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3일 (토) ; 구게왕국, 마나사로바호수로 가는 길
전날 쟈다현에 도착해서 맛나게 마신 빠이주 덕분에 아침 몸 상태는 말이 아니였다.
쟈다현에서 약 18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게왕국'. 토림(土林)속에 있어 밖에서는 그런 왕국이 있었는지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측 자료에 의하면, 총 면적이 72만㎡이고 방은 모두 445칸, 토굴은 879개, 비밀통로 4갈래, 불탑 28채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화려하던 구게 왕조가 연기처럼 사라진 것에 대해 역사학자들간에 의견이 분분한데 그래도 지배적인 견해는
1635년 라다크(현재 인도의 라다크) 왕조가 함락한 뒤 이 지역을 철저히 파괴하여 왕과 신하, 가족들, 주민들
까지 당시의 생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함.
아쉬운 것은, 전날의 과음으로 인해 나는 입구에서 쓰러졌고 정신을 차린 후 왕궁에서 내려오는 분들을 카메라로
그냥 땡~겨서 찍울 수 밖에 없었다는 것.
▲ 구게왕국 ①
▲ 구게왕국 ②
▲ 구게왕국 ③
▲ 구게왕국 왕비(?), '융단위에 뿌린 보석'님
▲ 어? 그럼 난?, '형은 융단님과 내시계약을 맺었잖수?'
구게왕국은 색다른 볼거리를 주는 곳이다. 시간이 있었으면 하루 정도 묵으면서 여유를 갖고 둘러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오늘 마나사로바 호수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출발을 했다. 가는 도중에 우리가 탄 짚차는 탈이 났고
고치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오랜 시간 여행하다보니 사람도 탈이 나는데 짚차라고 온전할까?
▲ 이날 우리는 고원위에서 밤새는줄 알았다.
▲ '강진'님은 전날 음주 여파로 길찻집안에서 그대로 꿈나라로 가셨다.
▲ 전날 음주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이분도 마찬가지. 표정이 이상하다. '이철우님'
▲ 이어폰끼고 '앗싸' ~, 늘 유쾌 상쾌 발랄하신 '융단'님
▲ 음...선글라스를 끼고 있는게 OO 좋다.
▲ '귀차니즘' 선배님도 어제의 술 때문에 '동안'이미지가 흐려 보이네요. ^^
▲ 마나사로바 호수 가는 길에 다시 본 '카일라스(수미산)'
▲ 날이 저물면서 지평선의 끝은 타오르고...
▲ 비온 뒤, 대지위에 커다란 무지개가 우리의 앞날을 축복해주고 있다.
밤 늦게 마나사로바 호수에 도착했다. 너무 어두워서 호수는 보이지 않았지만 잠자는 동안 그 기운이 우리를
덮어 주었다.
▲ 마나사로바 호수 근처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
첫댓글 어제부터 말할까 말까 망설였는데요 녹화중계 글에 13번이 두 개예요 요글은 14번이라야 맞지 싶은데....왜 이런 걸 그냥 못 지나치는지...ㅡㅡ;
룽타님 아직 고산증 적응 못하고 계신 거예요??? 믿을 수 없다는...--;;
룽타님 뭐든지 실수하면 고산증세로 돌려버리고 ㅡ.ㅡ;;
친애하는 댓글우먼 여러분 한국생활이 참 적적하지여 ^^;;
강진님이라는 분 김쌤인줄 알았네 ㅋㅋㅋ
나도나도....김쌤도 같이 가신 줄 ㅋㅋ 차마 말 못 했는데...
룽타님 술좀 고만 드시죠.....ㅋㅋㅋ......
개굴 누나 한잔해야져 내가 언제 천진에 갈까요 누님이 라싸에 오실라우
누나???? 설마...
룽따오라버님...하루 지났거덩요..ㅋㅋㅋ
무지개..멋져요~~
오늘.. 여기 다녀오신 분에게서 많은 얘기도 듣고, 수미산이랑 카일라스 가는길의 사진들... 마나사로바호수이야기에.. 완전 감동만 하다왔어요..... 정말 가볼수 있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