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4년 8월 3일 토요일 맑음, 영상 35도, 폭염경보
□ 산행코스 : 한강 당산분맥 1구간 도전4리~성지지맥~머리봉~호랑봉(웅덕산)~곰지기재~당산~일당산~대송재~366봉~삼산역
□ 동 행 인 : 산악회원 4명
□ 들 머 리 : 도전4리
- 08:40 여주역에서 130번 버스 출발, 09:50 도전4리 도착하여 산행 시작
□ 날 머 리 : 삼산역 (사기막골 보길도해물칼국수 앞에서 산행종료)
<하산하며, 성지지맥에서 분기된 박달산 - 대금산 산줄기>
오늘 산행은 심한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시험장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숨이 막힐만큼 습도와 온도가 높다. 임도를 따라가다가 풀목산을 우회하며 등로에 접근한다. 성지지맥에 접근하니 등로가 아주 뚜렷해지고 바로 성지지맥과 헤어져 동진을 시작한다. 그러나 바로 북쪽으로 내려가다가 돌아온다. 가장 뚜렷한 등로를 따라가는데 가끔 길이 흩어져 고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383.2봉을 좌측(서쪽)으로 우회하고 머리봉을 오른다. 황골터널 상부를 지나니 넓은 잡초지대가 나오는데 길이 애매하다. 산길은 완전히 잡초에 묻혀 어디고 가야할 지 막막하다. 좌측으로 우회하려 했지만 가시덤불에 막혀 돌아나오다가 겨우 풀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 이어간다.
이제는 호랑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숲이 우거져 바람도 없이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다. 호랑봉에서 갈번데기산으로 가는 산길이 아주 뚜렷하여 유혹하지만 외면해버리고 직진하여 넘어간다. 곰지기재에 이르니 이정표와 등산안내판이 반겨준다. 이제부터 당산을 오른다. 오늘 가장 힘들었던 오름길이다. 고도 200미터를 올리기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 당산에서 이르니 표지석 한쌍이 반겨준다. 바로 옆에 삼각점봉으로 가는 길은 다음 구간의 숙제로 남겨두고 약 20분간 머물다가 일당산으로 향한다.
일당산으로 내려가는 길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산길도 좋다. 산길에 머루가 익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당산의 정상판을 확인하고 돌아와서 대송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길이 없고 애매한 등로가 많다. 두번재 알바를 하면서 산줄기를 벗어나 좋은 길로 우회할까 하다가 늪에 빠지기도 한다. 기온이 높아서 젖은 신발이 금방 말라버린다. 대송치의 고개마루 쉼터가 반겨준다. 그러나 갈 길은 오직 오르는 길 밖에 없다. 땀에 젖은 옷을 입은 산객을 태워줄 차량은 없을 것이다.
오르는 들머리 찾기도 어려워 임도를 따르다 선답자의 족적을 찾아 오르며 잡목 속에서 헤맨다. 뚜렷한 오름길을 만나 비교적 쉽게 약 366봉에 오른다. 여기까지 분맥길을 하고 삼산역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그러나 동쪽으로 보이는 하산지점으로 가기 위해서는 벌목지대 땡볕이 기다린다. 조금 더 산줄기로 내려가다가 제일 뚜렷한 산줄기로 내려간다. 펜션단지에 이르니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잘못 선택하여 땡볕길로 가면서 땀을 배로 흘린다.
포장도로에서 약속된 식당으로 향한다. 판대교를 건너는데 열바람이 불어와 괴롭힌다. 판대유원지에 여러 피서객들이 몰려있다. 그나마 물이 맑아 다행인 듯하다. 식당에서 시원하게 씻게 콩국수를 들이킨다. 식당 사장님의 배려로 삼산역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 이 짧은 거리도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삼산역에서 30분을 기다려 새마을호에 승차하고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52 도전4리 130번 버스종점(약205m), 시내버스에서 하차하여 풀목산을 바라보며 서서히 진행한다.
10:05 산길시작(약289m, 0.9km, 0:13), 풀목산을 동쪽으로 우회하면서 임도를 0.9km 걸어왔다. 이제부터 산길로 들어간다.
10:11 성지지맥 접근(약337m, 1.1km, 0:19), 성지지맥에 접근하여 북쪽으로 향한다.
