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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이들이라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며, 이곳에서 수상한 이들은 지금까지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전만 해도 디자인을 전공한 대학생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대해 잘 모르거나 어떻게 해야 참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만큼 당시에는 국제디자인공모전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뿌리내리지 못했다.
이러한 갈망과 염증 때문인지, 지난 2008년에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형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소리(www.designsori.com)’가 만들어졌다. 디자인소리가 개설된 이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의 출품정보를 토대로 전 세계의 수많은 디자인공모전이 소개되고 있으며, 국내 학생들에게 출품을 장려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미국의‘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의 경우 디자인소리가 2009년도부터 적극적으로 소개, 홍보하여 현재 40,000클릭이 넘는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디자인소리 대표 김도영이다. 그가 디자인소리를 만든 이유도 국내공모전에만 빠져 살던 자신의 모습에 한계를 느껴,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들에게 좀 더 넓은 세계를 알리고자 국제디자인공모전을 알리게 된 것이다.
Q. 디자인소리의 기획의도가 왠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A. 솔직히 처음에는 그리 거창하지 않았다. 처음 디자인소리를 기획했을 때, 한국에서는 국제디자인공모전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가 없었고, 국제디자인공모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유일한 미디어를 만든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규모도 많이 커지고 파트너들도 많이 생겨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었다. 디자인소리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디자인공모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추구하며, 관련된 모든 디자인공모전 영역에서 최고의 디자인 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Q. 디자인소리를 개설하기 전에는 주로 무슨 일을 했었나.
A. 2007년도에 대구 소재의 계명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를 졸업한 나는, 재학시절 디자인공모전에 그야말로 미쳐 있던 학생이었다. 공모전에 빠져 지낸 2년 동안 9번의 수상을 했고, 4학년 2학기가 되자마자 조건이 나름 괜찮은 기업에 조기취업을 했다. 하지만 공모전이라는 지극히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작업만 줄곧 해왔던 터라, 고압적이고 수직적인 기업문화에 대해 염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언가 새롭고 재밌는 일을 꾸미던 중에 회사에 다니면서 디자인소리 사이트를 개설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잘 이어오고 있다.
Q. 디자인소리를 더욱 구체화 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당시에 루나디자인의 성정기 디자이너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여러 차례의 국제디자인공모전 수상 후, 세계 최대의 디자인 에이전시인 미국 IDEO에 입사한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영어 한마디 못했던 그를 위해 개인영어교사까지 붙여주면서 채용했다는 것이었다. 그 순간 재학시절 국제공모전에 대한 인식과 개념조차 없었고 국내공모전에만 집착했던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때부터 디자인공모전 포털사이트 ‘디자인소리’ 개설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나처럼 국제디자인공모전 정보에 소외된 학생들이 없게끔 하는 것이 초기의 개설취지였고, 지난 시간 하루도 빠짐없이 열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Q. 그런 열정과 의지가 지금의 디자인소리를 이끈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현재 몇 명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는가.
A. 디자인소리는 크게 디자인공모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공모전과 창업의 멘토 역할을 하는 아카데미, 디자인전문번역을 제공하는 번역사업부, 그리고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레드닷, iF, IDEA)의 기업출품을 대행하는 에이전시로 나누어져 있다. 하나의 회사에서 상하계급이 있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각 부문을 책임지는 1인 창조기업의 집합체. 즉, 같은 아이덴티티에서 영역이 서로 다른 협동조합의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다섯 명의 조합원과 전시회 기자단인 리뷰어 11명을 합쳐서 16명의 파트너가 2013년의 디자인소리를 이끌고 있다.
Q. 현재 사이트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나누며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었다. 이렇게 오기까지 처음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A. 맨 처음 사이트를 개설하고 번역과 함께 지식인 서비스로 시작했다. 질문이 오면 답변을 해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들에게 일일이 답을 주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찰나에, 사이트를 방문하는 본인 스스로가 하나의 집단처럼 형성되어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서로가 함께 공유하고 즐겨보는 사이트가 되었다. 특히 국제공모전은 매번 규정이 바뀌어 그때마다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바뀐 공모전도 이야기해주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런 모습을 지켜봤을 때 흐뭇함을 느낀다.
