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는 가운데서도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 열풍은 좀처럼 꺼질 줄 모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보험업계에도 예외없이 불어닥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상품 개발을 촉진시키고 있다.
웰빙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평생에 걸친 각종 위험을 다양하게 보장하고, 일부 상품은 저축기능까지 있어 안정적인 노후 대비까지 확실히 해준다.
생ㆍ손보사의 웰빙상품을 살펴본다.
◆생명보험=현재 6개 생명보험사에서 웰빙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웰빙형 보험상품은 기존의 상품에 건강보장을 강화한 것으로 건강보험에서 정기ㆍCIㆍ종신보험 등 다양하다.
교보생명의 `교보웰빙건강보험`은 암보장형, 질병보장형, 재해보장형 등 3가지 형태의 주계약을 설정해 각각의 보험에 따로 가입하거나 각 주계약을 조합해 가입할 수 있다.
별도의 특약 없이 모든 재해나 질병보장이 가능토록 설계된 상품이다.
SK생명의 `OK웰빙건강보험`은 진단이나 치료자금뿐만 아니라 치료 후 건강회복과 쾌유를 기원하는 자금까지 지원해준다.
손해보험의 경우 현재 10개 손배보험사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생보협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흥국생명의 `웰빙 정기보험`은 순수보장형이지만 실세금리를 반영한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공시이율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고객으로서는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 수준의 서비스와 실세금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웰빙붐을 타고 개발된 생보사 관련 상품 중에서 금호생명의 `자기사랑암보험`은 암진단 시 최고 8000만원을 지급하는 고액보장으로 출시 한 달 만에 5200여건이 판매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삼성화재는 상해보험, 건강보험, 정기보험의 장점만을 모은 새로운 개념의 종합보장보험인 무배당 웰빙라이프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월 6만~8만원 정도의 보험료로 상해의료비, 질병입원의료비, 입원일당 등의 소액치료비와 중대상해수술비, 특정질병입원의료비, 질병중증장해치료비 등 고액 치료비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중저가 건강보험이다.
현대해상은 사고나 질병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중병상태가 되었을 때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굿앤굿 CI보험을 손보업계 최초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고액치료비가 드는 암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 질병 발병 이후의 생존급부를 보장하는 CI보험으로 중대한 암,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증, 중대한 뇌졸중, 말기 신부전증, 말기 간경화 등 치명적 질병 및 관상동맥우회술, 장기이식수술 등을 집중보장한다.
동부화재는 통합보장, 평생보장, 세대보장은 물론 다양한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통합보험 상품인 컨버전스보험을 판매 중이다.
신체 리스크 32개, 생활 리스크 38개 등 업계 유사상품 가운데 가장 많은 70개의 보장내용을 갖췄다.
결혼, 출산, 주택, 자동차 구입, 연령 등 계약자와 가족 구성원별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필요한 담보를 선택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장금액과 보험료 수준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LG웰빙보험은 상해ㆍ질병ㆍ화재ㆍ재물ㆍ배상책임ㆍ자동차보험의 통합적인 관리는 물론 존스홉킨스 종합병원 등 해외 유수병원의 의료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신개념 통합상품이다.
자동차ㆍ장기ㆍ일반보험의 담보 등 모든 보장이 하나의 상품에서 담보되는 `통합보장`,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의한 재설계 및 일생관리가 가능한 `평생보장`, 개인별 담보 이외에도 배우자ㆍ자녀ㆍ부모 등 세대 구성원 전부의 보장설계 및 계약관리가 가능한 `세대보장` 등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동양화재 웰스라이프보험은 상해ㆍ질병ㆍ화재ㆍ배상책임ㆍ비용ㆍ의료비 등과 자동차보험은 물론 일반보험까지 하나의 증권으로 보장하는 통합형 상품이다.
특히 이 상품은 국내외 여행이나 군복무 중의 위험까지도 추가로 담보할 수 있으며 가족개념을 기존 본인ㆍ배우자ㆍ부모ㆍ자녀에 사위와 며느리까지 확대했다.
신동아화재는 단 한 번 가입으로 상해부터 노후간병까지 평생을 보장하는 종합패키지형 상품인 `무배당 이글스종합건강보험2`를 판매하고 있다.
단 한 번 가입으로 각종 상해손해부터 질병, 의료비, 운전자비용, 노후간병, 배상책임 손해까지 모든 위험을 종합보장한다.
제일화재는 노후생활에 대비하는 30, 40대를 위한 노블레스 케어 간병보험을 판매 중이다.
최고 5000만원의 치매간병비를 지급함은 물론 만기 때 적립보험료를 지급해 노후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종신에 가까운 80세까지 치매간병비용, 질병사망담보, 일반상해담보, 장기질병 입원비 등을 기본계약으로 보장하며 생활유지자금담보, 상해골절치료비, 16대 질병수술비, 방사선 약물치료비, 뇌졸중 진단담보, 급성심근경색진단담보 등 총18개 항목을 보장한다.
쌍용화재는 주5일근무제 확산으로 레저문화가 증가하자 레저활동 중 발생하는 위험을 집중보상하는 `오! 해피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반상해, 교통상해를 비롯해 주말교통상해, 특정여가활동 중 상해를 보상한다.
특히 각종 놀이기구나 레포츠 활동에서 발생하는 골절상해에 대해서도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급하며 골프 중 상해도 보상한다.
대한화재가 판매 중인 무배당 장기종합 무병장수건강보험은 질병전문 보험으로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2대 성인병에 대한 진단비ㆍ입원비ㆍ간병비ㆍ수술비ㆍ의료비까지 제반 치료비를 고액으로 보장하다.
또 여성의 특정질병인 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위궤양, 신장 및 방광질환 등을 집중 보장한다.
그린화재는 현대인의 주된 사망원인인 암과 상해사고를 하나의 보험으로 집중 보장하는 `무배당 그린웰빙라이프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웰빙을 위해 현대인에게 큰 위험으로 접근하는 암, 상해 및 의료비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며 고액치료비가 소요되는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