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梅(설매) - 강희맹(姜希孟1424 - 1483, 號 私淑齋)
南枝上寒白(남지상한백) 남쪽 가지의 추운듯한 흰 꽃
得雪更精神(득설갱정신) 눈을 얻으니 더욱 정신이 바뀌네.
賴有淸香動(뇌유청향동) 네 그 맑은 향기가 움직이니
始知天地春(시지천지춘) 천지의 봄을 알겠네.
梅(매) - 이승소(李承召1422 - 1484, 號 三灘)
梅花如雪月如霜(매화여설월여상) 매화는 눈과 같고 달빛은 서리 같아라,
時有微風送暗香(시유미풍송암향) 때때로 실바람이 암향을 보내나니.
踏月看梅淸透骨(답월간매청투골) 달 아래 보는 이 맑음 뼈에 사무치거니,
更無塵念到詩腸(갱무진념도시장) 다시 무슨 잡념 일어 詩思에 따고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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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굿꼴떼 원문보기 글쓴이: 능재(能在)이선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