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년 12월 31일.
저녁 8 시 .
인터넷 검색중 한달전 날짜에 오스프리 배낭과 써미트 배낭을 40프로 세일 중 이라는 곳을 발견함.
혹 시나 하면서 ...부릉 부릉 ..시동걸고 출발함.
저녁 8 시 30 분.
이마트 분당점 도착.
요것 조것 최고의 캠핑장비와 최고의 제품들로 구성된 아웃도어 전문 매장.
다양함에 폭 빠져 시간 가는줄 모름 .
직원 시선 무시하고 만지작 만지작 실컷 쇼핑을 하니 시간이 훌쩍 지났음.
밤 10 시.
여러 제품중에 고르고 골라 두개의 롹 배낭을 고름.
오스프리 아트모스 65 는 멋진 디자인에 무게도 가벼워 좋지만 납짝한 멜빵에 어깨가 20킬로 정도를
어떻게 버틸지 의심스러웠음.
써미트 판다 55+15 는 두툼하고 튼실한 멜빵과 적절한 가격에 만족은 하는데
상대적으로 묵직한 느낌의 무게와 부족한듯한 디자인에 고민 고민..........................
담당직원과 멜빵이 어쩌고... 무게가 저쩌고... 디자인이 어쩌고...텐트 수납은 저쩌고...비박이 어쩌고......
활달한 성격의 전문 지식과 경험많은 젊은 산악인 으로서 ...추천과 조언을 부탁함...
좋은 품질에.. 희소성도 있고 ..자신이 쓰고있는 제품 이라며 ..그라나이트기어 의 트레이스님버스62를 보여줌.
요리 조리 살펴 봄......
독특한 수납 방식과 독특한 디자인에 ....뿅....뿅.........
창조적인 것도 모자른듯 ..거기다가....... 무게도 가볍고 ..튼튼해 보였음.
매장내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월등한 디자인에 .....너무너무 맘에듦.............
웃기는것은 헤드가 별매고 원래 헤드없이 쓰는 배낭 이라함.
추가로 70 룩스의 헤드 렌턴과 함께 카드로 쓱싹 함.
아......이 기분이란............
높새 바람의 삭풍이 간간이 불어오는 설악의 설산에 삼박사일 ..폭..파뭍힌 것과 맞먹음 .
돈쓰고 이렇게 엔돌핀이 팽 팽 도는 행복을 느낀다는것은 ...참..아이러니 하기도 한것 같음.
지금의 심정이란 .....
등반 한거나 진배 없음.
빙폭의 쨍 쨍 한 청빙을 오르고 있는 듯한 무아 지경 임.
바닥에 누워 휴식중인 새로운 동지.
텍도 보고
뒤집어 보고
헤드 열고 길게 펼쳐도 보고
멜빵 높이 조절하고
트레이스 님버스
그라나이트 기어
넓고 두툼한 허리 벨트
뽕배낭 위쪽
세워보고
뽕배낭 기대보고
특이한 등판 모양
헤드도 떼어보고
뽕배낭 헤체중
납짝 해진 배낭
들어갈 빙벽 장비들
자일 먼저 넣고
프라스틱 신발 넣고
온갖 장비 다 쑤셔넣고 완성
요리보고 조리보고
누워 보고 ..어!! 아뿔사 단점발견 ..레인커버가....없음.
저울에 올라가니 뒤뚱뒤뚱
둘러 메고 ..
맨몸으로
그냥 0 킬로그램...부족한것 식수와 식량 좀더 채우면 ..20 킬로정도....출발 ..고고...안녕.....................
부러우면 ..댓글 달아 주세요....................
첫댓글 결국은 자랑`~~~ㅎㅎㅎ
그래..자랑인데...즐겁고 재미있으라고..한번...올려봤어!..부대장님!.~~~ㅎㅎㅎㅎㅎㅎ
축하혀.... 산꾼이 장비를 구입하고 난후의 기분은 나두 알지. 잘 사용 해 그리고 수입제품은 거의 레인커버 별매 함
아..하..그렇군요...새로운 상식 추가..감사합니다.
요것메고 맘것 함께 멋진산행 기대합니다 잘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