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구간 ; 마지막 졸업구간/39번국도~탄약중대입구~부대후문~현달산(견달산)~문봉재삼거리
~중산고개/차량이동,오도1리까지~장명산~공릉천
1.산행시간 ; 시간은 무의미....
1.산행인원 ; 33명(산.미.인/청솔)
1.날 씨 : 맑음(연무 조금)
1.행정구역 ; 파주시=교하읍,조리읍,탄현면
고양시=일산동구,일산서구,덕양구
1산행거리 ; 24.3km (산행거리도 무의미....)
산행은 39번 국도에서 이곳 탄약중대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여 시작 한다.정문방향으로...
부대정문이 바라보이는 아래 지점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선다,
오래된 비석이 보호되고 있는 묘지를 지난다
묘지 아래에서 좌측으로 부대 철조망을 따라 부대 후문쪽으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부대 후문앞
탄약부대 후문을 지나 도로쪽으로 내려가다 바라본 현달산(견달산)
훈련중인 군인들이 지나고,우린 도로를 건너 산으로 올라선다
현달산 오르기전 운동시설이 있다
현달산(139m)
산.미.인 집행부
문봉재 삼거리/ 현달산에서 약8분 도로 건너 직진
문봉재삼거리에서 타워골프연습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햇빛교회
간판이 나온다.정맥길은 교회 간판 앞쪽 산으로...
ㅇ
비록 후미지만 여유있게 막걸리 한잔으로 건배까지...
안테나가 있는 고봉산
햇빛교회 간판 건너 산길로 진행하다 마을이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 부대 철조망을 따라
가면,00사단 위병초소가 나온다.부대담을따라 직진
위병초소에서 약8분후 고봉산입구 성동재
고봉산입구
탐진최씨 종중묘역
사찰 만경사 전경
고봉산(208m) 오늘 최고봉
고봉산정상은 통신시설이 있어 오를 수 없다.정맥길은 아래 영천사를 가는 임도가 아니고
위 바리케이트 바로 아래 좌측으로 이어진다.또는 아래 만경사 위에서 장사바위쪽으로가도
만난다.
아래 영천사가 보인다.
헬기장이 나오고
뒤돌아본 고봉산
삼각점봉을 올랐다 내려선다
바로 고봉정이다
중산고개 중산고등학교앞에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다.
98번국도 중산고개
중산고등학교옆 태미공원입구에서 점심
도시로 접어든 정맥길의 묘미,짜장면과 짬뽕과의 만남....
이곳에서 시내 한가운데를 통과 하는 정맥길, 차량으로 장명산밑 오도리까지 이동 하였다.
장명산 바로 코밑 오도1리 버스 승강장 앞까지 차량으로 이동, 우측 산줄기로 장명산을 향한다.
아 정맥의 끝이 이런 광경인가...온통 건축페기물 처리장으로 변한 장명산의 모습은 우릴 너무 실망 시킨다.
삼각점봉을 지나고
드디어 일년여의 여정을 끝내는 곳이다.정녕 이곳이 저기 북쪽 식개산분수령에서 힘차게 뻗어 내려운 정
맥의 끝이란 말인가? 너무도 처참히 파괴된 자연의 모습에 우리들 할 말을 잊는다. 금북정맥을 끝내면서도
,낙남정맥을 마치면서도 느끼지 못했든 정맥을 완주 했다는 성취감 보다는 그 어떤 아쉬움이 우리들 마음을
파고드는 것은 나 만의 심정일까?
산.미.인 집행부 한자리에...
맥은 이곳 공릉천에 여맥을 다하고 한강으로 흐른다.
공릉천 너머로 멀리 통일전망대가 보인다.
종주대장님과 총무님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성의를 회장님께서 전달하고.
한북정맥 종주를 마치며...
백두대간이 남으로 뻗어오다 두류산을 지나 식개산 분수령에서 남서쪽으로 힘차게 뻗어나온
정맥의 줄기가 오늘 우리앞에 너무도 실망스럽고 허망하게 펼쳐졌다.과연 몇년 후면 이 모습
이라도 남아 있을까? 지금까지 겪었든 다른 정맥의 완주의 환희는 없었다.
