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초등학교는 진악산 뒷편에 위치한 6개 학급 규모의 전형적인 산간 농촌형 소규모 초등학교다. 학교 역사는 85년정도 됐으며 면소재지에 하나밖에 없는 학교다. 학교주변에 사교육기관이나 문화 혜택이 적고 다문화 가정, 조손가정이 많아 가정 학습에 어려움이 따르며 학부모 대다수가 농업 등 맞벌이로 인해 가정에서 체계적인 학습 지도가 어려운 실정이다.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나 인근에 사교육 학원이나 문화혜택이 적은 교육 여건과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감안하여 바른 품성 및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기르기 위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이 1인 다부서에 참여하도록 탄력적인 시간 운영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함은 물론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연간 1억 원이상)과 1,2학년 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 교실(오후 4시 20분까지), 3~6학년 학생들의 해넘이 교실(오후 6시까지)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력에 맞는 맞춤식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교 6학년 학생들은 국가에서 실시한 학력고사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재미있고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교장선생님과 하모니카로 노래해요
매년 학부모의 보육부담과 사교육경감을 위해 여름방학 중 방과후 학교 summer school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교육과 더불어 예체능과 관련된 프로그램 개설에 대한 학부모 및 학생의 요구로 정서순화에 좋은 하모니카를 교장선생님의 연주능력이 뒷받침 되어 부서의 개설 및 교육이 가능하다. 본교의 음악관련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강사 확보의 어려움으로 개설 및 운영이 어려움이 있었으나 교장선생님을 통한 교육기회가 확보되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교장선생님이 직접 악기를 지도하고 노래를 부르며 함께 음악을 공유하여 친밀감을 형성한다.
사랑과 우정이 함께 하는 하얀 추억 만들기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1박2일(12.13(월)~12.14(화))동안 무주 스키캠프에 다녀왔다. 학생들은 작년에 스키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스키를 타기 위한 준비를 마친 다음 스키강사의 훈련을 단체로 받았다. 다음날, 리프트를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스키를 타면서 재미와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모습은 한 가족 한 형제의 모습 그대로였으며 같이 참여한 교사들도 학생들의 줄거워하는 모습에 행복해하며 하얀 추억 만들기는 성공이라고 가슴 훈훈한 소식을 전하였다. 스키캠프는 농촌학생들이 겨울이 와도 접하기 어려운 활동이었는데 학교에서 무료캠프를 열어주어서 무척이나 재밌었고 평생 잊지 못할 체험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에 심금을 올리는 리드합주
리드합주는 1학년~6학년 2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수요일 모두 모여 3시간씩연습을 학고 있다. 처음에는 악보를 볼 줄 몰라서 가락악기는 손가락으로 일일이 짚어가며 배우다가 점점 실력이 쌓여 제 21회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당당히 은상(2010.7.20)을 받았다. 음악경연대회 연주곡은 요한 스트라우스의 폴카<트리치트래치>,볼프강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서곡>을 묶어 편곡해 놓은 곡이다.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고이며 매우 유명한 곡이어서 학생들의 협동심이 발휘되는 곡이기도 하다.
음악교육의 총괄 목표와 초등학교 목표는 다양한 악곡 및 활동을 통하여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음악의 기본능력과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길러 풍부한 음악적 정서와 음악을 생활화 하는 태도를 가지게 한다. 학생들의 리드합주를 통하여 음악적 감각을 키워 아름다움을 생활화 할 수 있고 감상할 수 있으며 나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악기를 하나씩 다룰수 있는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다.
랄랄라! 우쿠렐라 리듬치기
2010년 특별히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우쿨렐라라는 1인 1악기 교육을 시작했다., 원래 태평양 포르투갈계의 폴리네시아인 사이에 유행하여 하와이음악 등에 자주 쓰이는데, 간단하게 화음을 걷을 수 있어 널리 보급되고 있는 악기다. 원래 화음악기로 멜로디를 연주하지는 않는다. 현은 거트나 나일론줄을 사용하며 만돌린처럼 잡고 오른손 4손가락으로 화음을 만들어 모든 학생들이 흥미롭게 즐겁게 연주하며 겨울을 노래하고 있다.
우리가락 좋을시고! 사물놀이
2002년에 창단되어 지금껏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는 처음에는 앉은 반으로 연주하다가 2010년 처음으로 선반으로 구성하였다. 선반은 상모를 쓰고 악기를 치면서 연주하기 때문에 앉은 반 보다는 두, 세배나 힘이 많이 든다. 선반을 익힌 지 얼마 되지 않는 사물놀이 반은 작년 여름 제21회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 (2010.7.20)을 받았다. 겨울방학에도 학교에 나와 땀 흘리며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잇다. 우리 가락의 흥겨움에 힘든 줄 모르고 익힘으로써 2011년 초등학교 음악경연대회에서는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다름을 이해하고 모두가 하나 되는 다문화 교육
2010년 11월부터 매주 금요일 다문화 어머니들의 발마사지교육과 컴퓨터 교육, 한글공부가 시작되었다. 한글공부는 매주 월, 목요일 하금리, 수, 금요일은 흑암리로 가정을 방문하여 실시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에 의해 실시하고 있는 한글공부는 우리나라의 풍습에 대한 이해와 상담교육을 통해 한국을 빨리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문화적인 갈등을 해소시키는 아주 중요한 다문화 교육중의 하나다. 본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발마사지 교육은 다문화 어머니들이 시부모님과 남편의 발을 마사지 해주며 서로가 친근감을 느껴 가정생활이 화목해지고 있다고 매우 좋아하고 있다. 발마사지 교육 후에 이루어지는 컴퓨터 교육은 인터넷과 한글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메일을 통해 친정인 필리핀과 베트남에 소실을 전할 수 있어 다문화 엄마들은 매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양날개를 활짝편 아름다운 비상
남이초등학교는 요일별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하고자 학생 중심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원어민과 외래강사, 본교 교사를 중심으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는 방과후 교실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외래강사를 활용하여 리드합주, 만화그리기, 태권도, 사물놀이, 본교 교장의 하모니카교실, 컴퓨터 교실, 꿈을 키우는 독서캠프, 속독교실, 금년 겨울방학 특별히 운영하는 우쿨렐라 교실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으 미래를 위한 교육을 위하여 학생들이 좀 더 넓은 세계를 인식하고 더 넓은 세계로 성장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학교교육의 기본을 튼튼히 하며 꿈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모습에 학생들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