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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에 대한 키워드는 '스타벅스', '패밀리레스토랑', '명품' 등등 소비와 관련된 상품들로 시작
하며 '똘추'나 '무개념'으로 끝나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우리는 중요한 것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된장녀는 그런 브랜드 선호에 의해 탄생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외국에서는 새로 탄생된 된장녀들을 위한 마케팅을 2000년 전후로 본격화 시켰고, 그것은
적중했으며 한국에는 걸러짐 없이 들어와 하나의 문화를 탄생시켰다.
그녀들의 얘기를 잘 들어보면 사실 명품이나 고가 브랜드 같은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만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그녀들은 자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세팅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받아들일 뿐이란 것을 알 수가 있다.
꼭 스타벅스 커피가 아니라도 상관이 없다. 그녀들은 분위기와 그 순간의 느낌을 마시길 원하는
것일뿐 브랜드를 찾는게 아니라는 것은 약간의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다. 만약 당신이
민속촌에 그녀와 데이트중이라고 가정하자. 그녀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본듯한 그녀들이
말하는 '느낌'이 살아있는 장소에서 무엇인가 먹을 것을 찾을 것이다. 이때 당신이 그러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스타벅스 커피를 사다 줄 것이고. 그녀들의 감성을 눈치 챘다면, 고급스럽거나
분위기에 어울리는 도자기에 담긴 깔끔한 한국차를 세팅해 줄 수 있을것이다.
그것은 쉽게 생각하면 단순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억지스러운 부분이다.
남성들이 막걸리나 놀이를 생각할때 그녀들은 상대적인 표현의 고급스러운 다도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들이 연못이 있는 정자에 앉아 다도를 즐기며 시라도 한수 뽑아내 준다면 제대로
고급문화를 영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전혀 어색하지도 않겠다는 바램이 있지만....
여기서 나는 자격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자신에게 물어볼 것이다.
'나는 그럴 자격이 있는가?'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말이다.
그러나 그녀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나 자신은 소중하기 때문에 항상 권리를 찾아야 한다'로
압축해서 말할 수 있는 논리는 내용만으로는 현대 사회에서 추구해야 할 좋은 이야기다.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정말 자신에게 그런짓을 할 권리가 있는 것인지.
호사 마케팅이라 불리는 최신 서비스 전략은 그녀들에게 그런 생각을 할 권리를 뺏아 버렸다.
매일 TV에서 나오는 광고는 그런것을 강조하며, 권리에 맞춰 수반되어야 할 자신의 가치를 필요
없게 만들어 버렸다.
너무 쉽게 살아오는 바람에 그런 가치관이 생겨버린것이 아닌가도 싶다.
생존의 위협을 느껴본적도, 고통을 참아가며 무엇인가를 해 본 적도 없는 그녀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남성들만의 논리로 비춰질 수 도 있다. '곧 죽어도 양반'이라는 옛날 속담 역시 그런것들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약간 느낌이 다르다. 양반은 양반이기 위한 덕목을 갖추고 그것을 행하기 위해
부단한 고행을 했었다. 신념을 가지고 프리스트와 같은 신성한 대사를 위해 융통성도 없고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살았던 사람들이다. 덕분에 양반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살 자격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된장녀들에게도 신념은 있다. 그 신념은 문학적 가치 0%인 일본 소설가들이 감성에 호소하며
써왔던 소설들, 외국의 문란한 성생활을 다룬 드라마를 자세히 보면 그 장엄한 신념을 볼 수 있다.
후... 좋다. 이제 내 솔직한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말투가 좀 보기 좋지 않아도 대충 이해해라.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항상 피곤했던 순간들은 여직원이 새로 들어왔을 경우였다.
항상 일반인의 50% 능률을 보이며 권리를 주장하는 것에서 문제는 발생한다.
보통 업무가 정확히 분담되어 있는 직장에서는 내가 말하는 종류의 트러블은 별로 생기지 않을
것이나, 그것은 그녀들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경우와 같다.
어느 직장이든 남녀차별은 존재하지 않다는 것에 핵심을 맞춰야 한다. 다만, 능력 차별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녀들은 항상 곱게 자라왔기 때문인지 잘못을 하던, 억울한 일을 당하던 남들과
같은 이익과 대우를 바라며 실수를 해도 봐주길 바란며 용서해 주는것이 당연하다 생각한다.
덕분에 "내 일이 아니니기 때문에 나는 할 수 없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을 수 있으며, 사회성과
단체에 대한 이해도가 지나치게 부족함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신의 업무 하나라도 제대로 한다면 그나마 봐줄만 하다. 그러나 그녀들의 행동 패턴을 자세히
살펴봐라. 아침에 와서 분위기 좋은 건물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업무일지를 고상하게 넘기고 있다. 자판기 커피 따위는 위생상, 품격상, 건강상의 이유로 쳐다
보지도 않는다. 점심때는 항상 빕스나 아웃백 점심메뉴를 먹으러 가자고 건의 한다. 가끔 짜증이
나서 갈때면 음식을 두고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다. 게다가 반정도만 먹고 숟가락을 내려 놓는다.
그리고 다른 직원들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 뽑아마시며 오후잠을 사전 예방할때 그녀는 스타벅스로
달려가 아메리카노를 한주전자 들고 컴퓨터 앞에서 싸이질을 시작한다.
이쯤되면 웃어넘기기엔 헤드스팀이 레드라인을 벋어나 통제하기 힘들어지지만 어쩌겠는가?
참아야지, 참지 못하면 고발당하고 운 좋으면 일년 내내 품격없는 사람소리 들어야 한다.
이 만화책을 그녀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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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오오,. 좋은글입니다! 완전 제 스타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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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녁에 그냥 게임관련 글을 읽으러 와봤는데 벌써 새벽이군요... 글들 잘읽고 갑니다. 반성도 하고 가슴에서 아니다 라고 했던것들을 안거 같습니다. 그냥 고맙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올꺼 같습니다. 거침없는 비평들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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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라그나로크2 관련글을 읽으러 들어왔다가 써있는 글 전부 둘러보고 갑니다. 너무 멋진 글들이 많아서 읽는동안 울컥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많은 분야에 대해서 정말 멋진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한 그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부럽습니다. 그리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앞으로 링크추가하고 자주 들려도 괜찮을 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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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은 여자들한테도 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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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연찬게 라그2지루하게 게임하다가 비평글읽어보고싶어 이렇게 들어오게되었는데 정말 마음에 쏙드는 글들이 많네요 저도 이렇게 글을 잘적고 싶지만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노력이 필요한거겠죠 필력이 떨어지니 어디에다 글을쓰기도 심히 부끄럽더군요 앞으로도 자주들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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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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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발 적어도 '사회'라는 곳에서 '일'을 한다는 여성동지들이 안해줬으면 하는 건 제발 일하는데에서 인터넷 홈쇼핑 구경하고 꺅꺅 대지말기를 구경하는거 까지는 좋다 이거야... 왜 그걸 일하는 데로 배달시키냐구... 그거 오면 또 여자들 우루루 몰려들어서 한번 입어보네 어쩌네 하면서 시간 보내고 맘에 안든다고 택배 전화로 불러서 반품하고 그거할시간에 맡겨진 일이나 한번 더 검토하는게 백번 낫지 않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