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조식이나 뷔페메뉴에 반찬으로 주는 나라스케에 대해 올립니다.보통 나라즈께라고 불리는 율외장아찌는 곡식으로 술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술지게미에 율외나 노각 혹은 무 등을 넣어 숙성시킨 장아찌입니다.
삼국시대때부터 술지게미에 야채를 넣어 절여먹었다는 문헌이 있다는 것으로 미루어 현재 우리들이 먹고 있는 고추가루를 넣은 김치보다 그 역사가 오래된 전통적인 방식의 절임입니다.
이 율외장아찌가 한국의 전통적인 절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전해진후 일본에서 더 많이 먹어서인지 오히려 일본이름인 나라즈께가 율외장아찌라는 이름보다 더 유명하지요.
예전 일본에서는 한국을 나라라고 불렀다고합니다. 우리나라 할때의 그 나라죠. 그래서 한국에서 건너온 절임이라고해서 나라즈께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현재는 한국보다 일본의 교토나 오사카등의 나라즈께가 더 유명하니..어케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나라즈께는 전라도 지방의 특산품으로 율외나 노각등을 잘 건조시킨후에 소금에 절여서 술지게미에 넣어 발효, 숙성시킨 제품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의 손으로 술을 짰기때문에 술지게미에도 술과 곡식의 풍미가 고대로 남아있었으나 요즘에는 기계로 술을 짜기때문에 술지게미에 그런 풍미가 남아있지 않아 장아찌를 만들때 정종을 따로 더 넣는것 같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술지게미를 구하기는 어렵기때문에 사먹는 것이 좋구요.
첫댓글 이거 또 안타까운 음식이네염ㅠㅁㅠㅋ율외장아찌 라고 부르고는 싶으나 발음이 어렵네요~그래서 나라쯔께라고 부르는게 아닐까 싶어연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