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이 딩 일 자 |
2010년 10월 3 일 |
목 적 지 |
단양 기차 라이딩 |
라 이 딩 시 간 |
하루 죈 종일 |
라 이 딩 거 리 |
70 km |
참 여 인 원 |
18명 |
코 스(싱글,도로,임도) |
시골 마실촌 돌기 관광 라이딩 |
내용:
가장 평범한 사물 일지라도 멈춰서서
그것들을 바라본다면 경이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가장 큰 경이로움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 !!
....................2부 시작.....................
여행의 참 시간은 어둠이 내려앉은
그 이후 부터 이다...
"자연식당'
하나,,둘,,
샤워가 끝나는대로 내려 오신다..
순서대로 씻다보니 막내들은 늦다..
젊어서 더 배 고플텐데...
비어있는 자리에 자꾸 눈이 간다..
그리고 불러본다..
플..하하..록키..알...
더덕과 고기가 함께 버무려진 저녁상은
자태를 뽐 낼수가 없다.
나오는 대로 아작을 낸다..
무사라이딩을 자축하며
마시고 또 마신다..
열정도 자뻑에 취해 홀짝 거렸다.
이렇게 마실 때만 해도 정말 몰랐다.
내가 노란 우산을 흔들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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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의 꽃
쿵 짜작 쿵짝 ~~~
덤프님의 행사실력!!
웬만한 연예인팀 보다 훨 나으시다...
맨발의 청춘들.....
우산과 병뚜껑의 퍼포먼스~~~
그 밤....
우린 모두 열광 했다..
1차에 이어
주태배기 좌상어른을 모시고 2차..
캬~~~소맥으로...
웬만한 짐승들은 다 보냈다..
그리하여 다시 3차...
이번엔 포장 마차다.
살아남은 짐승은..
덤프님,아카시아님, 다소님, 퍼플님,열정님,,,
덤프님과 아카시아님의 좌상 등극 문제로 왈가 왈부..
시끌 시끌...
어~~~
올해 신수에 현덕님 관운이 붙었나 보다..
순식간에 3차의 좌상어른은
현덕님이 당첨 되었다 !!
오붓한 술자리...
대화는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3분 speech time....
다소님의 ...
영혼을 울리는 맑은 노래가 포장마차 안을 수놓는다..
백문이 불여 일견...
그때....
록키님이 들어 온다..
시간차로 수아님 또 납신다....
우린 그렇게 또 어울려 마시고 웃고 하며
가슴에 그 모든 걸 담는다..
2시 30분...
이젠 정말 그만...
자야 할텐데.... 누군가 헤어지는게
또 아쉬운가 보다..
덥지도 않은데 .. 아이스 크림 먹자고..
그렇게 또 함께 있을 핑계거리를 만들어 본다..
그렇게 동네 한바퀴...
돌다보니 퍼플..록키... 열정만 남았다.
우린 ...
그 밤을 그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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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날이 밝았다.
어젯밤에 무슨일이 ? .....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올갱이국과 쐬주한잔으로 쓰린 속을 달랜다.
록키님의 차에
무거운 짐은 몽땅 싣는다.
덤프님과 하하호호님은 록키님과 함께 오남으로 향하신다.
오늘은..
천천히 달린다고 관광 모드가 아니라..
정말 관광지를 달리는 관광 모드다.....
도담삼봉으로 시작해서...
회장님 고향 마을을 지나...
하선암.. 중선암..상선암을 거쳐...
달리는 내~내 남한강이 함께 한다..
충청도가 아니면 감히 지명을 붙일 수 없는
그....대강면 ...
메뚜기 축제장에서 얼결에 우린 점심을 해결 했다.
떡메도 쳐 보고...
송이도 먹어보고...
쑥스러워하며 인터뷰도 해보고...
충청도 인심은 대강면에서 정말 빛 났 다 !!
적성대교 건너...
3시쯤 단양역에 도착 했다.
다시 잔차 분해 작업...
두번째라 다들 쉽게 쉽게 잘 한다.
4시 20분.....
덕소행 기차가 들어온다....
다들 피곤해서 쓰러져 주무실 줄 알았다..
기차카페....
또 뭉쳤다!!
지나가던 인심좋은 아저씨...(임 병 하님)
금수산에서 채취한 송이 한송이를 슬며시 건네 주신다.
반짝 !! 반짝 !!
송이를 보는 눈들이 그랬다.
합류하며 송이두송이 더 가져 오신다..
여행이란...
이래서 좋다....
여행길에 나서면 누구나 마음이 넓어지고 모두를 사랑하게 된다..
역시 두시간 뒤...
덕소 도착!!
이 보다 더 잘 먹을 수는 없다!!
할 정도로 많이 잘 먹었는데 아직도 회비가 남았다고 한다.
저녁 먹고 헤어지자고...
오남리 직전...
어느 오리집에서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마지막 정을 나눈다...
이렇게 ......
단양 기차 라이딩은 막을 내렸다.
" "지금의 모습대로 살되 될 수 있는 모습대로 되는것..
그것이 최고의 인생이다 " "
++++++++++++++++++ 2부 END ++++++++++++++++++++++++
첫댓글 열정님의 작문실력이 수필집 읽는거 같습니다.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 나내요. 1박2일이란 참 많은 것을 함께 하게 하죠. 잔차를 타며 처음이었습니다. 그 많은 좌상어른들과는요...
여행이 그런 건가 보다...다녀와보니 훌쩍 가깝게 느껴진다..모두가.....내 가족 처럼...
님을 라이딩 후기 작가로 임명 합니다 ^^ 고생 하셨습니다
쑥쓰..... 고생은 ....퍼플이 그렇게도 방아형 방아형 노래를 하더니..정말 형이라고 부를만 했다..그대가~~~
열정누님의 수필집은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명쾌하게 표현하는 문체가 남다르고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신통하게 일을 꾸미는 재간이 뛰어나며
풍경 속에서 순시로 멎음없이 변화를 조종하는 기막힌 조화는
열정 누님의 요술입니까?
웬지 가까이 하기가 어려워 말은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도 내심 불편해 했었는데 ...
다소님의 맑은 영혼을 느끼면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된 지금..
속내가 참으로 깊고 여유가 많이 느껴지는 좋은 친구를 얻게 되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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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여행길에 차분한 성품만으로도 우리들에게 한 박자 쉬어가게 만들어주던 그런 친구로 수아님은 기억된다...인연이란게 이런건가 보다 ...좋은 인연에 늘 감사하며 살자~~~
언니글솜씨가 사람을 당기는 맛이있어요..언니의 열정과 추진력을 배워야하는데.... 방아옆지기 ~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