초봄의 싸늘함이 가시지 않는 지난해 3월31일,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족상잔의 아픔이 서려있는
해발 780m의 수피령,화천군과 철원군의 경계인 그 곳에서 산.미.인의 한북정맥의 첫 걸음이 시
작 되었다.
봄이 지나고 후줄끈한 장마 뒤의 무더위와,가을,그리고 겨울,새로 시작한 이 봄에 한강의 북쪽을
가르는 한 산줄기에 우리들의 발자취를 남겼다.
광덕산을 지나 날카로운 상해봉 정상에서 대성산 넘어 북녁의 산하를 바라보고,산행 후 중부전선
철원군에 있는 승리전망대를 방문해 분단의 아픔을 느꼈든 순간들...
백운산을 지나 도마치봉부터 신로령,국망봉까지 정맥길은 시원한 방화선길을 따라 힘차게 내달
음치고,도마봉에서 갈라져나간 화악지맥의 방화선길이 화악산의 웅장함과 함께 우리들의 시선
을 빼앗았든 순간,다시 푸르름속에 방화선길을 따라 도성고개로 정맥길은 내달리고..
장마 뒤의 후줄근한 무더위가 극성을 부릴때,궁예왕과 강씨부인의 애환이 서려 있는 국망봉과 강
씨봉을 지나고, 한 여름에 한북정맥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운악산,조망이 장쾌하련만 안개가 천
지를 뒤덥어 아쉬움을 달랬든 순간들..
무엇보다도 잊지 못할 추억은 정맥길이 처음으로 시가지를 통과한 양주시 고읍신시가지에서 짬뽕
을 먹었든 일은 산행중 소중한 추억으로 남으리라..
한북정맥중 최고의 백미는 포대능선과 도봉3봉,우이령을 넘어 상장능선을 올라타는 도봉산구간
일 것이다.신비롭기까지한 삼각산의 영접을 계속 받으며 만장봉을 옆에 두고 자운봉,신선대에서
바라 보는 도시와 어울리는 풍광은 한폭의 그림 같았다.
이제 이 모든 순간을,소중히 아름다운추억으로가슴에 안고, 벗님들 서로가 생각날때,한장 한장
꺼내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땀내 나는 그 산중에서의 행복했든 시간속으로 빠져 봅시다.
그 길 향기 따라....산.미.인 "청산백송"(박성오) 글.
늘 그러하듯
새롭게 시작하는 산행 때는
설레임과 기다림이 있다
온 몸을 휘감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수피령
진눈깨비 날리고 언손 호호 불던 산기슭
땀에 젖고 소나기에 젖던 그 산자락
아낌없이 속내음 드리운 그 향기따라
섬섬옥수 한 땀 한 땀 뜨게질하는
고운 손길처럼
우린 수피령에서 장면산까지
한 걸음 한 걸음 가뿐 숨을 몰아 쉬었다
시리도록 아련한
능선과 계곡이 한 컷 한 컷
활동사진처럼 스쳐간 영상들
우리의 찌든 삶을
조건없이 포근히 감싸며
풀벌레 산새소리 계곡물소리는
잠시 세상 일을 잊게 한다
또한 자연의 소리는
우리의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순화 시키고
자연의 품으로 어서 오라 손짖한다
선답자의 흔적따라 우리의 이정표를 남기고
함께 했든 산우가 있어 행복했고
건강하게 한북정맥을 완주 할 수 있어
더욱더 행복했다
자연의 내음과 산우들의 체취가 묻어있는
그 길 향기 찿아 언제다시 가보려나
아스라히 부서지는 환영이 되어
그리움만 더할 것 같다.
첫댓글 대장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회장님 대장님 승호씨 모두고생많이 하섰습니다 앞으로도 많은지도편달 바람니다 우리산꾼의 리더 항상 건강하시여 우리모두를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리며 우리들의 리더 화이팅..........
언제나 자상하신 형님의 자리가 있어 아우들 늘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