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460만년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울릉도(250만년), 제주도(120만년)보다 훨씬 오래 된 화산섬이다.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해조류번식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현재는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문화재 명칭이 변경되었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2개 바위섬과 주위의 약 89개의 부속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동도는 최고봉이 98.6m로 정상에 비교적 평탄한 부분이 있으며, 서도는 최고봉이 168.5m로 산정이 뾰족한 원뿔형이다. 동·서도간의 폭은 110~160m이고, 해안선은 약 5.4km 이다. 전체 면적은 187,453m²이며, 해양수산부 소유의 국유지이다.
위치
동도 : 북위 37° 14′26.8″, 동경 : 131° 52′10.4″, 서도 : 북위 37° 14′30.6″, 동경 : 131° 51′ 54.6
거리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울진에서 동북쪽으로 216.8km
일본의 오키섬에서 북서쪽으로 160km
독도는 지형학적으로 형성과정이 특이한 화산지형으로 주상절리, 탄낭구조와 같은 화산지형과 파식대, 시스택, 역빈해안, 해식동굴, 해식아치, 노찌, 해식애와 같은 해안지형 및 애추, 암맥, 타포니, 침식와지 등 기타 지형으로 구성된 가히 세계적인 지형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왕해국, 섬기린초, 땅채송화, 참나리, 섬괴불나무, 큰보리장나무 등 총 59종의 식물과 괭이갈매기, 흑비둘기, 황로, 참새, 황조롱이 등 62종의 조류, 58종의 곤충 및 75종의 어류와 해삼, 전복, 소라 등의 무척추 동물상이 풍부한 천연자원의 보고이다.
독도의 지형·지질
독도는 460만년전 경에 처음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산섬으로 외관상 작아 보이지만, 독도 밑바닥의 지름(약 20~25km 정도)과 독도 근해의 수심(약 2,000m이상)을 감안하면 독도 화산체는 적어도 2,000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독도의 화산지형, 해안지형 및 기타 지형 등의 형태에서 전문가들은 독도를 세계적인 ‘야외지형 박물관’으로 부르고 있다.
독도의 해저지형 및 지질
독도는 신생대 제3기 말에서 제4기 초의 화산활동에 의해서 형성된 화산섬으로서 중성 내지 염기성의 점성이 적은 조면암질집괴암 및 응회암으로 이어져 있다. 독도 주변지역의 해저지형은 크게 3개의 해산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서측에 위치한 해산위에 독도가 위치하고 있다.
독도 서측으로는 수심이 2,000m가 넘는 울릉분지간평원(Ulleung Interplain Gap)으로 이어지고, 동측으로는 독도를 포함해서 3개의 해산이 나란히 오키뱅크로 이어지는 형태이다. 3개의 해산 중 독도를 중심으로하는 것을 제1독도해산, 중간에 위치한 것을 제2독도해산, 오키뱅크와 접하고 있는 것을 제3독도해산이라 칭한다. 제1독도해산 정상부는 수심 60m에서 200m정도이며, 경사도가 2° 미만의 매우 완만하고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가운데 동도와 서도가 수면위로 올라와 있다.
동도와 서도를 중심으로, 인접해저는 1~10m 이내로 매우 얕은 수심을 보이며, 노출암이나 수중 돌출암 등이 불규칙하게 산재되어 있다. 그리고 주변 육상 퇴적물의 공급이 거의 없어 퇴적물이 잘 형성되어 있지 않다. 퇴적물은 대부분 모래크기 이상의 조립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자갈, 조개파편 또는 생물체의 잔해로 이루어져 있다. 자갈들은 원마도가 양호한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도주변의 해안침식에 의해 이동 및 퇴적된 것이다.
독도 접안부두 인접지역은 5m 내지 8m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접안부두의 북동쪽 끝부분 주변은 3~4m로 보다 얕아진다. 제1독도해산의 해저 지형은 수심 200m까지 거의 평탄한 파식대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정상부의 폭은 최대 약 13km에 이른다. 특히, 노출암, 간출암(조석작용에 의하여 해수면에 잠기거나 노출되는 암초) 및 수중 암초는 서도의 남서 인접해저에서 비교적 많이 발달되어 있다.