Q. 굉장한 일이다. 그런 흐뭇했던 경험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A. 사이트를 개설한 후 많은 사람들에게 메일을 받는다. 특히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한 수상자들에게 칭찬받을 때 가장 기쁘다. 디자인소리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가서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이 다반사다. 그중에서도 2010년 1월 4일 디자인소리의 한 회원이 ‘iF 유니버설 어워드(루벤트리움)’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영작을 부탁했었다. 내용이 많지 않고 마감이 하루밖에 남지 않아 번역을 도와줬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13년 1월 7일 아이리버에서 국제디자인공모전 출품을 위해 상당한 분량의 번역을 의뢰해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예전에 영작을 도와줬던 그 회원이 아이리버 디자인팀에 입사하여 우리에게 번역을 맡긴 것이었다. 이 경험이 디자인소리 회원에게 느낀 가장 큰 보람이었다.
△ 디자인소리 웹디자인 이미지
Q. 사이트 메인 페이지가 단순하지만 보는 이들이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사이트의 전반적인 형식과 스타일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궁금하다.
A. 우연히 5년 전 다니던 회사에서 직장동료에게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툴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당시에 한 6개월 정도 밤을 새우며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처음에는 국내의 다른 공모전 사이트를 참조했지만 벤치마킹을 하지는 않았다. 기존의 사이트들은 사용자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너무 많은 광고들로 도배되어 있었고 그 광고조차도 GIF 애니메이션, 플래시 애니메이션, 팝업 등으로 가독성이 완전히 무너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반드시 지키는 나름의 법칙들을 만들게 되었다.
첫째, 움직이는(애니메이션, 플래시) 이미지를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
둘째, 광고주가 아닌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유지할 것!
셋째, 광고를 많이 하지 않을 것!
넷째, 단순함을 유지할 것!
다섯째, 최선의 그리드를 유지할 것!
지난 5년 동안, 산업디자인전공자로서 웹디자인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포럼형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최근 디자인소리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로고, 명함, 소봉투, 중봉투, 컵, 볼펜 등 우리만의 느낌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디자인소리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있다. 관련된 모든 작업은 미즈컨테이너, 피제리아, 키친랩 등 요식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디어두잇’의 안종은 아트디렉터가 총괄하고 있다. 참고로 디자인소리 로고의 블랙, 화이트, 옐로우 컬러는 인류(흑인, 백인, 황인)를 의미한다.
Q. 사이트가 운영되는데 드는 비용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하다. 광고를 통해서 가능한 것인가?
A. 사이트 운영 자체에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홈페이지 구축, 관리 등은 100% 내가 직접 하므로 들어가는 운영비는 그리 많지 않다. 인터넷 사업에서 가장 많이 지출되는 부분은 아마도 고객유치를 위한 광고일 것이다. 초창기부터 철칙으로 삼은 것이 ‘직접광고를 하지 않는다’였다. 희소가치가 있는 정보를 지속해서 꾸준히 업데이트한다면 반드시 타깃 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더욱이 앞서 말했듯 직원들이 각자가 맡은 분야는 직접 영업을 하면서 운영된다. 모두 각자가 그 분야에 디렉터이자 사장이다. 나는 그 가운데서 일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주면서 조율할 부분은 조율하는 총괄역할을 하고 있다.
Q. 디자인소리를 즐겨보는 이들은 국내외 공모전 소식을 빠르게 볼 수 있어 좋지만 그보다 국제공모전 국내수상자들의 공모전 판넬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A. 2009년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컨셉부문 수상을 했었다. 당시 수상 작품집인 이어북을 봤는데 정작 내가 출품했던 작품의 판넬 이미지는 없었다. 비싼 비용을 내고 전 세계 실력 있는 학생들의 판넬을 정말 보고 싶었는데, 제품의 글래모어샷과 간략한 설명만 있으니 뭔가 좀 허탈한 느낌이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약 판넬을 소개한다면, 세계 3대 공모전이 출품자에게 저작권이 그대로 유지가 되니 수상자 인터뷰 형태라면 전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고급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게다가 무료로 볼 수 있으니 더욱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이제는 학생 위주의 컨셉부문에서 프로페셔널 부문, 한국수상자에서 외국수상자로 타깃을 넓혀갈 계획이다.
Q. 지난 2009년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컨셉부문 수상을 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 어떤 작품이었나.
A. 첫 직장을 퇴사하고, 필리핀의 한인신문사에서 1년 동안 편집디자이너로 일했다. 여기서 디자인소리 홈페이지를 구체화하고 국제디자인공모전 관련 정보를 한창 모으고 있을 때, 이름만 알고 있던 학교 후배가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왔다. 1년 동안 11번 떨어지고 디자인공모전 수상 노하우를 배우겠노라 찾아온 그 열정에 믿음이 가서, 같은 팀으로 200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컨셉부문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총 세 개를 출품했고, 그 중 수상작은 로드 프린터(Road printer)였다. 그 후배가 지금 디자인소리 아카데미를 총괄하고 있는 이호영 디자이너이다.
