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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비자금은 없었다 [2]
몇해 전 5월초 러시아 연해주에서 생산한 벼 2천50톤이 북한에 전달됐다. 탈북자의 대부분이 북한 경제난. 특히 식량난에서 비롯된 것임을 고려할 때 연해주 대형농장에서 생산된 벼가 북한에 건네진 것은 많은 것을 함의하고 있다. 첫째로 여태껏 북한의 식략 지원은 미국 등 외국에서 해왔는데 한국이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은 할 수 있는 길이 가능함을 의미하였다. 남한 역시 식량의 70%를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나라인데, 수입하여 북한을 원조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더구나 지금처럼 북한 핵무기가 언제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락시킬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한국 경제도 살얼음 위를 걷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연해주 대형농장 프로젝트는 장차 몰아닥칠 신자유주의 경제 시대에 대비하여 한국 농가를 보호하고 우리 민족이 식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러한 프로젝트는 문민독재정권 김영삼씨의 강압에 의해 애석하게도 좌절되고 말았다.
사실 연해주에서 식량을 재배, 북한 동포를 돕고 앞으로 닥쳐올 식량위기에 대비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는 1995년에 처음 시도되었던 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시행하려던 ‘홍개(항카호)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 프로젝트는 연해주 항카호 주변에 대형농장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95년 10월19일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비자금 폭로로 영향을 받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조성된 정치자금을 그대로 물려받아 독식하였던 김영삼씨는 비자금설 여론몰이로 이 프로젝트를 좌절시켰다. (당시 신당 창당 움직임이 있었기에 이 프로젝트가 신당 창당에 도움이 될 것을 방해하기 위해 5공 후계자들의 정치자금의 씨를 말리려던 것이 김영삼씨의 12.12 특별법 뒤에 숨은 음흉한 계산이었든 듯하다.
이후 한국에서는 새마을운동중앙회, 남양알로회, 대순진리회(정치성이 있는 사이비 신흥종교단체) 등에서 대형농장을 조성, 북한 동포에게 벼를 전달하는 한편, 물물교환 형태로 북한에서 생산된 잡곡류·약초 등을 들여오고 있다. 현재 연해주 항카호 주변에는 14개 대형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가졌던 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으며, 더구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연해주를 우리나라가 5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으려던 것이었는데, 김영삼씨가 가로막은 것이 실로 애석한 일이었다.
바로 여기에 김영삼씨의 경제정책이 있다. 1993에 대통령에 취임한 김영삼씨는 처음에는 신경제 정책을 한다고 하더니 이듬해에 호주 아펙(APEC) 회의에 참석하였다가 신자유주의라는 말을 줏어들어와서는 경제 각료들에게 신자유주의로 당장 바꾸라고 하였다. 그리고 신자유주의 시대에 한국 농촌을 보호해야 한다면 한국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발 사업에 10조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게 하였다. 그러나, 생산성이 없는 사업에 10조억원이라는 쏟아부은 결과는 농가를 빚더미 위에 올려놓았을 뿐이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하겠다는 김영삼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해주 농장 프로젝트를 방해한 것은 실로 통탄스러운 과오였다. 한국 농업이 생산 가격에서 국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연해주 농장이 그 해법인 것을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내다보고 있었다. 그 외에는 다른 해법이 없는 것이다. 곧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여야 할 시대가 현실로 닥친다. 지금 우리나라는 박정희 대통령 때 개발한 전자산업, 재철산업, 중화학공업으로 먹고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전자제품을 국제시장에서 팔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농산물 시장을 의무적으로 개방하여야만 하는 신자유주의 한파가 언젠가는 몰아닥친다. 그리고 김영삼씨가 허공에 날려버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해주 대형농장 프로젝트는 이제 되찾을 길이 없는 것이다.
필명 역사학도 날 짜 2005/03/30 (00:20)
출처 : 조갑제닷컴
싸가지 2005-03-30 오전 12:48
오~!! 새로운시각! 이제 박정희의 계승자로써 전두환이 슬금슬금~ 떠오느는 보수의 영웅이 되려나..?ㅋㅋㅋㅋ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1:02
싸가지님, 새로운 시각이 아니라, 본래 전두환 비자금이라는 것이 없었어요.
까마귀 2005-03-30 오전 1:06
안녕하세요 역사학도님.
