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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레몽은 그 개가 길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고 그가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의 주인들에게로 돌아가기 위해서 수십 킬로미터를 간 개들의 예를 인용했다. 그것에도 불구하고 노인은 더 불안해 보였다. “그러나 그들이 나에게서 그것을 잡아갈 거요, 당신도 아다시피. 누군가 그를 거둬주었으면⋯⋯. 그러나 불가능해요, 딱지들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사람들을 역겹게 해요. 경찰들이 그를 데리고 갈거요, 확실해요.”
Raymond lui a expliqué alors que le chien avait pu s’égarer et qu’il allait revenir. Il lui a cité des exemples de chiens qui avaient fait des dizaines de kilomètres pour retrouver leur maître. Malgré cela, le vieux a eu l’air plus agité. « Mais ils me le prendront, vous comprenez. Si encore quelqu’un le recueillait. Mais ce n’est pas possible, il dégoûte tout le monde avec ses croûtes. Les agents le prendront, c’est sûr. »
égarer : 길을 잘못 들게 하다 (대명) 길을 잃다
citer : 인용하다, 예로 들다
recueillir : 거두다, 따다, 모으다, (난민 따위를) 받아들이다, (동물 따위를) 수용하다
dégoûter : 싫증나게 하다, 역겹게 하다, 혐오감을 주다
croûte : 껍질, 딱지
그러자 레몽이 개가 길을 잃었을 수도 있으니 곧 돌아올 거라고 말했다. 그는 주인을 찾아 수십 킬로미터를 달려온 개들의 예를 들었다. 그렇지만 영감은 더욱 흥분한 듯했다. “그 사람들한테 잡혀갈 거요, 잘 알잖소. 누군가가 그놈을 거두어주면 좋으련만. 하지만 그럴 리가 없지, 그놈은 딱지투성이라서 모두가 싫어해요. 경찰이 그놈을 잡아갈 거요, 틀림없어.”
Then Raymond pointed out to him that the dog might have gotten lost and that he would come back. He gave examples of dogs that had walked dozens of kilometers to get back to their masters. Nevertheless, the old man looked even more flustered. “But they’ll take him away from me, don’t you see? If only somebody would take him in. But that’s impossible—everybody’s disgusted by his scabs. The police’ll get him for sure.”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가 동물보호소에 가야 한다고, 약간의 세금 납부를 조건으로 그를 그에게 되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그 세금들이 얼마나 비싸냐고 물었다. 나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성을 냈다: “그 개새끼를 위해서 돈을 주어야만 하다니. 아! 그는 죽었을 거야!”
Je lui ai dit alors qu’il devait aller à la fourrière et qu’on le lui rendrait moyennant le paiement de quelques droits. Il m’a demandé si ces droits étaient élevés. Je ne savais pas. Alors, il s’est mis en colère : « Donner de l’argent pour cette charogne. Ah ! il peut bien crever ! »
fourrière : 동물 보호소
rendrait 조건법 √rendre : 돌려주다, 반환하다
moyennant : 에 의해, 을 사용해서(au moyen de) ; 의 덕택으로(grâce à) ; 의 조건으로(en échange de)
paiement : 지불, 채무의 상환, 지불금
droit : 권리, 세금, 정의, 법,
élevé : 높은, 비싼, 고급의
mettre : (대명) (어떤 상태가) 되다, 시작하다
colère : 성, 화, 분노
crever : 터지다, (동·식물이) 죽다
insulter : 욕하다, 모욕하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동물보호소로 가보라고, 소정의 보관료를 내면 개를 돌려받을 수 있으리라고 말했다. 그는 보관료가 비싸냐고 물었다. 나는 얼마인지 몰랐다. 그러자 그는 분통을 터뜨렸다. “그 망할 놈을 위해서 돈을 내야 한다니. 아! 죽어도 싼 놈이야!”
So I told him he should go to the pound and they’d give the dog back to him after he paid a fee. He asked me if it was a big fee. I didn’t know. Then he got mad: “Pay money for that bastard—ha! He can damn well die!”
그리고 그는 욕하기 시작했다. 레몽은 웃고 집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를 따랐고 우리는 계단참에서 헤어졌다. 잠시 후에 나는 노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었고 그는 나의 집 문을 두드렸다. 내가 열었을 때 그는 입구에서 조금 있다가 나에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나는 그를 들어오라고 권했지만 그는 그러려고 하지 않았다.
Et il s’est mis à l’insulter. Raymond a ri et a pénétré dans la maison. Je l’ai suivi et nous nous sommes quittés sur le palier de l’étage. Un moment après, j’ai entendu le pas du vieux et il a frappé à ma porte. Quand j’ai ouvert, il est resté un moment sur le seuil et il m’a dit : « Excusez-moi, excusez-moi. » Je l’ai invité à entrer, mais il n’a pas voulu.
seuil : 문턱, 문지방, 문간, 입구
그는 개한테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레몽은 웃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를 뒤따라 올라갔고, 우리는 층계참에서 헤어졌다. 잠시 후 영감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고, 그가 내 방문을 두드렸다. 내가 문을 열었을 때, 그는 들어오지 않고 문턱에 서서 말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내가 들어오라고 권했지만, 그는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다.
