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식당을 올려봅니다.
보라매역 인근의 해군회관앞 사거리에 있는 오랜 전통의 화상 중국집 대성관입니다.
소위 중식 좀 찾아다니며 즐겨먹는 이들이 흔히 하는 표현으로 한국집이 있는데
배달 위주의 익숙한 맛의 중국음식점을 한국집이라고 분류하죠.
그만큼 한국화된 중식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중식이라 부르기에 그 특색이 사라졌기에도 합니다.
중국음식점마다 붙어 있는 정통중화요리 문구의 이유이기도 하고요.
보통 화상이 운영하는 중식점과 그렇지 않은 경우의 큰 차이는 짜장면의 맛과 배달 유무입니다.
뭐 세부적으로는 짜사이와 김치 제공의 차이도 있기는 한데,
뭐 그런 걸 한번에 풀어 내면 내용이 길어지니 다음 중국음식 다룰 때 조금씩 ㅎㅎ
짜장면의 흑역사는 박정희 정권의 화상 억압책과 저임금 수출정책과도 관련이 있는데,
다 아실테니 건너뛰고 고소함과 달달함의 차이 정도라는 말로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갑시다.
대성관은 한국집은 아닌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입니다. 60년 전통이라고 하는데 더 오래 되었겠죠 ㄷㄷㄷ
탕수육 소 15,000원. 중이었나 기억이 안남... 치매인가 ㅠㅜ 아마도 작은 거겠죠?
짜장면 4,500원
짬뽕 5,000원
볶음밥 5,000원
오무라이스 5,000원
아직 3번 밖에 방문하지 않아 자세한 코멘트는 달지 않겠습니다.
아직 방문횟수가 많지 않아 평하기 어렵지만,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 아닌 중국집인지라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다음 기회에는 덴뿌라-고기튀김, 소스 없는 탕수육-에 술 한잔 하리라 다짐하면서,
버스로 3정거장 거리에 거주하니 언젠가 전 메뉴 석권하겠죠 ㅎㅎ
다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방배동 주도 올려야 겠네요.
소개할 집은 많은데 이넘의 귀차니즘과 먹고사니즘 때문에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