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 좋은 칭구들. ♧
아침부터 마음이 들떠 바쁘게 움직인다.
고교시절 단짝이던 친구들이 놀러 온다나????
예쁘게 화장하고 옷매무세 추수려 친구들을 마중 나갔다.
인천에병희 수원에복순이 춘천에미옥,
그리고 나 또 성이.....
터미널이 터져나갈 정도로 환호성 , 재잘거림 ,웃음소리.포옹.....
다섯여자에 짧은 외침들은 여우들에 울부짖음 그 자체............
넘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고교시절에 그 꿈 많고 청수순한 이미지는 다 어디로 갔는지.........
일단 내 차로 아구찜전문점으로 이동해 엉덩이 붙이자마자
이야기 보짐이 풀어지기 시작하여 또 한바탕 시끌 벅적........
신랑,자식들 애기부터해서 시집에 얽힌 사연까지...............
변한것이 있다면 ~~~딱 끄집어 말하긴 싫지만.....
눈가에 잔주름,머리에 하얗게 피어나는꽃.처지는 엉덩이....
늘어지는 뱃살....아~~~끔찍한 현실
넘 잼나는 시간들이었다 .
헤어지기 아쉬워 울친구들은 의미 있는 반지교환하자해서
보석상으로 발길으 돌려 디자인 고른다고 또한바탕 소란.........
샴페인석으로 결정하고 다섯여인이 똑같이 손가라에 맞추고....
초등학생 마냥 들뜨고 기쁜 마음으로 ...........
아쉽지만 각자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울~~~~치마바위 친구들도 잘 있었남??
그동안 바빠 못 들렸다
번개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지?
보고 싶은데 못가는 맘 알지???
건강들 하고 힘차게 잘들 지내렴.......
선옥이 왔다간다**
첫댓글 고교시절의 순박한 모습들이 연상되는군.
좋은 만남 가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