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트롤러>는 운명의 책, 조정국, 자유의지 등의 흥미로운 소재 등을 통해
좀 더 말랑말랑한 SF판타지러브스토리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원작의 그런 맛은 없겠지만,
영화를 보며 할리우드는 참으로 흥미롭게도 영화를 만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맷 데이먼은 역시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역할을 이 영화에서도 잘 해주었구요.
누군가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제한하고 조정하고 있다면 과연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으신지..
그만큼 인간의 자유와 의지에 대한 갈망은 본능적인 것입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신의 뜻대로 사는 것이 자기 인생에 대한 의미가 있는거겠죠.
영화의 그 대사가 은근히 생각나는군요.
"저 문 뒷편에 무슨 일이 있을지 장담할 순 없지만, 같이 가자.
함께 있을 수는 있으니까..."
미래를 장담할 순 없지만 같이 하자는 말만으로도 이미 최고의 프로포즈 멘트인 것 같군요.
정해진 인생보다 모르더라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인생, 그것이 가치있습니다! ^^
*줄거리..........
계획된 사랑, 조작된 운명
이제 그가 모든 것을 되돌린다!!
브루클린 빈민가 출신이지만 강직한 성격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하원의원 데이빗 노리스(맷 데이먼)는 상원 의원 선거 기간 중 두 자리수의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유세가 한창일 때, 데이빗의 과거 실수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지율은 폭락하고, 선거에 패하게 된 데이빗은 선거 승복 연설을 하기 앞서 화장실에서 연설의 내용을 정리한다. 그 때 경비를 피해 화장실에 숨어있던 아름다운 무용수 엘리스(에밀리 블런트)와 마주치게 되고 첫 눈에 맷 데이먼은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일명 ‘조정국’에 의해 계획된 ‘미래 설계도’에 의한 것. 그녀를 통해 데이빗은 비로소 자신에게 성공 외에도 필요한 다른 무엇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지만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알 수 없는 힘이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 한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결국 그녀와의 만남은 물론 그의 정치 생활, 그를 돕는 친구들까지도 모두 조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이빗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제 그들의 조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자신의 미래를 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역시!!! 맷 데이먼의 좋은 연기를 볼수있는 영화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