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월 30일) 저녁식사 메뉴입니다..
①날씨가 약간 꾸물거려서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우선 검은냄비 두개에다 하나는 들깨가루 대파 마늘을
뜸뿍뜸뿍 넣어서 보글보글.. 양파는 넣지 않았습니다.
양파의 달달한 맛이 들깨맛을 중화 시킬것 같아서..
(들깨가루를 많이 넣어야 합니다)
②한쪽에는 표고버섯과 미역을 씻어서 불리지 말고 그냥 찬물에다 끓이기 시작..
전화만 왔다하면 태우기 일수라 냄비는 몽조리 검은 색으로 통일..
유식한 말로는 블랙..
새카맣게 태워져도 검은 색이라 남편이 눈치를 못채거든요...ㅎㅎ
①들깨가루 고은 물을 굵은체에 일단 한번 받힌다음
②고운체로 두번 걸러주면 이렇게 들깨가루 찌꺼기가..
③고운채로 걸린 국물을 표고버섯과 미역을 끓인 냄비에다 붓습니다..
뽀오얀 국물의 미역국이 탄생..
조선간장을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기 때문에 소금으로 마무리..
이 미역국은 밥 말아서 한숟가락씩 떠먹는 것 보다는
약간 따뜻할 때 사발 채로 후루룩 마셔야 제 격..
들깨가루의 고소한 맛이 저녁식사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부추 당근 물오징어 오이등 자투리가 있어서 청소하기로..
우선 오이를 요렇게 썰어서 냉장고에다 30분간.. 그래야 수분이 증발..
양념고추장은 김은경씨의 레시피로..
('비빔국수 양념장 두가지'를 참조..)
물오징어 데쳐서 썰어 놓고 당근과 부추도 곱게 채 썰어
수분이 증발한 오이와 함께 양념장으로 버무리는 것으로 끝.
부추김치도 되고 물오징어 무침도 되고 오이김치도 되고., 一石三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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