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여!
전 대학학원에서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입니다
요즘 할일두 없구그래서 상도란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교과서에서는 만상이 대청무역으로 돈을벌고
송상은 동래 내상과 의주 만상의 중계무역으로
돈을 벌었다고하는데여
조선후기 송상이 중계무역의외에도 다른것으로
돈을 벌었나여?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답 변>
송상은 조선 중기 이후 조선 최대의 상인이지요. 고교 국사 교과서에
나오듯 전국에 지점인 송방을 두고 도고 행위를 했지요.
조선 초 사무역을 엄격히 통제했기 때문에 개성 상인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중기 이후에는 은과 인삼을 사행 무역(사신 행차에 따라가 무역을 하는 밀무역)으로 기반을 다시 다졌습니다. 여기서 은은 일본에서 수입한 것인데 이걸 다시 청에 되판 것입니다.
송상이 조선에서 이렇듯 번창할 수 있었던 요인은, 첫째, 고려 때부터 활동하던 선진적 상업 기법을 지닌 상단이라는 점, 둘째, 고려의 지배 세력 가운데 조선 왕조에서 정치적 영달을 포기해야만 했던 지식 계층이 상업 활동에 나선 것이라는 점 등을 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