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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와 스틱 그리고 아이젠]
코오롱 액티브 재킷 내피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준치 약20배가 초과된 것을 발견하여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리콜하기로 약속했다한다. 고가의 브랜드 아웃도어를 입는 것은 브랜드의 신뢰성을 믿고 구입하는 것인데 다른 것도 아닌 발암물질이 초과되었다니 그저 쓴웃음이 나올 뿐이다. 품질관리를 그따위로 하면서 가격은 고가로 받는 이유가 뭔지 모르지만 배쨰라식이다.
요즘 아웃도어 광고모델를 하지 않는 연예인은 인기가 없다는 말이 돌 정도다. 가격이 비싸수록 기능성이 좋다고 하지만 몇 번 입고 세탁하면 기능성이 다소 떨어진다.
고가의 아웃도어는 될 수 있으면 손빨래하는 것이 좋으나 일년 이년 지나면 제품마다 다르지만 기능성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고가의 아웃도어는 산행 여건과 상황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둘레길 산책하는데 굳이 한벌에 몇백만원 하는 고가의 등산복이 필요하지 않는데 아웃도어업체의 마켓팅이 먹혀든것인지 등산길, 산행길이 패션장 같은 느낌이다.
아웃도어에 대해 다음에 이야기 하기로하고 산행에서 안전을 위해 제일 필요한 도구부터 살펴보자. 우선 겨울철에는 등산화와 스틱, 아이젠은 안전과 직결되니 적당한가격에 튼튼한 것으로 구입해야한다 비싼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 아니듯 너무 싼것 역시 좋은 것만은 결코 아니다. 산행여건과 가격대비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산행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등산화는 발목(복숭아뼈)위까지 덮는 등산화가 좋다. 을 때 발목을 제대로 보호해준다. 발목이 겹질러 지는 그순간 꺽이는 각도가 줄어들어 언능 발을 들수가 있다. 그러나 발목아래까지 오는 등산화는 발목이 꺽이는 각도가 커서 순간적으로 겹질러지기 때문에 제빨리 발을 들 수가 없다.
발목이 겹질러지면 대부분 인대가 늘어난다. 재활?치료를 해야하지만 생활터전에서 치료가 어디 쉬운가 말이다. 겹질러진 발목을 이끌고 일을 하다보면 제대로 완치되기 쉽지않다. 나 역시 기부스까지 할 정도로 인대가 늘어났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는 직종인지라 기부스를 풀고 운전하고 돌아 다녀더니 고질병이 되었다. 그후에도 돌뿌리나 울퉁불퉁한 곳에서 조그만 겹질러도 통증이 오는 그런 고질병때문에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를 착용한 후로부터 겹질러지는 것이 상당이 없어졌다.
그래서 조금 비싸더라도 등산화는 발목 위까지 덮는 등산화를 권하고 싶고 고어텍스라면 더욱 좋다. 장기간 신다 신면 기능성이 떨어진다. 브랜드 등산화는 창갈이 몇 번해서 신어도 되니 등산화는 고기능 고안전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한다. 굳이 등산화를 권한다면 릿지도 겸할 수 있는 캠프라인이 제일 무 난하다고 볼 수 있다. 매장에서 구입한다면 라벨에 표시된 가격 그대로 줘야하니 인터넷에서 잘 살펴 보거나 관악산 서울대 정문앞에 있는 관악산레저(1톤차량)에서 구입하면 보다 싸게 살 수 있다.
★ 스틱 스틱은 한쌍(두개)이 좋다. 스틱 역시 싸구려 보다는 튼튼하고 잘 접히는 스틱이 좋다. 오천원 만원하는 스틱은 스틱 끝의 촉이 딴딴한 것을 찍으면 촉이 떨어져 나가고 쉽게 고장난다. 겨울철 산에 얼은 얼음 빙질은 물렁한 것이 아니다. 얼고 녹고 또 얼고 한 빙질이다 보니 아이젠도 제대로 박히지 않는 얼음이 산속 얼음이다. 그러니 어설픈 스틱 촉으로 찍으면 촉이 뿌러지기 일쑤다.
처음 산행 시작할 떄 등산화와 스틱도 싸구려를 구입해서 적당히 쓰다가 다시 또 사면 되겠지 했는데 2 ∼3년 그렇게 하다 보니 이것이 쓸데없는 낭비인거다. 두 세번 발목 겹질러 쌩고생하고 싸구려 스틱도 일년에 세네번 구입할 정도로 수업료 내고 배운 산행경험이다. 또한 등산화도 산행후 적당히 말려주고 딱아주어야하고 스틱 역시 각 단을 빼내 잘 말려야 한다.
