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쇠 수업이라'''
예전 풍물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5명상쇠가 있고 10명 상쇠가 있고 100명 상쇠가 있고 10000만 상쇠가 있는데
그 차이가 무엇일까 ?
내들음이야''' 기운을 읽는것이 중요하지 호흡을 읽는 것이 중요하지 하던말이 떠오릅니다.
그래 이왕 쇠를 치려면 한 만명쯤 움직이는 상쇠가 되어야 할터인데
무엇을 하면 될까 오랬동안 고민한적이 있습니다.
열심히 10년을 두드리고 판을 꾸려보았지만 100명의 상쇠도 못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 잘 한다는 상쇠를 만나보니 그 기술이 그 기술이라 ...
기술만 무성하고 말만 무성하지 인품이 좀 그렇습니다.
저렇게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인품과는 함께 진행되지 못했을까 ?
상쇠라는 것이 기술이 끝자락이 아니라 인품의 끝자락이 아닐까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바가지 두드리면서 무애무를 추는 원효대사는 상쇠인가 ... 아닌가 ...
이광수 님이 이시대에 진정한 상쇠인가 아닌가...
노수환님의 글을 읽으면 풍성한 글이 오건만 왜 나에게는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을까 ...
몇 십년을 상쇠를 한사람들에서 향기가 나지 않을까
언제나 제대로 된 상쇠를 만날것인가
그리고 나는 언제 제대로된 상쇠가 남아 있을것인가...
상쇠교육이 무엇인가 근본을 잃어버린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풍물은 예전부터 신물이라고 했습니다
신물은 정신의 밝히는곳에 제대로 쓰여야 하는데 귀신을 밝히는데 주로 쓰고 있슴입니다
감정과 관념을 달래주는 상쇠가 아니라 정신을 세워주는 상쇠로 그리고 정신을 제대로 지도하는
지도자로 우뚝서고 진정한 교육의 중심에 설때 만명의 상쇠는 이땅에 부활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첫댓글 큰 상쇠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못난소리를 해도 겸손하게 받아주시는 님을 보니 만명을 거느릴 상쇠가 될 인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