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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유들이 있겠죠
저도 삼송보호소에 가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강아지들을 좋아해서... 2. 그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열악한 보호소에 있는것이 마음이 아파서.. 3. 그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내가 조그만 일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4. 내가 아니면 차량봉사를 할 사람이 거의 없어서... 5. 내가 아니면 남자는 눈씻고 찾아볼 수 가 없어서...
그러다 보니... 6. 소장님도 불쌍해 보이고.. 그러다 보니... 7. 일주일마다 한번이라도 보지 않으면 눈에 밟히는 녀석들도 생기고..
또 내가 일주일마다 나타나지 않으면 8. 그 녀석들이 나를 기다리지 않을까 라는 착각도 해보고...
이건 정말 같지 않은 이유지만 똥포대를 몇번에 걸쳐 언덕위로 나르다 보면 9. 평소 부족한 운동량을 어느정도 메울 수 있기도 할 것 같고...
이렇게 보낸 토요일 하루를 되새겨 보니.. 10. 내가 정말 사랑하는 녀석들이 다시금 보고 싶기도 하고...
그중에서도 특히나 내가 사랑하는 순돌이와 흰둥이.. 밖에서 항상 오돌오돌 떨것만 같은 녀석들.. 덩치만 컸지 얼마나 착하고 애교가 많은지.. 항상 녀석들을 지나치면 짖고 발 구르고.... "순돌아..흰둥아..내가 나중에 마당 딸린 집 사게 되면 너희들 꼭 데려갈께.."
그리고 방안에 내가 사랑하는 시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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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흰둥이 이름은...봉식이....................예요. 불쌍한 녀석이에요. 주인이 있었는데도 집도 없이 길가에 묶여서 눈과 비 다 맞으면서 살았던 애니까요. 그리고 동네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발길질하고 꼬챙이로 쑤시고 심지어 그동네 어떤 미친인간이 도끼를 들고 봉식이를 때려잡겠다고 도끼 휘두르는 모습까지 봤습니다. ㅠ.ㅠ 그래서 삼송에 데려다 놓았는데 봉식이가 당했을 학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도 당하고 있을 봉식이 엄마. 봉식이 엄마 역시도 집도 없고 평평하지 않은 급 경사진세면바닥에 30cm도 안되는 짧은 줄에 묶여서 밥도 몇일에 한번 먹으면서 살고있어요.
애초 봉식이를 3만원에 간신히 데려왔는데 봉식이엄마가 살고 있는 환경을 보니 두고 나올수가 없어서 봉식이엄마도 데려가겠다고 하니 진돗개라서 안된다고 하길래 그럼 개집이라도 사주겠다고 하니... 필요없다고, 이런개들은 눈밭에서도 사는애들이라고 봉식이엄마한테 신경끄라고 하더군요... 봉식이 엄마생각하니 또 심난해지네요.
봉식이 엄마 있는곳은 어딘가요?
나쁜 인간들. 천벌받을 인간들. 봉식이 엄마 어떡하나요..
정말 애들 너무 보고 싶어요. ㅜㅜ;;;;
봉식이엄마가 살고 있는곳은 부천이예요.
돈을 좀 더 주고라도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데리고오면 또 보호소에 있어야 할텐데 소장님이 돌보실 수 있을까요? 만약 데리고올 수 있다면 저도 돈을 좀 내겠습니다. 울집 앞에도 꼼짝도 못하게 짧게 매놨는데 집도 없어 비를 맞고 있더라구요. 그거가까이 가보니 세상에 웅덩이가 파여서 비는 고였는데 끈이 짧아 움직일 수 없어서 허벅지까지 잠긴채로 오돌오돌 떨고있더라구요. 그것두 추운초겨울날. 어찌나 불쌍하고 눈물이 나는지...그길로 집을 마련해서 넣어주고 끈도 길게 묶어줬어요. 넘 좋은지 볼때마다 집안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근데 한 일주일 후...애를 어디다 팔아버렸는지 없어졌더라구요... 사람들이 어떤 맘이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참...
아우 까칠한 성격 또 욕나올라 하네
돈으로 안되면 훔쳐야지요 저는 하루에 다섯번씩 간적이있어요 그러던어느날 가족이 휴가를 떠나는것을보았지요 바로실행에 옮겼지요 옆에 백구가 울었지만 차넘버를가린후에 삼십육계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