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愼鏞虎 회장의 묘역>·····乾坐 위치 :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 산 48-3
신용호 회장은 최고경영자가 뽑은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종로1가 1번지에 교보문고를 설립할 때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유명한 일화를 남기신 분이다.

이곳에는 신용호 회장의 부모님 묘소가 있는데, 1990년 전북 이리에서 이장해 왔다고 한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어떠한 사연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누구처럼 야사에 전해지는 가야산 밑 진짜 紫微垣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2003년 87세의 신용호 회장은 이곳 묘역의 가장 높은 곳에 묻히게 된다.

이곳을 찾아주신 분은 현재 서울의 모 풍수단체에서 후학들을 지도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는데, 이분의 특징은 멀리 백두대간부터 흘러온 봉우리를 살피기를 강조하신다. “뻗어온 용의 흐름을 보면 그 祖山이 소백산에 닿아 있다. 속리산을 거쳐 차령·청양의 백월산, 홍성의 대월산으로 이어져 가야산을 만들었다. 그 줄기가 북쪽으로 뻗어가다가 몸을 돌려 가야산을 다시 돌아보는 가운데 한 맥 이 서쪽으로부터 내려와 혈을 이루었다” ····· 남연군 묘소
다음은 이곳 신용호 회장의 묘역에 대한 설명이다. “가야산 상왕봉이 소조산이 되어 그 아래 불암봉에서 북서쪽으로 3개의 탐랑성을 이룬 후 동남 향으로 혈을 잡았다. 청룡에는 원효봉이 시위하여 있고 백호에는 문수봉이 역시 원효봉을 마 주하며 시립해 있다. 좌우에 협시보살을 거느리고 象王(부처님)이 설법하는 모습이니 앞의 안산은 덕숭산으로 염주를 손에 들고 법문을 듣는 형국이다. 이를 일러 三僧禮佛形이라 한다. 만산도에 이르기를 三僧禮佛 터는 12대 將相之地라 했고 택리지에서 이중환은가야산은 象王이 머무는 궁이라 했다.”

위 사진이 덕숭산의 정상인데, 산 너머 기슭에 천오백년의 고찰 수덕사가 위치하고 있다. 그렇다면 묘에서 바라보이는 덕숭산이 面인지 背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아무튼 중앙과 좌우의 3봉우리가 승려이고 그 아래 둥근 산이 염주에 해당하는데, 이런 형국은 도학자와 異人을 배출한다는 말씀이시다.

<수덕사 전경>
어느 지형지세를 물형으로 살피는 방법에 대해서는 본인의 기행 No, 16 “物形과 秘訣錄”에서 자세히 거론한 바 있으므로 더 이상 거론치 않겠다. 그러나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묘를 쓴 곳이 매우 가파르고 불안한 경사지점이어서 계단식으로 억지로 조성했다는 점이다. 혈은 산중에서 가장 편안한 곳에 머무는 것이므로 당연히 평탄하고 완만해야 할것인데, 이렇듯 지극히 단순한 사실을 무시한 것인지 아니면 간과하신 것인지 알수 없는 일이다.
古云 : 峻急本無受容 不融結 (급한 곳은 본시 수용이 없는 곳이니, 혈을 맺지 못한다)
古云 : 凡 山形土脈所落處 必須在平夷之地 (무릇 산형토맥이 맺는 곳은 반드시 평탄해야 한다)

