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평원에서 사진들을 급하게 찍고 버스를 타고 어제 밤에 갔던 샤토 프랑트낙 호텔 쪽으로 간다.
이곳에서 버스를 내려서 다운타운으로 내려간다고 하는데 어제 밤에 보았던 호텔과 그 주변을 다시 돌아본다.
어제 저녁에 와보지 못한 사람들이 집사람 말고도 좀 있었는가 보다.
어퍼타운과 다운타운..어퍼타운의 샤토 프랑트낙 호텔 앞에서 내려서 잠깐 둘러보고 목부러지는 계단을 통해서 다운타운으로 간
다.
낮에 보는 호텔
밤에 볼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샤토 프랑트낙 호텔은 1893년에 건립 되었으며, 캐나다 국립 사적지로 지정된 유서 깊은 건축물로 프랑스 식민 시대의 초대 총독
이었던 프롱트낙 백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청동 지붕과 붉은 벽돌이 인상적이며 절벽 위에 우뚝 서 있어 퀘벡시 어디에서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프랑스 문화의 정체
성을 지켜가는 퀘벡의 상징물로 퀘벡주 홍보 사진의 90% 이상이 이 호텔의 모습을 담고 있을 정도로 사토 프롱트낙 호텔은 퀘벡
시민들의 자부심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선 당시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과 영국 처실 수상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결정한 회담 장소로도 유명하며, 우리나라 드
라마 도깨비를 촬영한 장소로 한국인에게는 도깨비 호텔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객실이 600여 개가 된다고 한다.
호텔 뒤편의 뒤프렝 테라스는 700m정도를 나무로 세인트로렌스강과 오를레앙 섬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기거리 공연이 자주 열리는 곳이라고도 한다.
뒤프렝 테라스...
뒤프렝 테라스에서 본 로렌스 강
사무엘 드 샹플랭 (Samuel de Champlain)의 동상 샹플랭은 프랑스의 탐험가로 1567년 출생하여 1635년 12월 25일 뉴프랑스 퀘
벡에서 사망하였다. 그는 퀘벡시(1608년)의 창시자로 인정받으며, 신대륙의 프랑스식민지를 통합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
의 이름을 딴 호수를 명명한 최초의 유럽인으로 알려져 있으며(1609년) 현재 뉴욕북부, 오타와 강, 동부 오대호를 탐험했다.
신앙의 분수기념탑(Fountain Monument of Faith)
주변 상가..
호텔이 있는 이곳은 올드 퀘벡(Old Quebec)으로 1985년 세계문화유산에 역사도시로 등재되었으며 세인트로렌스강(Saint
Lawrence River) 어귀의 해협에 발달한 항구도시로 'Quebec'은 인디언말로 '강이 좁아지는 곳'이란 뜻이라고 한다.
퀘벡은 언덕 위아래로 두 개의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위에 있는 동네를 어퍼 타운(Upper Town), 아랫동네를 로어 타운(Lower
Town)이라 부르며 어퍼타운은 프랑스보다 더 프랑스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건물과 예쁜 카페가 들어서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어제 이곳을 둘러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호텔 주변을 둘러보고 다운타운으로 내려간다.
올드 퀘벡의 단풍
성 프란시스코 드 라발 기념동상(Saint François de Laval Monument)....프랑스식민지 시기 최초의 로마카톨릭주교로 신학교를 설
립하고 원주민의 권리를 위해서 투쟁을 하였다고 함
다운타운으로 내려가는 계단
조금 걸어가면
목부러지는 계단이 나온다.
다운타운으로 내려가는 길은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지만 목부러지는 계단(Breakneck Steps)으로 내려가는데 왜 이런 이
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넘어지면 목이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아니면 누군가가 넘어져서 목이 부러진 적이 있을 수도 있고.
목부러지는 계단을 내려가면 다운타운으로 연결이 되고 그곳에서 도깨비 드라마에서 촬영이 되었던 곳들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
게 된다.
미안하게도 도깨비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어디가 드라마에 나왔던 장소인지 알 수는 없지만 드라마에 나왔던 곳에서 기념사진들
을 찍는다.
다운 타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 그것도 도깨비 드라마와 관련되는 곳만 열심히 둘러보고 보스톤으로 출발하기 전에 이곳
의 전통시장을 들렀다가 간다고 한다.
앞에 보이는 골목이 도깨비 문이 있는 골목이다.
목부러지는 계단
뒤프랭 테라스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다....목부러지는 계단과 만난다.
아래서 보는 뒤프랭 테라스
프레스코 벽화가 있는 건물
퀘벡의 4계절과 퀘벡을 빛낸 15인을 그린 프레스코 벽화...이곳도 도깨비 촬영지라고 한다.
사진찍을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다운타운 거리들
도깨비 문이 있는 쪽으로...
프레스코 벽화 쪽에서 사진을 찍고 온다.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도깨비 문이 있다.
도깨비 문이 있는 골목
반대편...붉은 문이 있기는 하지만 아니다.
도깨비 문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그리고 사진찍는 것을 구경하는 사람들
이 골목 자체가 아름답다.
골목 끝에 있는 쁘뜨 샹플랭 벽화(La Fresque des Québécois)...퀘벡인들의 삶을 그린 벽화이다.
단풍도 아름답고....
십자가의 중앙에 심장과 불꽃이...
작고 예쁜 공원이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다.
아래서 보는 어퍼타운..단풍만 보이지만 지금 단풍이 이곳은 절정이다.
사진들을 열심히 찍는다.
샤토 호텔도 보이고...
거리..저 길 끝으로 가면 시타델 요새 아래가 나온다.
오를레앙 섬
호화유람선이 정박하고 있다.
이디서 보더라도 참으로 아름다운 호텔이다.
다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