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제44회 전라남도 교육감기 야구대회 초등부 경기에서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파란모자)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는 장면.](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oeul.kr%2Fwys2%2Ffile_attach%2F2012%2F05%2F07%2F1336370094-16.jpg)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 놀라운 성적
- 제44회 전라남도 교육감기 야구대회 초등부 경기 준결승 진출 -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감독 김태업)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전라남도 교육감기 야구대회 초등부 경기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창단 6개월만의 일이다.
이번 대회에 처녀 출전한 강진북초 야구부는 1회전에서 나주남평초를 8대0으로 대승한 뒤 준결승에 진출하였으나 순천남산초에 0대8로 패해 아쉽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강진북초 야구부가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흘린 땀방울과 함께 동문들의 사랑과 노력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2011년 10월에 창단한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는 전교생이 17명에 불과해 통․폐합위기에 놓여 있던 학교를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창단됐다.
1963년 개교해 1970년대 초 전교생이 1000명을 넘기도 했지만 학생수의 급감으로 폐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급기야 교육부의 자동 분교개편 정책에 따라 2012년 통․폐합 대상에 포함됐었다.
이에 지난 2008년 동문회는 모교살리기 운동으로 야구창단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야구부창단’을 추진했다.
해태타이거즈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김태업 감독을 선임하고, 2008년부터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 8000여만 원을 들여 광고를 통해 선수를 모집해 광주, 전남 지역에서 1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에 전교생이 31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폐교위기에서 벗어나고 야구부가 창단하게 된 것이다.
또한 최고의 야구선수 육성을 위해 운동장 시설공사와 합숙소를 마련, 선수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운동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이 어렵게 창단된 강진북초 야구부는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며 프로선수 못지않은 열정으로 운동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린 결과 창단 6개월 만에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김태업 감독은“선수들의 열정과 그동안 훈련에 착실히 임해준 결과이다”고 말하면서, “동문들의 사랑과 노력으로 창단된 야구부인 만큼 최선을 다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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