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면 장대리 산 29번지(조문로 377)에 있다.
일산노인회관 오른쪽 약간 오르막에 있는 '조문로 377'번지가 적힌 집 앞에 있다.
비 맞은 편에는 개들이 지키고 있다.
두 기의 비가 나란히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오른쪽의 작은 비는 개비이다.
義狗碑(의구비):주인의 시신을 날짐승으로부터 지킨 개의 비.
앞면
烈婦 鄭太乙 妻 朴氏 之閭(열부 정태을 처 박씨 지려)
孝娘 鄭 鄭(효랑 정 정)
뒷면
壬辰倭寇見朴氏欲脅污(임진왜구견박씨욕협오)
朴氏及二娘同死一(박씨급이랑동사일)
狗守尸逮烏鳶(구수시체오연)
事聞旌閭(사문정려)
年久閣頹令(년구각퇴금)
徐命敷氏捐捧立石(서명부씨원봉립석)
爲文以祭幾泯芳(위문이제기민방)
頼而永傳吁亦盛哉(뢰이영전우역성재)
萬曆 四十年 始建(만력 사십년 시건)
上之 四十四年 重建(상지 사십사년 중건)
열부 정태을 아내 박씨의 정려비
효성스러운 딸 정씨 두 명
임진왜란때 왜구가 나타나 박씨를 위협하여 더럽힐려고 하니
박씨가 급히 두 딸과 같이 한 번에 죽으니
개가 시신을 까마귀와 솔개들이 달려들지 못하게 지켰다.
이 일이 알려져 나라에서 정려를 내렸다.
해가 오래되어 정려각이 무너진 지금
서명부 의성현령이 돈을 거두어 비을 세워서 받들고
꽃답게 죽은 이들에게 공손하게 제사를 지내고 글을 지으니
아!이에 힘입어 오래 전하고 또 성할지라.
1612년에 처음 세우고,
1767년에 다시 세우다.
http://m.cultureline.kr/contents/page/culture_focus_view.asp?article_seq=11872&page=9
Culture Line(컬쳐 라인)에 실린 김종우 전 문화원장님 글 참고.
첫댓글 민가 앞에 그냥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戊戌年 개띠 해, 방법이 없을까요.
받침을 약간 올려서 뒤편의 글씨가 잘 보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