운을 듬뿍 받은 이벤트들이 펼쳐지는데,
구성진 전통 공연이나 신나는 타악 퍼포먼스 등 신명나는 볼거리와 화전 부치기,
시화전 개최 등 진달래와 관련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한 해 가장 아름다운 빛깔의 진달래를 볼 수 있고,
꽃길 따라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기간 4월 4~6일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가 보성 차밭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차밭의 초록빛이 가장 진해지는 봄, 축제 기간 내내 차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데,
특히 차 만들기, 찻잎 따기, 녹차 음식 만들기, 다도 예절 배우기 등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알차다. 기간 5월 2~6일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 잡은 하동 벚꽃축제. 봄이면 길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만큼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하동을 찾는다. 특히 ‘혼례길’이라고도 부르는,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십리 벚꽃길은 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을 선사한다.
꽃길 따라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기간 3월 29~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