전두환에게 비자금이 없었다고 단정하시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연해주 프로젝트는 이미 알려져 있던 내용인데...
전두환이 좋은 일을 추진했는데 김영삼 때문에 좌절된 안타까운 일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요.
까마귀 2005-03-30 오전 1:10
그리고, 금년 2월말인가 3월초에 발간된 주간조선에 3월 1일이 만주국 건국일이라고 소개되어 있고 "괴뢰국"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20년 정도 조선일보-주간조선-월간조선을 주요한 준거로 삼고 있는 저에게 있어서도, 만주국에 대해 자주국이라는 역사학도님 주장이 무척이나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주요언론에 기고를 하시기를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역사를 보는 눈 - 사관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보수언론의 기자분들조차도 부지불식간에 너무 한쪽 시각만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달부터 조갑제선생 홈페이지에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까마귀 2005-03-30 오전 1:12
안녕하세요 싸가지님!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1위를 했던 기간은 전두환대통령재임기간이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때도 1등을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일반국민들이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하기 시작한 것도 전두환 대통령 때부터였습니다.
전두환의 공은 인정을 해야 합니다.
또한 국가 부패지수가 노태우 대통령때 가장 낮았고 (부패가 적었고) 그 이후 점점 안 좋아졌다는 사실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자유전사 2005-03-30 오전 1:23
1. 한국에서 주사파가 탄생한 시기는 광주사태 이후인데 전두환 대통령의 재임시기와 거의 비슷합니다. 전 전대통령 이전의 좌익들은 간첩도 있었으나 순수한 의미의 좌파도 있었습니다. 특히 전대통령의 문제점은 안보문제를 너무 자주 건드렸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우리 국민의 안보불감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때인듯 합니다.)
그러나 외교는 정말 잘했습니다.
2. 전 대통령 시절 경제가 좋았던 것은 사실이나 박정희 대통령이 쌓아놓은 토대에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거의 무임승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3. 전 전대통령을 보좌했던 사람치고 그를 욕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는 밑에 사람들은 확실하게 챙겨주었던 지도자였던듯 합니다. 이런 점은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배워야 할 점이겠죠.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1:12
까마귀님, 그런데 비자금이라는 말 자체가 이 경우에 비논리적인 용어입니다. 그래서 전두환 비자금설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정치자금과 비자금이 어떻게 구분된다는 것인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자유전사 2005-03-30 오전 1:27
만주국과 관련해 재밋는 사실 하나는 바로 기시 노부스케 입니다. 기시 노부스케는 1930년대 만주국의 수반이었지요...훗날 기시는 일본의 총리가 되었고 전후 일본의 경제부흥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일본 자민당내 보수파의 상징이라 할 수있는 아베신조가 바로 기시노부스케의 외손자입니다. 1급 전범이었던 기시, 그리고 차기 총리로 지목되고 있는 아베 신조...일본이란 나라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배울것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경계해야 하는 나라인듯 합니다.
싸가지 2005-03-30 오전 1:44
뭐..저야 전두환에대한건 단편적인 지식밖에는 없으니까..분명 역시학도님의 말씀이 사실을 기초로 나오는 것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흠.. 전두환을 부각시킬 수록 박정희 대통령에게는 누가 될까봐 한마디 한겁니다요..사실..전두환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경제문제는 잘 모르겠고 '도둑놈'이미지가 워낙 강해서뤼..
사실 글구보면 박정희씨도 도둑은 도둑이지만서도 그 시대로써는 또 필요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고..
비자금은 모르겠지만 '성금'은 많이 받은것 같더군요.^^
자유전사 2005-03-30 오전 1:49
싸가지님 안녕하십니까. 저도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전 대통령이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처럼 훌륭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그 시대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지만 그는 적어도 독재자는 아니었습니다. 어쨋든 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정권이양은 민주적이고 평화적이었으니까요. 우리 역사, 특히 현대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좋으나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1:52
싸가지님, 성금은 사회환원의 개념이었습니다. 즉, 기업들이 신문사 등에 기탁된 성금은 사회에 환원되는 것이었지 단 한푼도 전두환 대통령 호주머니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즉, 성금은 정치자금의 관행을 없애기 위해 전두환 대통령이 창출한 좋은 기업 윤리였습니다. 정부가 기업들에 수출 시장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대신 기업은 사회에 부를 환원하자는 취지였지요. 바로 그것이 선진국형 기업윤리가 아니었을까요?
