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면의 수명은 재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용자에게 사이즈가 딱 맞을 때에 각각의 검도구의 기능이 십분 발휘된다. 호면 치수 재는 법은 그림1을 참조하시오. 안쪽에서의 눈위치가 중요한데 눈위치라는 것은 면금 위쪽 6,7번째(소년용 5,6번째)의 폭이 벌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이곳으로 상대를 보게 된다.(그림2) 이것이 맞지 않으면 (그림3)상대를 잘 보기 위해 자세가 흐트러지는 원인이 된다.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 호면을 직접 써보고 확인 바란다. 눈위치가 맞지 않는 것을 잠시라도 쓰다가는 나쁜 습관이 들어서 제대로 된 것을 써도 바른 자세로 교정하는데에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착용 시에 내륜(얼굴에 닿는 부분)에 얼굴이 밀착되는 기분으로 이마와 턱이 조금 조이는 듯한 것이 좋다. 면, 목면제품이라서 사용도중에 일부 늘어날 경우도 있기 때문에다. 요컨대 호면을 쓴 상태로 팔을 떼었을 때 자연스럽게 안정된 느낌의 것이 좋다. 제대로 맞는 것은 무게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데 이것은 호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호면 부동의 충격흡수는 중요한 것이다. 우선, 부동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어떤 감촉인지를 확인한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탄력성(복원력)이 있는 것이 충격을 완화하고 내구성 면에서도 좋다. 눌러서 탄력이 없는 것은 충격이 그대로 머리에 전달되므로 신체에 나쁜 영향을 주며 장래 어떤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바느질되어 있는 실이 끊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상대에게 가격을 많이 당하는 사람은 1푼 5리보다 크게 바느질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이것은 호완, 갑상도 마찬가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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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길이는 어깨에서 조금 나온 정도가 좋다. 긴 것이 외견상 좋게 보여 유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옆에 트인 착용 법은 외견상 좋지 않고 크게 휘둘러 치기를 할 경우 팔의 움직임을 방해하여 기능성 면에서도 떨어진다. 나기나따(창처럼 생긴 검도도구)의 호면부동의 길이는 검도의 그것과 비교해 7~8센치 짧다. 그것은 그렇게 긴 나기나따를 얼굴 앞에서 재빠르게 바꿔들고 팔목의 동작을 크게 하기 위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짧은 경우에는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게 치켜들었다 내리는 것이 목표가 된다. 또 부동 쪽은 후두부 부분이 조금 나와 있는 정도가 좋다고 한다. 폭이 좁은 것은 보기에 좋지 않고 나기나따가 직접 닿거나 굴러 넘어질 때 위험성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큰 것은 호면의 끈을 묶을 때 호면부동의 전체가 뒤로 당겨져서 호면의 정수리 부분이 동그랗게 되어 외관상 좋지 않다. 또한 정면에서 볼 때 목, 어깨 부분의 적당한 간격을 두기 위해서도 좋지 않고. 안전, 기능성 면에서 비교적 떨어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