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역사적인 19일(토) 아침이 되었습니다.
눈팅만 1년하면서 "나도 당구방에 참석해야지 해야지 " 마음속으로만 다짐하고
있다가 큰맘먹고 혼자 운영하는 동의보감을 문닫고
조선일보 365 스토쿠에 응모해서 당첨된 롯데월드 입장권 4장을 들고
아침 8시30분에 잠실 롯데월드로 마눌하고 출발해서 10시에 도착하니 벌써 단체 학생들이랑
서울 천만 시민들이 롯데월드로 다 모인것처럼 사람들로 붐빕니다.
우린 2장만 필요했으므로 남는 2장은 매표소 앞에서 다른 사람한테 15000원씩에 넘기고
롯데월드로 입장했는데 왠걸 바이킹 90분. 자이드롭 100분 보통 1시간 이상씩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범퍼카 30분 기다려서 간신히 타고 박물관 구경하고 돌아 댕기니
벌써 1시 30분이 되었네요.
아이구 이제 쥬얼리 가야 되는데 .....하고
마눌하고 롯데리아 가서 치킨버거를 하나씩 먹고
마눌은 롯데 백화점이랑 지하상가 쇼핑한다고 떼어놓고 혼자
2호선을 타고 종로 3가에 내렸더니 시간이 벌써 2시 40분
3시부터 정모 게임이라고 했는데 하고 부랴부랴 발걸음을 걸으면서
조금은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쥬얼리 당구장으로 입장합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당구를 치구 있습니다.
한 회원분께 여기가 중사방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합니다.
저 동의보감입니다라고하니 반갑게 맞아 주셨는데 처음이라 누군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저기 러브튼 회장님이 계시네요. 가서 동의보감이라고 인사하니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주위분 몇분과 인사를 나누고 다들 당구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것 같아서
구석에 혼자 연습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곳으로 가서 연습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는데
그분이 유니씨님이더군요. 처 처음 참석하는 동의보감이라고 인사하고 둘이 한게임 하자고
10분 정도 쳤는데 3시에 회장님께서 정모 게임을 한다고 다 모이라고 하시네요.
초급반./ 중급.상급 (4구)./ 중금.상급(3구) 편을짜서 게임을 시작한다고 선포를 하십니다.
저는 아직 짠150이라서 3구 보다는 4구가 자신 있어서 4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랑 9명이서
3명씩 조를 짜서 1등을 가리고 결승에서 3명이 우승을 가리기로 하고 조를 짯습니다.
우리조는 동의보감(150) 불고옴님(200).세계여행가(250신입이셨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3명이서 했는데 공을 잘받아서인지 처음부터 제가 치고 나가서 쌍대까지 독보적이었는데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해서 8개 12개 남은 분들이 치고 올라오더니 쌍대 포대가 되네요.
그때 생각이 이렇게 또 역전당하는 구나 긴장이 조금씩 들고있는데 이때 쉬운 옆돌리기 쿠션이 나와서
쿠션을 끝내고 1등을 거뭐 지게 되었지요. 캬아~~^^
예선전을 1등으로 끝내고 결승에 대비해서 혼자 열씨미 연습 당구를 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임원진들이 모여서 신입들은 아직 당구 수지 검증도 안받았는데 정모 게임을
하는건 회칙에 어긋난다고 토의하는게 들리더군요.
아차 올것이 왔구나~~ 사실 저도 신입들은 정식 게임을 하기전에 수지 검증을 받은후
게임에 참여를 해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그날은 검증도 안받았는데
신입 4명과 함께 조를 짜서 게임을 하는거 아니 겠어요.
임원진인 노원구인님께서 다가오더니 자초지정을 설명하시면서 기존 회원분들이 신입들
수지 검증도 안받고 정식 게임에 참여 하는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고 취소하고 다시
게임을 하자고 건의가 들어와서 그렇게 한다고 양해를 구하시더라구요.
저는 쿨하게 회칙이 그러면 할수 없지요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은 했지만
한편으론 우승하고 싶은 아쉬움은 조금 남더라구요.ㅎ
그런후 예선전에서 탈락한 그대여(120)님.유니씨(100)님. 중앙7(100)님.동의보감(150)
4명이 겜베이를 하자고 모였는데 서로 실력을 알아 본다고 개인전을 하자고 해서 개인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큐에 7개 치고 몇큐만에 1등을 하고나니 겜베이 편을 짜는건 의미가 없다고
그대여님,유니씨님이 저를 추출하고 저쪽에서 혼자 닉이름을 안달고 게셔서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저분하고 둘이 치라고 쫓아 버리는게 아니겠어요,흑흑`
그쪽에 가서 몇치세요~라고 물어보니 400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그날 참석자중에 심해청하님하고 메트로칸님 둘중의 한분인데 누군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ㅎ
그럼 한게임 하시죠 하고 저는 200 그분은 400 놓고 개인전을 쳤는데 고수랑 게임을 해서 그런지
왜이리 5점을 많이 치는지 히로를 7개나 해서 27개 를 간신히 뺏고 고수분은 쌍태남았을때
내게 쉬운 3쿠션이 나와서 승리했고 고수분이랑 게임해서 한수 잘배운 게임이었답니다.^^
그러고 나니 6시 저녁시간이 되어서 다들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하셔서
굴밥을 맛있게 먹고 7시가 되어서 한참 쇼핑하던 마눌에게서 전화오더니
쇼핑 끝났으니 빨리 잠실로 오라고 해서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서 마감하고
가야한다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날 반갑게 신입을 맞아 주신 러브튼 회장님
경인방 송년회 가야한다고 도중에 가신 술짱님도 반가웠고
열씨미 당구 기술 습득에 열을 올리시는 유니씨님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편하게 대해주신 그대여님
당구치면서 구찌의 대왕이시면서 유머러스한 중앙7님
임원진으로서 동분서주하면서 이것저것 챙기시는 노원구인님
노래와시인님.홍반장님.하리님. 등등 인사는 했는데 처음참석이라서
닉은 기억안나지만 많은 분들 반갑고 즐거웠던 그날이었답니다.
제가 그날 하루 당구 쳐봤지만 제가 당구수지가 짠150이라 150 놓으면
원성이 자자할것 같아서 회장님도 동의보감은 200놓아야 한다고 하시고
같이 당구 친분들도 물200은 된다고 200 놓으라고 다들 하셔서
이제부터는 200으로 놓고 치겠습니다.
빨리 당구수지 검증 받아서 다음 정모 참석은 꼭 우승하고 2회연속
우승하여 개인 큐대 선물 받고 싶어요~~~^^
요런상도 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