변화가 없는 급경사지이다 보니 산은 殺을 벗지 못하여 험하고 억센 돌이 곳곳에 박혀있다. 한편 주변 국세는 위의 설명과는 달리 청룡은 짧고 無情하며, 백호는 밖으로 도망가는 형태이다. 좌측 계곡은 크게 함몰하였으며 외청룡의 머리는 잔뜩 심술이난 듯 고개를 돌려 쳐다보지도 않는다. 청룡의 한 줄기가 가늘게 이어져 자그마한 안산을 형성했으나, 그마저도 휑하니 등 돌리고 앉아있다. 명당은 앞으로 크게 기울고, 전면의 산은 웅장한 듯 보이지만 위압감을 주고 배타적이다. 각자가 산을 이해하는 눈이 다르다고 하지만, 젊은 풍수의 눈에는 불편하고 불안하며 불길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묘소 입구에서 만난 노인의 말씀이다. “내가 여기서 80이 다되도록 살았으나 동네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땅인데, 돈 많고 많 이 배운 사람들의 묘 자리는 우리 같은 시골 사람들 하고는 틀린가봐 꾸며 놓으니 보긴 좋다만··· 젊은이 눈에도 저곳이 명당인가?”
머니투데이 김성희기자 교보생명이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뼈를 깎는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교보생명은 1958년 대한교육보험으로 출발,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개발하는 등 생명보험업계의 부흥기를 이끈 주역이다. 그러나 신용호 창립자가 고인이 된 이후 경영권을 신창재 회장이 이어받으면서 업계 3위로 밀려났다. ····· 업계 전문가들은 신창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전문경영인을 믿고 회사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교보생명 임원, 집단 사의 파문] 점유율 3위 추락… 위기의식 폭발 2006년 2월 21일 교보생명 임원들이 신창재 회장에게 집단 행동한 것은 국내 금융업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교보 임원들이 이처럼 극단적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신 회장의 경영방식대로 갈 경우 공멸하고 말 것이라는 위기 위식에서 비롯됐다. 신창재 회장은 원래 서울대 산부인과 의사 출신으로 경영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가 부친인 신용호 회장의 뒤를 이어 2000년부터 교보생명 경영을 맡았다. 그러나 교보생명의 2세 체제는 순탄치 않았다. 한국식 풍토와는 다소 거리 있는 경영을 하면서 회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신 회장은 취임 후, 선친과 함께 했던 임원들을 퇴진시키고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하는 등 경영체제 변화를 시도했지만 내부 불화를 낳는 후유증을 겪었다. ····· 80년대 보험업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던 교보생명은 90년대에 삼성생명에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2003년에 3위로 밀렸다. 이처럼 회사가 벼랑으로 몰리고 있는데도 신 회장의 리더십에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자 임원들이 집단행동이란 형식으로 자성과 함께, 간접적으로 신 회장에게 일대 혁신을 촉구했다는 분석이다.·····이경은기자 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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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락 [2006-08-11] |
어제께 일때문에 덕산에 갔었는데 남연군묘 가는길에 우측으로 산같이 생긴 길지들이 눈에 들어어고.. 별반은 작은 자리로 보이고 어째 큰자리 하나는 나올듯하나 모를일이고 ,수덕사 역시 우리나라 큰 사찰임에는 틀임이 없으나 형세로 보면 백호가 출중하고 청룡역시 기운이 있으나 초보풍수로 안산을 잡으라면 백발백중 틀리는것은 물론이고 ,혈처역시 위치가 현 대웅전에 멀어짐은 물론 단지 형기적인 안목으로는 현 위치가 혈처로 보일듯 하지만 하지만 보국의 경사가 심한 관계로 좁은 부지를 이용할 목적으로 정혈을 버린 대표적인 실패사래로 생각되고 ,교보선산은 할말이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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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락 [2006-08-11] |
아무튼 이곳은 나연군묘,수덕사 좋은자리들이 풍수사의 오류로 혈기를 잃어버린 대표적인 사례로 생각됨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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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뿌 [2006-10-18] |
혈은 산중에서 가장 편안한 곳에 머무는 것이므로 당연히 평탄하고 완만해야 할 것인데, 이렇듯 지극히 단순한 사실을 무시한 것인지 아니면 간과하신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구씨 문중에서 꼽아주는 전남 화순 능주에 있는 능성구씨 2세조 묘소는 사람이 서있기도 어려울 정도의 가파른 곳에 모셨고, 또한 의령에 모신 삼성의 전설적인 묘소도 평탄하고 완만한데 모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動하면 靜處를 찾고, 靜하면 動處를 찾으란 말도 있음에 단순히 혈처는 평탄 완만하다는 논리는 납득키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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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뿌 [2006-10-18] |
古云 : 峻急本無受容 不融結 古云 : 凡 山形土脈所落處 必須在平夷之地
풍수가 학문적 진보를 할려면 古云, 古云... 의 인용보다는 정확한 문헌의 논거를 밝혀야 하지 않을까요 (예컨대 신한국풍수 (최영주저, 동학사간, 어느 대목...)
풍수적 감평을 하다가 갑자기 풍수와는 관련없는 기사를 게재하는 것은 방법은 풍수적, 학문적이 아닌 정치적이란 느낌을 지우 수 없습니다 (이건 분명 정도가 아닙니다)
돈이 적은 분이 명당을 찾으면 爲先事이고, 돈이 많은 분이 명당을 찾으면 과욕이라 욕할 수 있을까요. 신회장은 생전에 문중을 위해 거금을 쾌척도 하시고 구산을 위해 무척 애쓰신 분인데.... 풍수를 신뢰하고 풍수를 좋아한 고인을, 풍수를 하는 후인이 빈정거린다면 누가 풍수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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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뿌 [2006-10-18] |
이분의 특징은 멀리 백두대간부터 흘러온 봉우리를 살피기를 강조 하신다
조선땅 어느 곳이 백두대간에 걸리지 않는 것이 있겠습니다. 혈의 등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간산할 때는 소조산(관국주산)부터 보룡하길 권하고, 소지소혈의 경우에는 당판 일절만을 보시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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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학 [2006-10-18] |
