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림초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첫 번째 초는 ‘깨어 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언자들이 깨어 있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깨어 있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깨어 있었습니다.
엘리사벳과 즈카리야가 깨어 있었습니다.
시메온과 한나가 깨어 있었습니다.
목동들이 깨어 있었습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주님의 오심을 알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초는 ‘새로운 세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의로움과 하느님의 뜻이 드러나는 세상입니다.
신분, 이념, 혈연, 계층,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입니다.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노는 세상입니다.
어린아이와 늑대가 손을 잡는 세상입니다.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는 세상입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입니다.
세 번째 초는 ‘자비로운 세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
너희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가난하고, 헐벗고, 병든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하느님께 해 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 그렇게 따뜻하게 해 드렸으니, 천상의 잔치에 초대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네 번째 초는 ‘강생의 신비’를 전하고 있습니다.
2000년 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시는 것은 바로 나를 위한 것입니다.
부족하고, 죄를 많이 지었고, 별로 잘한 것도 없는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모든 권능과 모든 권세를 가지진 분이 아주 연약한 아이의 모습으로 마구간에 태어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