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구름한점 없이 맑고 날씨는 그리 덥지 않고 말이지요.
이런 날 뭘하나 싶지만, 월요일 화요일은 교회계단작업에 돌입합니다.
소식을 전했듯이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함께 나와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미 주일 저녁에는 아이젠반 거류자들이 교회주차장을 깨끗이 정리하는 한판을 벌였지요.
그렇게 교회가 조금씩 가꾸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방학과 우워라우프시즌이 되어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교회의 공간이 더욱 효과적이고 귀하게 사용되는 것 이상으로 모든 지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육신의 건강과 영혼의 건강 말이지요.
육신의 운동도 우리의 피를 맑게 하고 근육을 힘있게 하듯이 날마다 영의 양식을 섭취하고 영의 운동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인 시간도 좋지만, 새벽과 수요말씀기도모임에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새벽은 룻기를 시작했습니다.
유다 베들레헴 사람 엘리멜렉이 그의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흉년이 든 고향을 떠나 모압땅으로 갔지요. 안타깝게 간지 얼마 안되어 엘리멜렉은 죽고 나오미는 홀몸이 되어 두 아들을 키우다가 결혼시켰는데, 며느리들은 모압여인 오르바와 룻이었지요. 그러나 가문이 무슨 단명하는 집안인지 아들들은 다 죽고 과부들만 셋이 되었답니다. 시어미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더 이상 나오미의 가문에는 소망이 없다는 것이지요. 오르바는 돌아갑니다. 하지만, 룻은 시어미 나오미를 붙좇아갑니다. 비극적인 가문은 거기서부터 새롭게 서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룻은 나오미를 붙잡고 가서 축복되고 나오미는 이방여인이었지만, 룻과 함께 있어서 축복되지요. 룻은 마태복음 1장 5-6절에 보면, 다윗왕의 증조할머니가 되더군요.
오늘도 가는 곳마다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주의 성품을 드러내기를 바랍니다.
내가 어디 있고(모압땅?) 상황이 어떠냐(흉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를 만나느냐가 더욱 중요하고 축복의 열쇠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