스틱 관리 요령도 필요하다. 스틱 내부에 습기가 찬다. 그러다 보면 특수 재질이라도 녹이 슬기 마련이다. 미세한 녹가루가 각 단을 펴고 접을 때 부품속으로 들어가 고장을 일으킨다. 그래서 잘 펴지지 않고 접히지 않는 이유가 험하게 스틱을 사용해 구부러기거나 휘어지는 것 보다 관리를 안해서 펴지지 않고 접이지 않는 연유가 많은거다.
▲ 캡이 씌어져 있는 스틱 하단부분이 빠져 분실했는데 혹시나 해서 업체에 A/S를 맡겨더니만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주었다. 수리비가 오천원....
그렇다고 기름칠 범벅은 하지 마시라.
예전 스틱을 구입할떄 모업체 블렉야크 홈페쥐 회원가입하면 스틱 한개에 만원 D/C해주다고 하길래 약 오만원 짜리 스틱 두개 팔만원주고 구입했다. 그것을 지금까지 쓰고 있는거다. 브랜드 스틱은 설사 고장이 나도 일주일내에 수리가 되니 싸구려 스틱보다 장기적으로 보면 절약된다. 지금까지 4번 정도 수리했는데 겨우 만원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스틱 하단 부분을 꼭 잠그지 않아 바위타고 가다가 낭떨어지 아래로 떨어졌는데 그냥 버리고 새로 하나 살까하다가 혹시나 해서 스틱업체 수리를 맡겨더니 오천원에 하단 부분을 새 것으로 수리해 주었다. 그러니 본전 뽑을 수 밖에....ㅎㅎ..
스틱 구입시 다 펴고 스틱을 딛펴보시라. 재질은 좋은데 너무 얇은 스틱은 떨림이 있는 것이 있다. 땅바닥을 찍었을떄 후두둑하며 스틱 아래서 위쪽으로 떨림현상이 손목에 전달된다. 빨리 걷다보면 스틱을 그만큼 빠르게 사용하니 떨림현상이 장난이 아니다. 장거리 산행시나 당일 종주 산행 시 빠르게 움직일떄 떨림현상이 신경을 매우 거스리게 만든다. 그러니 이런 점을 잘 유의하여 구입하시라.
★ 아이젠
아이젠은 무릎 관절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젠은 다양하나 발바닥 전체를 신발처럼 신는 것이 좋다. 발바닥 아래 철이 삼각형 형태(옆그림)로 몇 개 비쭉하게 나온 아이젠은 산행시 혹은 산행후 무릎관절이 아플 수가 있다. 관절이 약한 사람은 통증까지 올 수도 있다. 눈이 쌓인 눈길만 다닌다면 쿠션이 있어 무리가 가지 않지만 돌길도 갈 수 있고 얼음 위로도 갈수 있고 땅바닥이 얼어서 딱딱한 흙길로도 가야한다. 그떄마다 벗고 다시 착용 할 수 없지 않은가.
또한 발바닥 아래 삐쭉하게 나온 아이젠은 눈이 많이 쌓이면 경사진 곳에서도 힘이 들고 제대로 눈속에 박히지 않으면 미끄러질 수도 있다. 눈이 쌓인 돌을 비쭉 나온 아이젠으로 밟았을때 잘못하면 발목을 겹질을 수도 있고 미끄러 질 수도 있어 될 수 있으면 마찰계수가 큰것으로 구입하면 좋다.
그러므로 신처럼 신는 아이젠(왼쪽 그림)이 좋다. 그래야 등산화 바닥 전체가 스파이크처럼 눈을 움켜 잡을 수 있어 발걸음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편해서 체력 소모가 덜하다. 이것도 가격이 만만하지 않지만 잘 살펴보면 녹이 슬지 않는 스텐재질로 보다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자기 브랜드도 있지만 보다 큰 브랜드 업체에 납품하는 업체가 있는데 일이만원 정도 싸게 살수 있다.
눈꽃산행이나 설산산행시 또 스팻츠도 같이 준비하면 좋다. 근교산행이나 눈이 많지 않은 산에서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지만 광풍이 부는 겨울산에서는 스팻츠도 추위를 막아주는 하나의 도구다. 등산화와 바지 사이로 눈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기능도 기능이지만 바지하단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거센 바람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등산복이야 춥지 않게 얇은 티셔츠로 두세개 입어주고 다소 추위를 막아주는 자켓을 입으면 된다. 거센 바람이 부는 소백산이나, 태백산 등등의 산에서 광풍을 제대로 막아주는 것은 의외로 우비다. 우비도 준비하면 보온 효과가 매우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