And he started cursing the dog. Raymond laughed and went inside. I followed him and we parted upstairs on the landing. A minute later I heard the old man’s footsteps and he knocked on my door. When I opened it, he stood in the doorway for a minute and said, “Excuse me, excuse me.” I asked him to come in, but he refused.
그는 그의 구두의 끝을 보고 있었고 딱지가 앉은 그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나를 대면하지 않고 그는 나에게 물었다: “그들은 나에게서 그를 빼앗지는 않을 거예요, 말해보세요, 뫼르소 씨. 그들은 나에게 그를 되돌려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나는 동물보호소가 개들을 그들의 주인들에게 재량권이 있는 상태로 3일 동안 돌봐준다는 것과 그에 이어서 그녀(=보호소)는 그들에 대해서 그녀(=보호소)에게 좋게 보이는 것을 한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Il regardait la pointe de ses souliers et ses mains croûteuses tremblaient. Sans me faire face, il m’a demandé : « Ils ne vont pas me le prendre, dites, monsieur Meursault. Ils vont me le rendre. Ou qu’est-ce que je vais devenir ? » Je lui ai dit que la fourrière gardait les chiens trois jours à la disposition de leurs propriétaires et qu’ensuite elle en faisait ce que bon lui semblait.
pointe : (뾰족한) 끝, (나무·풀 따위의) 끝부분
soulier : 구두, 단화, 신발
croûteux, croûteuse : 딱딱한 껍질이 생긴, 표면이 굳어진, 딱지가 앉은
fourrière : (주인 없는) 동물 보호소
disposition : 배치, 처분, 재량권
propriétaire : 소유자, 임자, 지주
en = de les chiens
ses mains croûteuses tremblaient : 노인의 이름 Salamano는 ‘sale main’을 변형시킨 것으로 ‘더러운 손’이라는 의미로 유추할 수 있다. 발음은 스페인식이다. (김진하 옮김, 을유문화사 p.158)
그는 자기 구두 끝만 바라보며 딱지투성이인 두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나를 마주하지도 않은 채, 그는 내게 물었다. “그 사람들이 나한테서 개를 빼앗지는 않겠지요, 그렇지요, 뫼르소 씨. 나한테 개를 돌려주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되겠소?” 나는 그에게 동물보호소가 주인이 찾아갈 수 있도록 개를 사흘 동안 돌본다는 사실, 그런 다음 개를 적당히 좋을 대로 처분한다는 사실을 일러주었다.
He was looking down at the tips of his shoes and his scabby hands were trembling. Without looking up at me he asked, “They’re not going to take him away from me, are they, Monsieur Meursault? They’ll give him back to me. Otherwise, what’s going to happen to me?” I told him that the pound kept dogs for three days so that their owners could come and claim them and that after that they did with them as they saw fit.
그는 조용히 나를 쳐다보았다. 그후에 그는 나에게 말했다: “좋은 저녁.” 그는 그의 문을 닫고 나는 그가 왔다갔다 하는 것을 들었다. 그의 침대가 삐거덕 소리를 냈다. 그리고 벽을 가로지르는 묘한 소리에 나는 그가 울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어째서 내가 엄마를 생각했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했다. 나는 배가 고프지 않았고 나는 저녁을 먹지 않고 누웠다.
Il m’a regardé en silence. Puis il m’a dit : « Bonsoir. » Il a fermé sa porte et je l’ai entendu aller et venir. Son lit a craqué. Et au bizarre petit bruit qui a traversé la cloison, j’ai compris qu’il pleurait. Je ne sais pas pourquoi j’ai pensé à maman. Mais il fallait que je me lève tôt le lendemain. Je n’avais pas faim et je me suis couché sans dîner.
craquer : 딱[삐거덕, 바스락, 우지끈]하는 소리를 내다
cloison : 칸막이, 벽, 격벽
그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뒤이어 내게 말했다. “잘 있어요.” 그가 자기 방문을 닫는 소리가 들렸고, 방안을 왔다 갔다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의 침대가 삐걱거렸다. 그리고 벽을 통해 들려오는 작고 기이한 소리로 나는 그가 울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 왜 엄마 생각이 났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다. 나는 배가 고프지 않았고, 저녁 식사를 거른 채 잠자리에 들었다.
He looked at me in silence. Then he said, “Good night.” He shut his door and I heard him pacing back and forth. His bed creaked. And from the peculiar little noise coming through the partition, I realized he was crying. For some reason I thought of Maman. But I had to get up early the next morning. I wasn’t hungry, and I went to bed without any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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