싸가지 2005-03-30 오전 1:56
근데 그사람 추징금 몇천억씩 뚜드러맞고 그르지 않았나요?
한때 난리도 아니었던 것같던데..제가 자료같은거 수집하는 편은 아니라서뤼..정상적인 방밥으로 대통령이란 자리가 몇천억씩 벌수있는 자리인가..? 흠..여쭤보는 겁니다요..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2:00
싸가지님, 그런데 전두환 대통령 때 형성된 비자금 대부분은 노태우 대통령을 통해서 김영삼씨에게 전달되지 않았던가요. 연해주 프로젝트를 위해 공금으로 보관된 자금 외에는 깨끗하게 후계자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언제 양김씨가 정치자금을 쪼개서 아껴쓰고 후대 대통령들에게 물려주는 것 보았습니까? 그리고 김영삼씨가 사용한 정치자금 추징을 전두환 대통령에게 하는 것이 정의인가요?
자유전사 2005-03-30 오전 2:01
역사학도님 안녕하십니까! 전 대통령 재임시절 파산한 국제상사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당시 제가 아는 어느분이 국제상사의 중역이었답니다.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직접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이 분은 이 문제와 관련해 전 대통령을 그리 좋게 보지는 않는 답니다. 어느 한 기업문제로 한국 전반의 경제문제를 해석 할 수야 없겠으나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유전사 2005-03-30 오전 2:05
과거 일본의 요시다 총리의 경우 록히드 사건에 휘말려 정계를 떠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전두환 대통령은 이와는 좀 다른 상황에 있는 듯 하네요. 한국인들이 인물을 볼 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전 전대통령이 요시다 총리 만한 인물이 아니었는지...생각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2:06
자유전사님, 아까 <거의 무임승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제가 아는 한 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것입니다. 그 이야기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싸가지 2005-03-30 오전 2:10
전달 된것인지 뺏긴것인지는 모르겠지만..암튼..님의 시각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저야..님과 맞는 격이 아니고..일단 '좌파'들의 또다른 주장들도 좀 섭렵을 해봐야겠습니다.
지식과 자료를 기초로한 님의 주장에는 저같은 무식쟁이에게 상당한 힘이있어보입니다.건필하셔요~
자유전사 2005-03-30 오전 2:10
예 말씀해 주십시오... 금방 읽습니다. 이 기회에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느 여자분처럼 욕하면서 달려 들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아...그리고 제가 전두환 대통령에 대해 평가해 놓은 것은 세 가지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부정보다 긍정이 더 많은 듯 합니다. 혹시 세 가지 중 한 가지만 잡은 것이 과거 **란님과의 논쟁에서 터득한 논리가 아니길 빕니다.
존경하는 역사학도님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아참...외국에서 애국운동을 하고 계시니 낮인지 밤인지 알 수가 없네요^^)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2:13
싸가지님, 전달한 것입니다. 전두환 대통령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물려준 것을 노태우 대통령이 고스란히 김영삼 대통령에게 물려 주었습니다. 1987년 6.29 선언 후 노태우가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민정당을 3당 합당인 민자당으로 개편하고 대통령 후보로 김영삼씨를 앉히면서 고스란히 물려 주었습니다.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2:17
자유전사님, 국가 경제에는 생산의 경제와 경영의 경제가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는 생산의 경제였으며, 그것은 오로지 박정희 대통령같은 테크노크라트만 할 수 있는 경제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경영의 경제가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생산 능력이 있을 때만 가능하지요. 예를 들어, 1961년 이전의 한국, 즉 연필 한 자루 생산할 능력이 없어 일본에서 수입해다 써야 했던 한국 상황에서는 세계의 경제 석학을 모두 불러와도 백약 처방의 무효입니다. 아무런 생산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2:20
그러나 일단 생산 능력을 갖춘 후에는 그 경제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경영의 경제학이 또한 필요합니다. 아무리 창고에 제품 재고가 많아도 팔리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두환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경영의 경제 정책이었습니다. 반도체 개발과 전자산업 외에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기술 개발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상품이 오대양 육대주로 뻗어나가게 한 경영의 경제정책은 전두환 대통령 때 있었던 거예요.
