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육류 섭취를 위한 인간의 활동이 동물의 개체 수를 유지해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왔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생태계의 개체 수는 먹이 체인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조절되며 육류 섭취를 위해 동물을 죽이는 인간의 활동은 오히려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켜 생태계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포식자와 피식자로 구성된 복잡하고 촘촘한 먹이 사슬은 하나의 동물 개체 수가 많아진다 하더라도 포식과 피식 활동을 통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의 포식자가 인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각 동물의 포식자와 피식자는 매우 다양하므로 인간이 육류 섭취를 위해 동물 사냥을 계속 해왔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동물 사냥을 멈춘다고 해서 동물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진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인간이 육류 생산을 위해 돼지나 소 등 특정 동물 종만 도축함에 따라 해당 종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이는 곧 생물 다양성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생물종의 감소는 포식과 피식의 관계를 줄이고 생태적 연결망을 악화시켜 오히려 생태계의 균형을 해치며 생태계의 회복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먹이 체인으로 동물 개체의 수가 자연적으로 조절되고 동물 사냥이 오히려 특정 종을 감소시켜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사냥 활동이 생태계를 유지시켰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