髀肉之嘆
장대 비와 먹구름만 속절없이 이어진다
삼삼오오 모여 탁배기 잔 세워 건배하는데
한 켠에선 찌그러진 대포잔만 기울이네
상념은 저마다 달라도 내닫는 방향은 같은데
오늘도 애써 저울 보며 번민한다.
첫댓글 탁배기잔하고 대포잔의 다른 점은?... 글씨~ 잘 모르겠... 살찌는 걸 한스러워 하는 거 같은데//// ㅎㅎ
탁사발이란 말처럼 탁배기는 사발로, 왕대포는 큼지막한 양은 냄비의 뉘앙스이며, 연일 계속되는 장마에 라켓은 못잡고 대포잔만 어루만지니 허벅지에 살이 붙어서유현덕이 유표에게 말한 귀절이 떠올라 술 한잔하고 읊조렸을 뿐이라오. ㅎ
첫댓글 탁배기잔하고 대포잔의 다른 점은?... 글씨~ 잘 모르겠... 살찌는 걸 한스러워 하는 거 같은데//// ㅎㅎ
탁사발이란 말처럼 탁배기는 사발로, 왕대포는 큼지막한 양은 냄비의 뉘앙스이며,
연일 계속되는 장마에 라켓은 못잡고 대포잔만 어루만지니 허벅지에 살이 붙어서
유현덕이 유표에게 말한 귀절이 떠올라 술 한잔하고 읊조렸을 뿐이라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