자유전사 2005-03-30 오전 2:20
좋은 말씀이네요...그에 대해 자세한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경유착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 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말입니다. (아참...그리고 역사학도님 글 추천 눌렀습니다.)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2:26
자유전사님, 정경유착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정경유착이 심한 나라는 미국입니다. 그것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기업 경영은 국가 정책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정책에 기업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럴 경우 혜택을 받은 기업은 정치인들에게 정치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미국에서는 하나의 윤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약, 정경유착이 싫으면 그 대안은 공산주의입니다. 그런데, 러시아 여자들이 한국에 몸을 팔려 오는 것을 보면 공산주의는 실패한 경제 정책입니다.
자유전사 2005-03-30 오전 2:33
기업의 정당한 로비활동과 정경유착을 착각하시는 듯 합니다. 특히 정경유착이 싫으면 공산주의라는 말씀은 논리적 비약인듯 합니다. 자유시장경제 체제하에서는 정부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일례로 정부의 힘이 비대해지면 정경유착, 부정부패, 도덕적 해이, 그리고 승복하지 않는 다수의 패자가 양산됩니다.한국의 경우 과거 정경유착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던 시기가 있었으나 장기적으로는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2:42
자유전사님,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버리는 것은 어느 국가에서든 불가능하고 중요한 것은 어떤 모델이냐의 문제입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정경유착이 있었던가요? 이 점에 대하여 국민이 크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문제이지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정경유착의 고리는 국산품 애용이었습니다. 1950년대에는 국산품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단지 설탕과 조미료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을 뿐 연필 하나 생산애 내지 못해 뭐든지 일본에서 수입해야 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국산품을 기피하던 시대에는 공장을 짓는 것이 망하는 길이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한국 기업들을 보호해 주어야만 한국 기업이 걸음마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 문제 해결을 위한 5.16 군사혁명조치가 외제품 수입 금지와 국산품 쓰기 운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 시대의 정경유착의 모형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 하에서의 권력형 비리와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정부 정책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자유전사님이 정경유착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어떤 뜻으로 사용하시는지를 궁금히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전두환 정부의 특징은 막강한 경제전략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기업에 해외 수출시장을 열어주었습니다. 기업인들은 전두환 정부 경제전략팀이 수출시장을 열어주는대로 따라다녔더니 엄청난 달러가 해외에서 한국 기업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런 의미의 정경유착을 부패라고 생각하지 않지요. 쉽게 이야기하면 전두환 대통령의 수출 전략의 혜택을 입고서도 없는 비자금을 뜯어내는 한국 국민들에게 경제 상식이 없는 것이지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비자금은 없었습니다.
나마스떼 2005-03-30 오전 4:20
전두환때는 물가 상승률이 내내 5% 이하 였지요.그때야 누구나 무조건 적으로 전두환을 비판 할때지만 그당시 담당 교수가 걱정하더군요,물가란게 너무 인위적으로 잡으려 하면 크게 후유증이 온다구요.서서히 봄비 맞듯이 우리경제의 체질이 약화되기 시작 한건 아닌지 하는 의문은 있습니다.
광개토대왕도 아니구 민주주의 국가에서 모든국민의 합의 하에 그런일을 진행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사실 박정희 대통령의 과 가 있다면 이런식의 일방주의가 대표적일겁니다.국민의 세금을 영웅주의적인 (맞건 틀리건) 과제를 진행하는데 아무런 합의 없이 몰래 진행한것은 잘못 입니다.역사학도님의 지난 글 에서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솔직히 지식에 비해 민주주의적인 관점보다는 좀 비스마르크적인걸 너무 편애하시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만.ㅎㅎ 사실 저두 시리아에서 교수형 당한 이스라엘 간첩이 눈을 가리지 말고 조국 쪽을 바라보구 죽게 해달라고 한 것 등에 감동하는 사람이지만 말입니다.
지금은 너무 지나친게 문제지만 약간 느리더라도 공개된 정책을 합의하에 진행을 하여야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체질이 튼튼해 질것입니다.그렇지 않다면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선진국이 되는것은 요원한 얘기 일것 입니다.
저도 전두환 을 2김,1노 보다야 100배 난사람으로 생각 합니다만,
언제까지 효율만을 생각하고 살수는 없죠. 국가라는게 격이 있는건데, 그리고 사실 준비된 그릇은 아니잖습니까? 그러니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방법으로 애국을 시도 한거죠.
