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금도 이날만 생각하면 미치네여...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픈것 같고 그냥 쓰러질것 같은 나의 몸상태.....
전날 분위기를 열시미 타고다닌 덕분에 이날은 하루종일
병든 닭 마냥 시름시름 거렸습니다
결국 울 마나님에게 혼났습니다...ㅋㅋㅋ
상태가 않좋은 관계로 일단 컵라면을 하나들고 디몰에 위치한 간판도 없는
로컬식당에 갔습니다..
아~~여기서 갈릭포크라이스를 먹었구낭......블루베리식당에선 그럼 멀 먹었지??
데이빗큰형님이 먼저와서 밥을 먹고있네여..
"굳모닝 데이빗", "굳모닝 괜찮어?"
"속 아파여..그래서 라면 가지고 왔어여"
" 나도 지금 물 2리터 먹고 있어.."
"패트릭은 아직 잠자여?"
"패트릭 꽥했어~ 깨워도 못일어나.."
ㅋㅋㅋㅋ 서양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네여...그렇게 술마시고 살아있는걸 보면..
이날 아침은 데이빗큰형님에게 우연히(?) 빈대붙어서 얻어먹었답니다..ㅋㅋㅋ
셋이 아침먹고 투벅투벅 본부로 향하여 일단 대화를 나누며 시간 때우기...
시간은 흘러흘러 점심때가 되가는데 저멀리 패트릭이 살아서 걸어오다....
"하이 패트릭" 그후론 말못함,,,,영어도 모르는데 독일말을 어떻게....ㅜㅜ;;
걍 웃음으로 막 놀림...알아 들었을까나???
이때 정대장님의 본심인지 실수인지 데이빗한테
"데이빗! 맥주 마시자"
"오우~미쳤어~~나 속아파여~.."
"걍 한잔 마시자" "미스터정 ~! 우리 탄두아이 마실래여?"
"그래 마셔" 데이빗이 패트릭한테 머라 말하니
후다닥 패트릭이 탄두아이랑 얼음, 콜라를 공수,,,,허~걱~~
이시간이 낮 한시경.....
으~~술냄새~~~싫다 싫어~~
정대장님과 데이빗, 패트릭이 지나가는 아는 사람들에게 전부 술한잔을 권하지만...
전부 도망을 가더군여...ㅋㅋㅋ
이런 모습은 비됴로 찍어야해....
어,,,맞다 이날 빨간 나시티를 사입었구낭,,,,
옆집 가계에서 애걸하며 깎았지만,,,,아쉬운 느낌이...더 깎아버릴껄 그랬나??ㅋㅋㅋ
탄두아이 한병이 아레에 조금 남았을때
갑자기 제이제이바에서 이쁜 언니 오빠들이 음식을 하나씩 손에 들고 일루오더니
우리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놓데여....허걱~~놀래라~~이게 머다냐????
오호라~~이넘이 그 셋트메뉴인가 하는 넘이군.....비프거시기머시기 하는......
술취한 패트릭이 점심인지 안주인지로 쏜겁니다.....ㅋㅋ
"당케이굳~"
먹자 먹어,,,,남는게 먹는거다....빈대 작전 실시~!!!!!
이 많은 음식을 깔끔히 비운후에 또다른 탄두아이 등장~!
결국엔 3시반까지 이자리에서 술파티를 했답니다..
패트릭은 또 휘청거리며 그시간에 방으로 돌아가고....우린 걍 사진 찍기 놀이하러 도망가고
나머지 분들은 모르겠네요..그시간 이후론,,,,,또 술마셨을라나???
파티오퍼시픽에 걍 들어가서 사진찍기 놀이
수영장엔 한국사람들이 돌고래 튜브잡고 놀고있고....ㅎㅎ
메인로드에서 한컷~~
에잉~딸리빠빠시장이나 가자구나,,,마눌님아~~
Jun형한테 배운것처럼 지나가는 트라이시클 타고 렛츠고 딸리빠빠....
이 운전사가 딸리빠빠 머라고 한참을 말하는데 먼 말인지 모르고 구경간다니까
화재난곳 근처에 세워주데여..
구경후엔 또 할일이 없기에 사진이나 찍자구나~~ㅋㅋ
그런데 할일이 없어도 좋더라구요,,,
꼭 여행을 가면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계획을 짜고 시간맞춰서 움직이며 다녔지만
이번만큼은 그러질 않았거든요...할거 있으면 하고 아님 쉬고 ..
정말 스트레스가 쫘악~없어지더군요,,,,,
제 목이 아픈관계로 운동을 할려고 사진을 일부러 안돌렸어염...ㅋㅋㅋ
옆으로 보면서 목운동을 하세요~~~
이눔의 브이자 말고 다른건 좀 없을까요??
하긴 나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손가락이 저절로 브이가 되버리니.....흠흠....
잘가~~
둘이가니까 전부 독사진 뿐이군....
담엔 나의 전용사진사를 델꾸 가야지....
이렇게 헤메이다가 결국엔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다시 '델마'까지 걸어와서 해먹비수구미 의자에서
산미겔 시키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림..헐헐
내모습이 참 처량해 보이넹,,,,,
이후론 잠을 깨고 썸머플레이스에서 칵테일마시며 당구 한시간 치고 놀다가
12시에 숙소로 들어와 내일 머할지 전혀 생각안하고 걍 자버렸습니다..ㅋㅋㅋ
내일은 빈대 붙어 다닐일이 많걸랑여..
무려 두가지가 있떠라구요....ㅎㅎㅎ
허니문팀에 호핑붙어가기, 또는 다이빙팀에 붙어서 수영하고 놀기...
아~~행복한 고민이여~~~
지출내역
- 남자 나시티셔츠 130페소
- 여자 비키니수영복 350페소(500페소인데 이런거 까지 내가 쫑알 대면서 깎아야 하나??)
- 트라이시클 20페소(판텔코부터 딸리빠빠까지)
- 두건 : 사진속 분홍두건 350페소 (울 아짐씨 혼자 보내면 안된다니까...바가지 쓰다니)
- 썸머플레이스 :당구비 150페소(한시간),칵테일 3잔 약300페소
- 델마: 산미겔 2개마시고 100페소
- 짜롱 : 150페소,,,딸리빠빠가 더 안깎아주데여~~
첫댓글 음~~~지금 보라생각이 절로 나네여....진짜로 @@@@@
그리 드셨는데...간단히 입가심으로다가 탄두아이라........대단해 용~~~...........아무리 생각해도 저리저리 지출내역 꼼꼼함은 풀리지않는 미스테리라니깐여....^^ 너무나무 재미납니다용....정말 후기읽는 재미가 쏠쏠......그다음편 기대되서리 일어나자마자 들어와봤는뎅...유후~~감솨감솨
사진까지 첨부해서리 넘 잼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