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잃어버린 제국 아틀란티스 포스터)
지금으로부터 1만년 전 지름 150m의 소행성이 지구상의 한 섬과 충돌한다.
이 충돌로 이 섬에서 살아있는 것들이 송두리째 생명을 잃는다.
그리고 13시간 후에 우연인지 몰라도 강력한 해저 지진이 발생하여
폐허가 된 제국의 모습마저 해저 깊은 곳으로 밀어 넣었다.
찬란한 문명을 꽃피우던 아틀란티스 제국이 사라지는 순간!
수류탄과 총을 만들고 전기와 석유제품을 사용한 그들!
이데아의 세계, 이상적인 도시국가 건설을 주장했던 플라톤이 모델로 삼은 국가!
아틀란티스! 아틀란티스 人! 과연 그들의 문명은 어느 정도 수준이었나!
그들의 과학문명은 현재의 동남아 국가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인류가 동굴에서 거주하며 사냥으로 끼니를 잇던 구석기 시대에
그들이 어떻게 그런 놀라운 문명을 가질 수 있었을까?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아틀란티스 인들을 외계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데
그들은 지구상에서 한발도 벗어난 적 없고
벗어날 의도도 없었던 순수한 지구인이었다.
그들은 누구인가?
137억 년 전 고밀도의 점에서 빅뱅으로 출발한 우주.
이후 우주는 팽창을 계속하며 10억 년 후 은하의 모습을 선보인다.
은하 주변을 떠돌던 먼지가 모여 작은 행성이 만들어지고
무수히 떠돌던 소행성들이 거듭된 충돌로 합쳐지면서 지구라는 행성이 만들어 진다.
빅뱅이 일어난 지 90억 년 후의 일이다.
이후 지구 내부에 있던 가스로 인해 원시대기가 만들어 지고
이는 태양과 조합하며 산소, 탄산가스, 질소, 물을 만들어 낸다.
물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생명이 태어날 여건이 되었다는 것.
지구가 만들어진 지 15억년 후 단세포생물이지만 지구상에 생물이 처음으로 출현한다.
이후 수많은 종류의 생물이 지구상에 나타났고 또 사라지기를 반복하게 된다.
300만 년 전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나타났고
이들은 200만 년 후 구석기 문화를 만들어 낸다.
지금으로부터 16만 년 전에 드디어 현생 인류가 지구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3만 년 전, 남한 면적의 1/4 정도 되는 24,450㎢의 면적을 가진
아틀란티스 섬에도 인류가 거주하기 시작한다.
비옥한 땅과 적당한 강수량으로 인해 이모작이 가능했고 동물, 과일, 해산물이
넘쳤기 때문에 그들은 그 당시 구석기인의 최대 관심사였던 먹는 것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웠다.
거기다 광물, 석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은 그들 문명의 원천이 되기에 충분했다.
섬에서 임산부는 임신 3개월 이후에는 하루에 1시간 동안 ‘시프러스’ 샘에 들어가서
천욕을 해야 하는 의무를 가졌다.
냉천과 온천이 30분 간격으로 번갈아 솟아오르는 시프러스 샘은 섬 전체에 6개가 있었다.
샘물의 주성분인 천연콜린, DHA, 아라키돈산은 최근에 밝혀진 것이지만 두뇌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주 이외에 다른 것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축복받은 자연조건과 또 자연에 대항하고
창조할 정도의 두뇌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들이 오랜 세월동안 자연스럽게 터득한 제철, 제강, 원유정제 등의 기술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가능하게 했고 이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원동력이 됐다.
여기서 그들이 아틀란티스 섬에 나타난 지 2만 년 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
그들의 문명 수준을 알아보도록 하자.
아틀란티스가 그리스 사상가 플라톤에 의해 최초로 언급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다.
그러나 플라톤이 그 시절 사람도 아니고 전해들은 것을 기록했기 때문에 많은 오류가
발견된다.
이데아의 세계, 이상적인 도시국가의 건설을 내건 플라톤이 아테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과장했기 때문이다.
플라톤이 대화편에서 기록한 내용중에서-
일찍이 헤라클레스의 기둥의 서쪽에 하나의 섬이 있었는데, 이 섬은 리비아와
소아시아를 합친 것보다 더 컸다.
이 섬은 아틀란티스라 불렸는데 주변 섬들과 리비아, 이집트 ,유럽 티레니아 근처까지
복속시킨 강대한 제국이었다.
이 국가가 여러 국가 전부를 복종시키려 했으나 아테네 군대는 용감하게 싸워
침략군을 격퇴시켰다.
그 후 강력한 지진과 홍수가 일어나 하루 사이에 아테네 사람들은 땅속으로
가라앉았고 마찬가지로 아틀란티스 섬도 바다 밑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 신전이 황금 벽으로 감싸여져 있었다. 건조물은 금, 은 상아 등의 불꽃처럼 빛나는
이상한 금속 등으로 호화스럽게 장식되어 있었다. 육지로 이어지는 운하의 환상로에는
공원 학교, 경마장 등이 있었다 ---
플라톤은 사실을 토대로 기록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에서는 철학가의 양심을 팔기도 했다.
아테네를 아틀란티스에 버금가는, 아니 이상가는 존재로 인식시키려는 의도가 한 눈에
보인다.
아틀란티스하고 아테네가 싸웠는데 아테네 군대가 물리쳤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
아틀란티스 시절은 다 알다시피 구석기 시대였고 그럼 그시절에 인간들은 동굴에서
살고, 물고기를 잡아먹으면서 살았다는 것은 뭐 초등학교때 배운거니 다 알테고.
