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
19일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굽 높이 12㎝의 이른바 ‘킬 힐(kill heel)’로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로 김모(여·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8일 오후 10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길가에서 추모(49)씨가 모는 택시에 탑승, “담배를 피우려고 하니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자신이 신고 있던 구두를 벗어 뒷굽으로 추씨의 뒷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가 ‘택시 안에서는 금연’이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해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개념 중학생들… 노인얼굴에 오물 투척
최근 재미 삼아 동네 어린이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일명 ‘로우킥 동영상’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엔 10대 중학생들이 60대 노인의 얼굴에 음식물 쓰레기를 끼얹었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경찰에 붙잡히고도 ‘장난이었을 뿐’이라며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 등 청소년들의 윤리의식 부재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9일 장난 삼아 지나가는 노인의 얼굴에 음식물 쓰레기를 끼얹은 혐의(공동폭행)로 정모(15)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형사미성년자인 서모(13)군 등 4명을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정군 등은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광진구 구의동의 한 공원 인근에서 외출 중이던 윤모(여·65)씨를 쫓아가 얼굴에 음식물 쓰레기를 끼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던 중 윤씨가 지나가는 모습을 발견, 가위바위보로 서군 등 2명을 뽑아 윤씨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노인이라 장난을 쳐도 쫓아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 중 정군은 지난 10월 오토바이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던 중 또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경찰에 붙잡히고도 자신들의 행동이 범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듯 스스럼없이 행동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들은 경찰에서 찾아와 몇 번이고 사죄의 뜻을 표했지만 아이들은 별로 반성하는 기색이 없어 큰일”이라며 혀를 찼다.
기가 막히는 현실입니다 헐 ~~~
첫댓글 드디어 지옥이 꽉찼나봅니다....이곳이 지옥이되어가고있으니.....
답답한 세상이여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