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스 아바바를 떠나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오고 있다..
과거 중동에 7여년 파트 타임으로 슈퍼바이저 작업을 하던 시절 두바이 아부타비등 UAE에서 1년정도 근무하며 단 한번도 보지 못한 비를 보니 반갑다..
아니 입국할때는 이비가 재앙이 될것으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결론부터 언급하면 오늘 내리기 시작한 비가 내일 새벽까지 140미리를 내리면서 배수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두바이를 마비시키고 수도 없는 도로를 침수시켰으며 두바이 전체를 호수의 도시로 변모시켰다..
일부 저지대에는 여전히 침수가 지속되고 양수기등 물 방수 시설이 제대로 없어 도시가 전부 마비..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대부분 지하에 매설된 배전시설이 모두 침수되어 교통(지하철), 정보통신, 항공등이 우리가 출국하던 날까지 정상 복구가 되지 않아 공항에서 꼬박 24시간을 대기하다 겨우 탈출했다..ㅠㅠ
탈출하는 날도 지하철은 운행정지~~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는 북새통..
공항기능도 정지되어 공항 터미널은 난민들이 득실득실~~
첫날 이런 사실은 알지 못한채 숙소에 도착..
일부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일부는 예정대로 버즈 칼리파 구경~~
두바이 몰이 한산하고 비는 오락가락하며 지속적으로 내린다..
이때까지는 지하철 운행~~
비로 인한 조망탓을 하며 관광..
이때까지도 몰랐다..
오후 친구부부가 주메이라에 있는 버즈 알아랍에서 여행 마감기념 한턱을 낸다기에
유명한 식당 SAL을 예약했다..
오잉 택시가 잡히지 않는다..
호텔 프론트에도 차가 없단다!
할수 없이 예약 취소~~
인근 중식당에서 푸짐하게..
뒤에 알았다..
신의 한수였음을~~
주메이라에 갔으면 두바이 물난리로 숙소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미아되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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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버즈 칼리파..
김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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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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