이와 같은 파식대지는 암질이나 구조의 변화가 거의 없이 일정한 지역에서 잘 발달되며, 폭풍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파랑에너지가 강한 침식작용을 일으킴으로써 Cliff가 후퇴하면서 형성된 것이다. 제1독도해산 중 수심 200m에서 1,400m까지는 경사도가 약 16°로서 급하게 깊어지며, 그로부터 2,000m까지는 7°로 보다 완만한 경사를 보인다. 독도해산의 주변에는 많은 해저곡(valley)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 해저곡들은 심해의 울릉분지로 연결된다
독도의 식물상
독도는 강한 해풍과 척박한 토질로 식물이 잘 자랄 수 없는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지금까지 총 1문 3강 21목 29과 50속 48종 1아종 9변종 1품종으로 총 59종류가 자생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식물상 목록은 자생종, 귀화종, 재배종 및 식재종으로 분류되며, 주요 식물군락은 돌피군락, 돌피-왕해국군락, 돌피-섬제비쑥군락, 왕해국-섬제비쑥군락, 명아주군락, 유채-소리쟁이군락의 총 6개 군락이다. 목본은 사철나무, 섬괴불나무와 큰보리장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이 중에서 환경부가 지정한 특정식물종은 왕호장근, 참나리, 갯까치수영 등 3종이다.
독도의 조류 및 곤충상
독도의 조류상은 지금까지 관찰된 바로는 4목 18과 62종이다.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된 ‘흑비둘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 323호인 ‘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인 ‘솔개’, 환경부지정 보호종인 ‘물수리’와 ‘쇠가마우지’ 등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독도는 괭이갈매기를 비롯한 슴새, 바다제비의 번식지로서 천연기념물 제 33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그밖에 황로, 참새, 황조롱이, 멧비둘기, 노랑지빠귀, 진홍가슴, 노랑할미새, 밭종다리, 촉새 등이 있다. 곤충류는 모두 9목 37과 58종이다. 종 구성을 보면, 딱정벌레목이 11과 16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파리목 11종, 노린재목 9종, 매미목과 파리목이 각각 8종, 잠자리목과 메뚜기목이 각각 2종, 집게벌레목 1종 등이 관찰되었다.
독도의 해양 생물상
여름철 독도 연안수의 수온은 평균 24.4℃, pH 7.92~8.18범위이다. 독도 연안에서 관찰된 식물플랑크톤은 총 33속 59종이며, 이 중에서 규질편모조류는 1속 1종, 규조류는 23속 43종, 와편모조류는 9속 15종이다. 동물플랑크톤은 총 19속 27종으로 분류되며, 요각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해조류 총 종수는 186종(녹조류 21종, 갈조류 34종, 홍조류는 131종)이다. 해양무척추동물상에서 해면동물 13종, 자포동물 28종, 극피동물 10종, 환형동물 57종, 절지동물 43종, 연체동물 108종, 척색동물 11종, 기타 4종이며, 척추동물상의 어류는 총 75종이다.
독도의 경관
독도는 조망 시점의 변화와 경관구성요소에 따라 다양한 경관특징을 나타낸다. 독도가 수평선 위로 보이기 시작할 때, 섬에서 멀어질 때, 또는 거친 물결위로 조망되는 독도가 안개로 흐려지거나 구름으로 금방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것이 독도의 경관특징 중 상징적인 부분이다. 독도의 설화에 등장하는 ‘신선이 사는 섬’,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 섬’, ‘대양의 조그마한 섬’이라는 것 그 자체가 독도경관의 최대의 특징이며 독도의 상징성을 대표한다.
독도의 시설물
독도의 각종 시설물, 구조물 및 건축물 등을 살펴보면 어민관련 시설, 군사시설, 도로, 수자원 확보시설, 유류저장시설, 식품저장시설, 기상관측시설, 등대시설, 탑, 표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