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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반석
135호_9월_성경연구
홍정현ㅣ수원교회 담임목사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반석을 떠나겠으며 원방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렘 18:14)
예레미야가 사역하던 시대에는 이스라엘이 멸망을 앞두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등지는 길을 택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부지런히 일렀어도 그들은 듣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완악함과 뻔뻔함을 통탄해 하시며 그들로 돌이키게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셨으나 그들은 끝내 듣지 않았다.
본문은 이스라엘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지적하시는 말씀이다. 레바논의 눈이 여기저기 높은 들의 바위에 여전히 붙어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만세반석 되신 하나님께 붙어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을 떠나버렸다는 것이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눈이 레바논 높은 지역의 바위에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멸망을 앞에 두고도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았다.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 수 있다.
레바논의 눈과 반석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반석을 떠나겠으며 원방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렘 18:14)
Will a man leave the snow water of Lebanon, Which comes from the rock of the field? Will the cold flowing waters be forsaken for strange waters?(NKJV)
Does the snow of Lebanon ever vanish from its rocky slopes? Do its cool waters from distant sources ever cease to flow?(NIV)
본문의 내용은 어떤 번역으로 보든 명확하다. 즉 겨울에 레바논의 눈이 바위가 많은 경사지에 붙어있듯이 인생도 마땅히 하나님께 붙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 전체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인생의 마땅한 도리임을 일깨운다. 눈이 바위에 붙어있는 것처럼 인생은 하나님께 달아 붙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 된다.
사반과 바위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와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임군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손에 잡힐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잠 30:24-28)
토끼보다 작고 약한 짐승이므로 사반에게는 적이 많다. 뱀과 독수리와 여우도 사반의 적이다. 사반은 부정한 짐승이지만
바위 사이에 집을 지음으로써 위험을 피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부정하지만 만왕의 왕 되신 주님, 만세반석 되신 주님께 피함으로 안전함을 얻는다.
인생의 만세반석 되신 하나님
인생은 견고한 기초를 필요로 한다. 머리털 하나도 희고 검게 할 수 없는 연약한 인생은 스스로 기초가 될 수 없다.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고 손 넓이만큼 되는 것이 인생이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경을 반석으로 삼는 자는 복되다. 반면 주님을 제외한 모든 다른 반석을 기초로 삼는 인생은 무너지는 인생이 된다.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하니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신 32:31)
세상은 요동하는 바다와 같다. 이 요동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는 참된 반석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유일한 반석이라고 선언하신다.
너희는 두려워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이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알지 못하노라 (사 44:8)
한나, 다윗, 모세도 각각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삼상 2:2)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뇨 (시 18:31)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신 32:4)
하나님은 유일한 반석이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반석이신지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
1. 구원의 반석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신 32:15,18)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대저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 위에 크신 왕이시로다 땅의 깊은 곳이 그 위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것도 그의 것이로다 바다가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대저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 이르시기를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 맛사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말지어다 그 때에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며 나를 탐지하고 나의 행사를 모았도다 내가 사십 년을 그 세대로 인하여 근심하여 이르기를 저희는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도를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시 95:1-11)
루터는 가톨릭이 아닌 그리스도를 기초로 삼았다. 그는 구원의 기초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두었다. 지금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반석으로 삼는 사람은 복이 있다.
2. 능력의 반석
이는 네가 자기의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자기의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않은 까닭이라 그러므로 네가 기뻐하는 식물을 심으며 이방의 가지도 이종하고 (사 17:10)
이스라엘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였다. 그들이 애굽을 나온 것은 하나님의 힘이요, 광야를 통과한 것도 하나님의 힘이며, 가나안을 정복하고 대적을 이겨온 것도 하나님의 힘이었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스라엘은 자기 능력의 반석을 잊어버림으로 비참한 역사를 갖게 되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능력의 반석이시다. 사단의 권세에서 우리를 건지신 것도 주님의 힘이며, 우리의 신앙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분도 주님이시다. 모든 환난과 역경을 이기게 하시는 분도 주님이시며, 봉사를 능히 할 수 있게 하시는 분도 주님이시다. 주님은 역경과 고난, 이해되지 않는 문제, 고난과 죽음을 능히 극복하게 하신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능력의 반석이 되시므로 다른 사람들이 쓰러지는 곳에서 우리는 일어선다. 사도 바울의 삶이 능력이 있었던 것은 그가 주님을 자기 능력의 반석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 능력은 감옥에서도 찬송하게 하였으며,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였다. 그 능력이 우리 안에도 있다.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고 변화가 있으며 능력의 나타남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힘의 원천을 주님으로 삼아야 한다.
3. 소망의 반석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박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저희가 그를 그 높은 위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셀라)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시 62:1-12)
모든 소망이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좆아 난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보면 소망이 생긴다. 그분은 소망의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딤전 1:1)라는 말씀대로 그리스도를 소유한 사람은 소망의 사람이다.
4. 위로의 반석
그분은 위로의 반석이시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면서 동고동락하셨다. 주님께서 그들을 안고 가신 것이다. 누가 우리를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다.
가라사대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여늘 나여늘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같이 될 인자를 두려워하느냐 (사 51:12)
5. 따르는 반석, 공급의 반석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전 10:4)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따르는 반석’이 곧 그리스도이셨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따르시며 그리스도인들의 필요를 공급해주신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시 23:6)
6. 인도하시고 지도하시는 반석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시 31:3)
나의 반석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저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치게 하시도다 (시 144:1)
7. 무시로 피할 바위
주님은 무시로 피할 바위, 항상 달려갈 수 있는 바위이시다.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이다 (시 71:3)
여호와는 나의 산성이시요 나의 하나님은 나의 피할 반석이시라 (시 94:22)
해변에 버티고 있는 오래된 바위는 파도가 아무리 몰아쳐도 견고하게 서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얼마나 더 오래된 분이신가. 그분은 시작도 끝도 없으시다. 영원하시고 견고하시며 요동치 않으시고 무한히 거대하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자는 복이 있다.