맘은 백번 이해하고 정말 그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만 사실 과정이란거 굉장히 중요한거 잖습니까.
우리도 바람의 방향을 거꾸로 돌리려는 헛된노력보다는 돛을 바람에 비스듬히 맞추어 격랑을 이겨내면서 결국 목적지에 순착 해야되지 않나요. 시대가 변하는데 옛날엔 이랬는데 하며 혀만 차구 있을순 없는것 같네요.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4:37
나마스떼님, 혹시 민주주의를 가끔 거꾸로 이해하신 것은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물가를 잡은 것은 김재익 경제수석이 잡았습니다. 미국 스텐포드 대학교에서 김재익 기념관을 만들었을 정도로 그는 세계가 인정해 주는 경제학자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민간경제 전문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정치가 민주주의입니다. 제왕적 권위로 경제 전문가들의 입을 막았던 양김씨와 대조적인 케이스입니다.
1980년의 한국 기업들은 외국 부채가 엄청 많은 기업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두환 대통령 임기 내에 기업들이 그 빚을 갚아버리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나마스떼 2005-03-30 오전 5:19
제가 말씀드리는 민주주의란 궁극적으로 경제를 운용을 잘했고 민간엘리트들에 힘을 실어주고 그런걸 얘기한게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 훗날 "사실은..."식으로 기사화되는 스타일의 정권운용은 비민주적이라는겁니다.그런거야 어쩔수 없이 감내 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죠,목숨걸고 특명을 수행하고 조국을 위해 알아주건 안 알아주건 투철한 애국심으로 사명감에 불타 온갖 궂은 일을 감내 해야했던..
하지만 그렇게 언제 까지 갈 수는 없는 거죠. 개인돈을 가지고 뭘하든 상관 없지만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그렇게 한것은 아무리 목적이 좋았어도 오버 입니다.걱정이 지나쳐 너무 간거죠.
왜 그렇게 좋은 일을 비밀리에 해야 합니까. 우리 민족의 앞날을 왜 혼자 책임지려 한겁니까?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다음 정권에 미진한 과제를 넘기고 많은 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참여하고 온국민이 다 같이 기대하는 그런 축제가 왜 되지 못하고 범죄자가 되 버렸습니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적인 사고가 없이 애국심만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안 드십니까?
그 당시는 지금과는 상대도 안되는 진정한 엘리트 국무위원들이 사명감에 불타는 마음으로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거는 무조건 인정하며 상대적으로 오늘날의 빈곤한 인적자원에 한숨이 나옵니다 또한 양김과 노무현이 선심쓰듯이 외국 및 북에 퍼준 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규모의 돈이 더우기 그런 순수한 뜻으로 축척되어졌다면 뭐가 죄가 되겠냐고 본인도 생각합니다만,
비민주적인고 후진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잘못 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몰래 하는건 다 비민주적입니다.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5:35
나마스떼님,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그렇게 한것은 아무리 목적이 좋았어도 오버 입니다. 걱정이 지나쳐 너무 간거죠>라는 말을 반복하시는데, "그렇게 한것" 이라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시는 것인가요? 물가를 잡은 것을 말하시는 것인가요?
나마스떼 2005-03-30 오전 5:42
제가 문맥연결이 잘 안 되나 보네요. 연해주 프로젝트 얘기 한겁니다만...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5:46
연해주 프로젝트를 국민 세금으로 하다니요? 이것은 오해이십니다. 보세요. 전두환 대통령 재임 기간에 기업인들이 국가를 발전시키는데 사용하시라고 정치자금을 드렸습니다. 그 정치자금 중 후임 대통령에게 물려주고 남은 것 가지고 연해주 프로젝트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국민 세금이 아니예요.
나마스떼 2005-03-30 오전 6:07
맞네요. 히..정권의 비밀주의를 탓하다보니 시작부터 잘못 됐네요. 내가 왜 그랬지?
나는 왜 이럴까? 100번 반복!
여기도 벌써 새벽2시30분이네요, 인도산 위스키 한잔에 몽롱해졌습니다. 지식이 되는글 계속 부탁 드립니다.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6:12
나마스떼님, 그리고 <김재익씨가 물가를 잡았다고 하시는데 물가는 전대통령이 무조건 한 자리수 대를 유지하라고 지시를 해서>는 님의 픽션 소설이지요? 물가를 잡으라는 것은 김재익씨의 강력한 건의였지 결코 전대통령 지시가 아니었습니다.