제가 말하는 古云은 인자수지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한편 빠뿌님께서 언급한 위의 두 묘소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급경사지에서는 완만한 곳을 찾아 쓰는 것이 정법일 것입니다
그리고 제 글이 고인을 욕되게 하였다면 정중히 사과드리게습니다 서두에서 밣혔듯이 저 개인적으로는 그 어른을 매우 존경합니다 다만 풍수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교보의 경영적 어려움이 혹 선대 묘소와 관련있지 않은가 안타까운 마음에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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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2006-10-19] |
ㅉㅉ 당판일절을 따진다면서 묘를 그렇게 쓰시오??? 창업자의 숭고한 정신이 그 묘로 인해 퇴색되지나 않을까 우려되는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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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뿌 [2006-10-21] |
(풍수적 소견은 달라도) 지종학님의 성의있는 답변은 참으로 고마운데 김영일 님의 件은 묻는 말인지 따지는 건지 인터넷상이라고 이렇게 뜬금없이 무례한 비난을 하는 것은 본 싸이트를 격투기장으로 착각하는게 아닌지 강아지가 짓어대는 것이면 피해가면 되겠는데... 헛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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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2007-09-12] |
지 선생은 형국을 알면 局을 알고, 局을 알면 穴의 역량을 안다는 말을 아시는지요? 진정코 작혈하는 원리는 알고 계시는지요. 아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교보문고 선산에서 봤을때 태조산을 백두산으로 보는 선사가 어디 있다는 말이요? 참으로 오해를 해도 단단히 하신것 같군요. 선생님 문하에서 수업을 수년간 했는데도 백두대간부터 살피라는 말씀은 단 한번도 하신적이 없는데 지 선생은 어떤게 그러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었는지 밝혀야 할 것 입니다. 풍수지리가에는 7등급이 있는데 래용과 주산 수법이기정도 아는 풍수쟁이들, 풍수가의 기본이 된 명사, 풍수의 각종 법에 능통한 사람인 법안, 개안되어 길을 가면서도 혈을 잡을 줄 아는 명안, 풍수에 도통한 사람인 도안, 신처럼 잘아는 신안, 옥룡자 처럼 천안으로 나뉘는데 지 선생은 어떤 위치에 있는지요. 항상 혈이 지는 것이 평탄한 곳만 지는가요? 그것은 기본일 뿐이지요. 기본을 넘어서면 그 이론은 다 벗어 버려야지요. 그래야 발전이 있지요! 초면에 무례를 범해서 죄송하구만요! 풍수라는 것은 용의 生死, 接脈과 氣와 影과 氣口와 性氣를 會得해야 하고, 그리고 급한곳은 혈이 되지 않는다는 선입견은 버리시고 신안의 눈으로 보면 왜 여기가 혈인지 깨닳게 될 것이요. 교보문고 선산을 소점한 스승님의 말제자가 우연한 방랑길에 들렀다가 海印의 마음으로 삼가 글을 올리니 곡해 하지 마시오! 풍수의 진수는 소조산에서 입수처까지 통맥이 되어야 하고, 통맥이 되었다고 모두 혈이 된것이 아닌 것이죠! 음양교배가 되어야 혈이라는 판을 만든다. 고로 대지대혈은 속안으로 보면 비혈같지만 신안으로 보면 혈로 보이지요! 배운만큼 산은 보이는 법이니 함부로 말 하지 마시지요! 이 이론에 이의가 있으시면 잘 아실테니 학회로 연락주시요! 난 海印이요! 차마 선생님의 명예에 누가 될까 제가 먼저 쓰니 제대로 알지 못하면 말하지 않는것만 못하지 않겠오? 제대로 된 스승밑에서 배우지 않으면 眩人耳目하니 功勿說焉한다고 옥룡자께서 말씀하셨으니 한번 새겨봄이 어떠오! 은거장소는 전라도이고 도선국사의 후예 해인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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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학 [2007-09-13] |
네 해인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애초 글의 의도와는 다르게 귀 스승에게 누를 끼친 점, 정중히 사과하지요 ····· 그러나 어느 학문이라도 스승은 제자를 가르치실 때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고 수 없이 말씀하셨을 터인데, 스스로를 도선국사의 후예 또는 신안이라 칭하며 풍수를 통달한 양 하는 것이 오히려 스승을 욕되게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군요 귀하의 스승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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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2007-09-13] |
지 선생님! 제자신이 신안이라고 한적은 없습니다.제 스승님께서 신안의 경지에 오르신것을 지칭한 것 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풍수님들 모두가 도선국사의 후예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도선국사의 법맥을 연구하고 공부한 사람만이 도선국사의 후예라고 할 만 하지요! 제 자신이 도선국사 법통을 공부하고 있으니 도선국사의 후예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지 선생님 스승님도 풍수적인 능력이 대단한 것으로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 분이 모 회장님의 선친의 묘를 직접 관장하신것을 뵈온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제자라시면 대단할 것으로 믿습니다. 언제가 때가 되면 만나 뵙지요! 초면에 무례를 범했다면 너그러이 용서를 구하겠으며, 학문에 많은 발전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전라도에서 은거중인 해인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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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2007-09-14] |
음!!! 훌륭한 제자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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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2012-03-04 14:29:38] |
창업자 묘소 및 부모묘소 모두 명당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교보그룹 현재 잘 나가고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