8. 내 마음의 반석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시 73:26)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저가 위에서 보내사 나를 취하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 내셨도다 (시 18:1-4,16)
여호와를 자기 마음의 반석으로 삼은 자는 복되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기 반석으로 삼았으므로 시방이 막혔을 때에 위로부터 오는 도우심을 받을 수 있었다.
9. 예수 그리스도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마 16:13-19)
가톨릭에서는 이 반석을 베드로라고 가르치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베드로는 헬라어로 ‘페트로스’이며 남성 명사로 ‘작은 돌’이란 뜻이다. 반면 반석은 헬라어로 ‘페트라’이며, 여성 명사로 ‘큰 바위, 거대한 기초석’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 반석’은 베드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베드로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는데, 그것 위에 교회가 세워진다는 말씀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가 반석이시므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깨달은 사람들로 말미암아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세워진다는 것이다.
10. 영원한 반석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사 26:4)
영원한 반석은 곧 만세반석이다. 아브라함은 이 반석에 기댔다. 모세도 다윗도 이 반석에 기댔다. 역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반석에 기댔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세대의 반석이시다. 각각의 세대에 유일한 반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 반석 위에 굳게 서는 자는 저 위에 굳게 선다. 그에게는 실족함이 없다. 자신을 구원하신 예수님을 저 위에서 만나게 되고, 그는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의 세계, 영원한 위로의 세계에 들어간다.
예수 그리스도를 반석으로 삼지 않는 자는 넘어진다
대저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케 하여 그들의 땅으로 놀랍고 영영한 치소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 머리를 흔들리라 (렘 18:15-16)
1) 하나님을 떠나는 자는 결국 다른 것을 섬기게 된다.
그것이 아무리 웅장하고 화려한 우상일지라도 그것은 허무한 것일 뿐이다.
2) 또한 허무한 것, 허무한 우상 때문에 하나님을 떠난다.
3) 하나님을 떠나 허무한 우상을 따르는 자들은
① 그 길에서 넘어진다.
②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진다.
③ 닦은 길(고속도로)에서 넘어진다.4) 그들은 곁길로 간다. 닦지 않은 험악한 길로 행케 된다.
그 결과 비참한 인생이 된다. 그들은 결국 실족하는 인생이 된다.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벧전 2:6-8)
예레미야 당시에 유대인들은 우상숭배로 인하여 반석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다. 예수님 당대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하고 진리를 구하지 않음으로 넘어졌다. 헬라인들은 고상한 지혜를 찾았으나 죄를 해결해주는 그리스도를 구하지 않았다. 죄 문제를 해결받기를 원하는 사람만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자기의 반석으로 삼게 된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 1:22-23)
하나님이 등을 보이시고 얼굴을 보이지 않으심
내가 그들을 그 원수 앞에서 흩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렘 18:17)
얼굴빛을 비추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그들에게 얼굴을 가리우신다. 등을 보이신다는 것은 그들을 외면하신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큰 불행인가!
반면 하나님을 자기의 반석으로 삼은 자, 하나님께 견고히 붙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얼굴빛을 비추신다. 그는 주의 빛으로 인해 헤매지 않으며, 주의 은혜와 사랑의 빛 가운데 살기 때문에 그의 인생은 복된 인생이 된다.
사는 길: 참된 반석 되신 하나님을 다시 찾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이 말하는 바는 무엇인가? 성경은 하나님을 찾으라는 음성이다.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구하라는 외침이다.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시 50:1)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시 27:8)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피난처로 알리셨도다 (시 48:3)
1) 창세기의 주제는 무엇인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창 3:9)
2) 이사야서의 주제는 무엇인가.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온 머리는 병 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 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사 1:2-6)
시온은 공평으로 구속이 되고 그 귀정한 자는 의로 구속이 되리라 (사 1:27)
3) 예레미야서의 주제는 무엇인가.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렘 3:14)
4)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무엇인가?
“엄청난 축복이 약속되어 있으니 오라” 이것이 요한계시록의 주제이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계 22:17,21)
반석 위에 굳게 서는 자는 바른 길을 가게 되고 바른 행위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베풀어 너희를 치려 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 길과 행위를 선하게 하라 하셨다 하라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된 말이라 우리는 우리의 도모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렘 18:11-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 길과 행위를 선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자기의 반석으로 삼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자기들의 도모대로 행하며 자기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악에서 돌이켜 살아계신 하나님을 자기의 반석으로 삼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게 되고 행위를 선하게 할 수 있다. 선한 행위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의 결과이다. 회개와 신앙으로 하나님을 자기의 반석으로 삼은 사람은 선한 일을 행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반석 위에 섰으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 곁에 한 곳이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섰으라 내 영광이 지날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출 33:21-23)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원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출 33:20)고 말씀하시면서, “너는 그 반석 위에 섰으라”고 하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이 지나가실 때 하나님의 손길과 등을 볼 수 있었다. 예레미야 18장에서 등을 보이신다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이나 출애굽기 33장에서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만세반석 되신 주님 위에 서 있는 사람, 반석 되신 주님 위에 세워진 교회 안에 거하는 사람은 지상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뵈옵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손길과 하나님이 지나다니시는 등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주의 손길과 주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사람은 머지않아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며 주님과 영원히 같이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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