나마스떼 2005-03-30 오전 6:37
역사학도님 좀 졸립기도 하구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도 있고해서 잘 알겠다고 했는데 뭐 또 잘못 됐나요?
그거요, 사료가 있는것도 아니고 전두환이 증인 서 줄것 같지도 않고, 쓰는 순간에도 이거 말이 나오겠다 싶었었지요.
제가 그 당시 무슨 경제팀일원도 아니고 전두환집에 도청장치 해놓은 것도 아니고 그 당시 방송 등에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운운하던 얘기랑 우리학교 경제학 교수들이 하던 얘기등으로 그렇게 알고 있던 것 입니다.
제 글이 픽숀이면 님은 확실한 근거 자료가 있으신것 같은데 한번 보여 주시죠. 전두환의 지시나 의욕 때문이 아니고 경제학자로서의 소신으로 시장흐름에 상관 없이 물가를 잡아 내렸다 라는 어떤 근거라도 보여주시죠.
그럼 제가 아,전두환이 아니구 김재익이가 그랬구나 하고 받아들일께요.사실 그런거 지금까지 꿈속에서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5공화국 때의 물가문제를 가지고 밤새 고민해 본적도 없구요. 그러니 저한테는 별게 아닌일 입니다. 사실이 확인되면 수긍하는데 저로써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만..
사료와 증빙 자료가 없는 모든글이 픽션이라면 픽션이 아닌글은 얼마나 될까요?
그냥 님이 쓰신글 제나름대로 소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문장은 삭제 하였습니다. 별로 에너지를 소모해야 할 부분이 아닌것 같아서요. 솔직히 물가야 잘 잡았지요.어찌됐던..
역사학도 2005-03-30 오전 6:57
나마스떼님, 최규하 대통령이 전두환 소장에게 대통령 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하고, 국무회의와 전군지휘관 회의에서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자마자 전두환은 김재익씨를 경제학 스승으로 모시고 매일 새벽 경제학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중에 김재익이 가장 강조하였던 강의가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제일 먼저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나마스떼 2005-03-30 오전 8:06
잘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자유전사 2005-03-30 오전 10:58
흔히 말하는 한국 보수의 문제점을 거의 대부분 안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가 진정한 보수라면 지금이라도 현 정권에 대해 제대로된 한마디 말이라도 했어야 합니다.
역사학도님과 저는 기본 관점이 틀린듯 합니다. 기회주의보수-수구적 보수에 대해서는 자성하자는 입장이 제 기본적인 노선인데 역사학도님의 경우 한국 현대사에 대한 지나치게(?) 긍정적인 입장의으로 서술 하다보니 현대사를 반성없는 무미건조한 역사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특히 파아란이란 좀 이상한 분과 지나친 논쟁을 하시다 보니 거의 '꼰대'가 되신듯 합니다.
한승조 교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서술하셨던데 한승조 교수는 일본의 우파들로 부터 많은 돈을 받았던 사람으로 통일교 신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한국에서는 사라지는게 일보전진을 위해서도 좋지요.
글을 쓰시기 전에 사실관계부터 발로 뛰시면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좌파와 우파고 간에 기본적인 선을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이 선을 넘으면 젊은이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마련입니다.
저와는 사물을 보는 관점이 기본적으로 다르니 이에 대한 논의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좋은 하루 되십시오.
역사학도 2005-03-30 오후 12:27
자유전사님, 저는 한국정치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미국 학자가 전두환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각을 그대로 말해 드렸습니다. 저도 미국인 학자의 말을 듣고 여러해 생각해 본 후에 그분의 견해가 객관적이라고 생각되어서 말해 드린 것입니다. 님이 질문을 하시고 관심을 가지시는 듯하기에 조금씩 말해 드리려 했습니다. 저는 충분히 객관성이 확인된 사실을 제시해 드렸으니 만약 다른 의견이 있고 근거있는 의견이면 그 의견을 말하거나 근거를 제시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 님은 제가 국제정치학의 근거와 논거에 의해 말해 드리는 것에 관심이 없는 줄로 알고 있겠습니다.