결론은 그 당시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상대로 싸워도 아틀란티스인은 월등한 무기로
간단히 제압했을 것이라는 사실.
아틀란티스 면적이 남한의 1/4 정도였을 뿐인데 플라톤이 아테네의 승리를 극적으로
표현하려고 100배 이상 확대하여 표현했다.
강력한 지진과 홍수로 땅속으로 가라앉은 것은 맞는데 아테네도 같이 가라앉았다고
표현한 것 역시 아테네도 아틀란티스만큼 신비로운 존재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
육지로 이어지는 운하의 환상로에는 공원 학교, 경마장 등이 있었다는 표현에서
운하만 빼고는 다 맞는 말이다.
명석한 아틀란티스 인들은 운하가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는지 잘알기 때문에
대운하 건설에 대해서는 검토도 하지 않았다.
후대에서도 절대로 운하를 건설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교지와 함께...
참고로 아틀란티스 인들은 경마와 요트를 즐겼다.
아틀란티스에 대한 진실을 분야별로 알아보자.
정치
나라의 틀이 갖춰지고 아틀란티스는 제대로 된 정치체계를 갖춘다.
장자상속제로 왕을 이어갔고 행정예산과, 여성복지과, 건설교통과, 교육양성과, 법무교정과 등
5개의 부서를 두었으며 전국을 6개의 군으로 나눠 임명된 군수가 다스리게 했다.
건국후 4300년이 지나 왕과 군수를 국민들이 직접 뽑은 사람으로 하겠다며 전국적으로
민중봉기가 일어나게 되고 결국 ‘라이토리’ 왕은 국민에게 직선제를 선언하며 왕에서
물러난다.
이후 국민이 직접 뽑은 왕을 대통령이라 부르며 20년 단임의 임기로 876대 대통령까지
이어간다.
경제
비옥한 땅에서 생산되는 곡식은 늘어나는 인구에도 충분히 남았고
바다는 우럭, 고등어, 광어, 도다리, 도루묵 등 많은 수산물을 제공했다.
각종 재화를 생산하는 기업체와 학교, 은행, 병원, 예술회관 등 복지시설이
골고루 갖춰졌다.
공무원, 교육자, 은행원이 인기 직업으로 꼽혔고 대접받지 못했던 농업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못해 사회 문제화 되기도 했다.
군사
아틀란티스의 군대에 대해 전차 1만대와 1천 2백척의 군선을 가진 세계 최강의 군대라고
했는데 이는 오류의 절정이다.
아틀란티스는 그리스에서 3458km 떨어진 섬이었고 구석기 시대에 그 거리를 배타고 와서
싸움을 걸 만한 나라도,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무기가 필요치 않았다.
그 시절 경찰이 치안유지를 위해 지금의 M60과 비견되는 총과 수류탄 정도를 휴대하고
사용했을 뿐이다.
종교
아틀란티스 인들의 신앙의 주체는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이었다.
종교는 그를 섬기는 헬레루야 교가 유일하게 인정받았다.
이것이 헬레니즘 문화의 기초가 된 것은 인지의 사실.
건축
아틀란티스 인들은 특히 건축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20층 건물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는 것은 그 당시 얼마나 설계와 토목공사가 정교했는지는 보여준다.
사회
구석기 시대에 살던 다른 인류가 붕어 한 마리 더 잡아 배를 채우려고 뛰어 다니던
그 시절에 아틀란티스 인들은 사랑 때문에 사회문제를 겪게 된다.
간통죄가 있지만 사랑에 눈먼 사람들은 대낮에도 러브호텔로 직행하기 일쑤
경찰과 동행한 배우자가 방문을 열라고 해도 안 열어 수류탄을 던지는 일이 많아지자
나도로기 대통령은 간통죄를 폐지하기에 이른다.
아틀란티스가 존재한다는 증언들
맥신 애셔(다큐 감독) :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을 했다. 잠수부들이
수천 년 전에 바다 밑에 가라앉은 초문명에 관한 전설이 사실임을 말해주는 증거들을
찾았다. 잠수부들은 큰 기둥이 있는 병원을 찾았다.
레이 브라운(고고학 박사) : 4명의 잠수부들이 도로, 돔, 직사각형의 건물, 금속제의 도구,
청진기 등을 발견했다.
만산 발렌타인(지질학 박사) : 20층 규모의 주택, 권총으로 추정되는 물건, 교실 등을
발견하여 우리를 흥분에 떨게 했다.
케이 살(마샬 탐험대 대장) : 200m에 이르는 피라미드, 시멘트잔해, 다리를 찾아냈는데
너무나 큰 감동을 느껴서 꼭 다시 갈 것이다.
보리스 아스투루아(소련 탐사대 대장) : 거대한 유적으로 가득한 수중도시에서 나는 매우
견고한 콘크리트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건물, 모노레일 흔적을 발견하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누어샤(그리스 탐사대 대장) : 완벽하게 가공된 정육면의 입방체, 보석 장신구들, 총탄
구멍자국이 있는 해골, 스크류 나사의 파편, 카본성분의 낚싯대, 보일러 등이 발견되었다.
처소리(지질학 박사) : 나는 바다 밑에서 환상을 보았다. 하버드대에서 고고학 최연소 박사
학위를 따고 지질학, 천문학, 인류학 박사학위를 소지한 백야 박사에게 자문을 구할
것이다. 그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가로 불리는 플라톤이 처음으로 언급한 아틀란티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연구가 백야의 손에 의해
그 존재가 고스란히 세상에 들어날 날만 간절히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