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는 인간의 천박한 낙관주의를 엄중히 경고합니다
먼 도시에 나가 1년 동안 체류하며 장사를 통해 큰 이익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거창하고도 치밀한 계획을 야고보는
노골적으로 냉소합니다
당시에는 무역이 경제활동의 주류였습니다. 도시간의 가격차가
심했으므로 무역 상인들은 이것저것을 따져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면 엄청난 이윤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보란 듯이 자기가 인간 운명의 주(主)라고 하는
자만에 빠져 있습니다
큰 부자가 되면 보장된 미래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
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그 같은 빈틈없는 인생을 계획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자들에게 인간이 얼마나 불확실한 존재
인지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금방 일어났다가도 단숨에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게 인간이라
고 합니다. 그 무망한 인간의 실존 따위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하는 역설이기도 합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자신의 생명일지라도 자기의 뜻대로 어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인간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결국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만이 진정한 희망입니다
오늘은 금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의 날' 이라고 함은
언젠가 우리 삶의 끝이 있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깨우침의 징표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 해가 저무는 오늘,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를 바라는 날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하나님~
한 해를 보내는 끝자락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합니다
창조주 하나님만이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기에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옵나니 새해는 더욱 깨어서 주님만 바라 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가지모♡청지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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