최근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세계 제1위의 노키아를 앞질렀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삼성 스스로 성취한 일이라면 국민이 삼성가의 사람들에 대하여 질투를 느껴야 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러나 한국 기업 스스로 수출 시장을 뚫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역대 정권들이 모두 수출 시장을 열어준 것도 아닙니다.
외국 학자들이 볼 때 3공화국과 5공화국에 두 개의 독특한 마스터 플랜이 있었습니다. 박정희 정부에는 산업화 마스터 플랜이 있었으며, 전두환 정부에는 수출 전략 마스터 플랜이 있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의 한국의 국가 건설은 이 두 정권 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외국의 국제정치학자들의 관점에서 이 두 정권의 각기 다른 마스터플랜이 대단히 흥미로운 주목을 끕니다. 그것은 이 두 정권의 마스터플랜이 모두 올바른 정책(Right Plan)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은 드문 일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 발전을 원하지만 올바른 정책(Right Plan)을 수립하는 예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멕시코의 실패가 그 예이 듯이 노동집약적 산업에 적합한 나라가 괜히 산업화 시도하다가 오히려 극기 부도나거나 퇴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단숨에 국가 경쟁력 있는 산업수출국의 지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정부의 마스터플랜의 중요성은 이런 예를 들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1990년대 김영삼 문민독재 정권에는 마스터 플랜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고삐 풀린 듯이 대기업마다 해외진출 러시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대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리하게 그것도 차관으로 외국 현지에 공장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어 났습니까? 1980년대에는 외화를 벌어오던 바로 그 기업들이 1990년 중반 들어 IMF 환난을 몰고 왔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일하는 대통령이었으며, 김영삼씨는 일하지 않는 대통령이었습니다. 설사 그가 조금 일했다 하더라도 잘못된 계획(Wrong Plan)을 위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일하지 않은 대통령이 일을 열심히 한 선임 대통령을 죄인 취급하고 비자금까지 추징하였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더구나 실제로 정치자금을 받아서 사용한 쪽도 김영삼씨였는데 말입니다.
그러면 어째서 1980년대의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은 성공하였고, 1990년대의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은 대우자동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실패의 고배를 마셨을까요? 1990년대 들어 한국 기업 스스로 수출 시장을 개척할 만큼 성장하였으나, 여전히 해외시장 정보가 전두환 정부 경제팀보다 어두웠던 것입니다. 국제정치학 상식이 없는 다수의 한국 국민들은 모르고 있으나 바로 여기에 5공화국 경제팀의 독특한 역할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자유전사 2005-03-30 오후 1:54
삼성 얘기를 하셨는데, 훌륭한 기업이지요...
그러나 삼성이 한겨레 신문에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하고 있다는 사실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한국보수의 현실이지요. 전두환 전 대통령도 이와 비슷한 stance에서 봐야 할 듯 합니다.
전 전대통령의 긍정적인면 부정적인면을 다각적으로 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이만^^
아빠힘내세요 2005-03-30 오후 2:00
"꼰대"라는 단어까지 등장한걸 보니 더이상 토론하자는게 아니군요. 자유전사님 약간 실망입니다.-_-;;
역사학도 2005-03-30 오후 2:01
자유전사님, 님과 저는 앞으로는 서로 대화를 삼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지금 이 토론은 님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전사 2005-03-30 오후 2:06
네, 그러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적어도 전두환 대통령에게 비자금이 없었다는 것을 가지고 말입니다.)아마도 역사학도님과 저는 서로의 성향을 지난 2년간 봐왔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역사학도님과 토론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한 것 아닙니까... 여러 회원들이 보는 글이고 댓글 들이니 말입니다
어쨋든 한승조 교수(님-일본으로 돈을 받아온 통일교도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역사학도님이 더 이상 하실 말씀이 없는 줄 알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역사학도 2005-03-30 오후 2:09
5공화국 때 실제로 경제팀은 완전히 물갈이되었습니다. 그럼에도 5공화국 경제팀도 기업을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3공화국이 기업을 산업화 파트너로 삼았듯이 5공화국은 기업을 수출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수출 호황 덕택으로 5공화국 때 대기업들이 커졌기에 국민이 5공화국 경제 정책에 대하여 지금껏 크게 오해하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5공화국은 분배에는 관심이 없고 성장만 목표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과 크게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