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반의 뒤척임으로 밤을 새운
해남은 지금 막 아침을 열어
새날의 깃을 친다
산사의 범종소리는
송호곶 모래벌에
햇살 한 줌으로 내려 앉는데
만나고 싶어라
이는 바람 속에서 보이는 듯 사라지는 듯
실루엣 같은 사람
밤 내 뒤척이며 기다림에 지친
추자 흑일 보길도가
나보다 먼저 뭍에 오른다.
첫댓글 뜻깊은 여행은 좋은 시를 낳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경치만 보고 웃고 떠들고 마는 여행이 아니라, 마음에 붓을 들어 시 한 줄 엮을 수 있는 선생님의 지고지순한 시사랑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국장님!그 동안 감사합니다몸이 피곤하면 남편과 땅끝에 가서 바다를 보고오면 마음이 시원하답니다안녕히 계세요.
첫댓글 뜻깊은 여행은 좋은 시를 낳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경치만 보고 웃고 떠들고 마는 여행이 아니라, 마음에 붓을 들어 시 한 줄 엮을 수 있는 선생님의 지고지순한 시사랑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국장님!
그 동안 감사합니다
몸이 피곤하면 남편과 땅끝에 가서 바다를 보고오면 마음이 시원하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