△ 로드 프린터(Road printer)
기본적인 구조는 일반 프린터기와 같다. 뒤쪽에 흰색 페인트 탱크가 들어가 있고, 호수를 타서 앞쪽에 카트리지가 왔다 갔다 하면서 바닥에 분사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건설 공사 현장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인부들이 쉽게 작동시킬 수 있도록 뒤쪽에 발로 차거나 손으로 누를 수 있게 큰 버튼을 배치했다. 또한 공사가 낮에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쪽에 태양열 패널을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디자인은 도로에서 사용되는 특수기호를 쉽게 바닥에 프린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설현장 인부의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발로 누를 수 있는 큰 버튼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Q. 국내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소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는데, 그만의 특별한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평소 ‘비대칭전략’ 혹은, ‘퍼플오션’이라는 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트렌드에 따르지 않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우선시한다. 또한, 제공하는 카테고리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다. 보통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카테고리를 광범위하게 잡지만 이럴 경우, 대자본이 들어가며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해서 소자본 창업자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영역이 될 수 있다. 맛없는 음식 30가지를 취급하는 것보다 특별한 한 가지의 메뉴만 취급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처럼 디자인소리는 디자인공모전이라는 맛있는 메뉴 한 가지만 전문으로 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Q. 디자인소리는 수많은 디자이너들, 디자인 전공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주로 어떤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운영하는지 궁금하다.
A. 신문에서 집단지성에 관한 사설을 굉장히 감명 깊게 읽었다. 다수의 개체가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말한다. 그래서 미디어를 운영하면서 일방적인 공급보다는 사용들의 의견과 정보들을 모을 수 있는,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 스스로 얼마든지 좋은 정보를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어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디자이너에게 어떤 장이 필요한가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 폴딩레이져 이미지
Q. 국제공모전의 수장작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A. 디자인소리 인터뷰에서 소개했던 폴딩레이져(종이면도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작품은 이호영 디자이너의 공모전 첫 출품작이다. 일본의 무지어워드 2007에서 낙선한 작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발전시켜 2009년 미국 IDEA에서 수상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아이템으로 정부지원사업에 채택되어 특허, 시제품, 해외전시회 등 아주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대기업 입사까지 한 것이 아주 재미있었다. 한 번에 큰상을 타는 것도 좋지만, 낙선작에도 자기만의 비전이 있다면 끝까지 도전해봐도 괜찮다는 것을 증명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디자인소리 공모전 출품대행 컨설팅 사례를 소개하고 싶다.
2013 부원생활가전(독일 레드닷 프로덕트 위너 수상)
2013 플래포트(독일 레드닷 프로덕트 위너 수상)
2013 모뉴엘(독일 레드닷 프로덕트 위너 수상)
2012 인픽스(독일 레드닷 코퍼레이트 디자인 위너 수상)
2012 인픽스(독일 레드닷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위너 수상)
2012 인픽스(독일 iF 코퍼레이트 웹사이트 위너 수상)
2012 플래포트(독일 iF 프로덕트 위너 수상)
2012 안철수연구소(미국 스파크 커뮤니케이션 브론즈 수상)
2012 모뉴엘(미국 스파크 프로덕트 파이널리스트 수상)
2012 한라 IMS(한국 굿디자인공모전 수상)
Q. 디자이너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특별히 한국디자인진흥원측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기존 교육이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져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취업과 더불어 창업에 대한 교육과 경험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대기업에 입사하면 위너, 중소기업에 입사하면 루저라는 디자이너 스스로의 인식 또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디자인 영재아카데미 프로그램이 광범위하게 활성화되어 조금이나마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디자이너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디자인소리는 앞으로 어떤 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가길 원하는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한마디 부탁한다.
A. 앞으로도 디자인공모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카테고리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단순히 몸집을 키우기 위해, 한정된 파이를 나눠 먹기 위해 무분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보다 지난 5년간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저희만의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싶다. 앞으로, 5년 이내에 디자인소리 재팬, 디자인소리 차이나 등을 개설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디자인공모전 포털사이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한 디자인소리를 통해 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수상한 수상작들 위주로 함께 모여 파티를 열고 싶다. 그곳에서 인맥 네트워크도 형성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영향력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은 계획도 있다.
취재_한국디자인진흥원 정보홍보실 글. 박하나/사진. 김효수
문의_디자인소리 070-8202-4445, www.designso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