10:21 당산분맥 시작(약384m, 1.7km, 0:28), 아무런 표식이 없는 이 봉우리에서부터 당산분맥이 시작된다. 산길은 아주 뚜렷하지만 나뭇가지가 산길에 걸쳐있다.
10:32 송전탑(약360m, 2.3km, 0:39), 송전탑 주변에 수풀이 무성하여 우회하며 진행한다.
10:37 383.2봉(2.7km, 0:45), 이 봉우리는 좌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간다.
10:46 머리봉(419.9m, 3.2km, 0:53),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이 봉우리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10:51 황골터널 상부(약406m, 3.4km, 0:59), 여주시 강천과 양평군 양동을 오가는 349번 지방도로를 터널로 이어준다.
10:58 409.6봉(3.7km, 1:06), 선답자의 족적으로 인하여 갈만한 데, 가끔 골바람이 불어주면 금상청화이다.
11:19 웅덕산(호랑봉, 533.3m, 4.6km, 1:27), 이 봉우리에 오를 때 진땀을 쏟아서 갈번데기산은 그냥 포기한다. 갈번데기산 방향으로 산길이 아주 뚜렷하다.
11:38 곰지기재(약334m, 5.3km, 1:41), 여주 원심동과 양평 솔치를 이어주는 고개를 지나간다.
11:44 약355봉(5.6km, 1:47), 곰지기재에서 300미터를 올라왔는데도 이리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당산을 오르려니 걱정이 태산처럼 쌓인다.
12:06 당산(545.6m, 6.2km, 2:08), 화강암 표지석 2기, 등산안내판, 쉼터,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12:30 일당산 갈림길(약501m, 6.5km, 2:11), 북쪽으로 일당산을 왕복하고 진행할 예정인데, 실제로 산줄기는 이 이정표에서 10m 지나가서 분기된다. 이것을 모르고 헤매기도 했다.
일당산을 왕복하는데 1.2km/0:20분 소요되었다.
12:38 일당산(453.6m, 7.0km, 2:20), 정상판 2개,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다시 분기봉으로 돌아간다.
13:27 대송치(솔치, 약219m, 9.0km, 3:09), 2차선 포장도로에 오니 들머리가 뚜렷하지 않다. 고개마루에 가보니 쉼터가 있어 몇 분이 쉬가다 출발한다.
13:56 약366봉(9.8km, 3:38), 오늘의 분맥산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삼산역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14:13 하산시작(약325m, 10.6km, 3:55), 산줄기에서 벗어나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산길은 아주 뚜렷하지만 뙤약볕이다.
14:26 원주힐링파크(약130m, 11.1km, 4:08), 하산하여 도로를 2km 걸어가 보길도해물칼국수 식당까지 이동한다. 식당에서 삼산역가지 거리는 약 1km 로 예상된다. 팬션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은 두 갈래인데 그 중 좌측(북쪽)으로 갔다가 뙤약볕에 또 한번 노출되어 고생한다. 혹서기에는 남쪽 승용차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4:40 판대교(약91m, 12.3km, 4:22), 이 부근은 판대유원지로서 물이 아주 맑아서 근처에서 낚시, 수영, 비박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현재 도로 위로 걸어가는 일은 거의 실신 직전이다.
14:49 산행종료(약92m, 13.1km, 4:31), 약속된 장소에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시원하게 샤워하고 얼음을 동동띄운 콩국수를 들이키고 주인의 배려로 승용차로 삼산역으로 이동한다. 삼산역에서 새마을호로 청량리역으로 이동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9:52 도전4리 130번 버스종점(약205m), 시내버스에서 하차하여 풀목산을 바라보며 서서히 진행한다.
동북쪽으로 갈번데기산이 보이고 그 뒤에는 호랑봉(웅덕산)이다.
당산은 웅덕산 우측으로 아주 작고 멀리 보인다.
10:05 산길시작(약289m, 0.9km, 0:13), 풀목산을 동쪽으로 우회하면서 임도를 0.9km 걸어왔다. 이제부터 산길로 들어간다.
10:11 성지지맥 접근(약337m, 1.1km, 0:19), 성지지맥에 접근하여 북쪽으로 향한다.
산길 좌측에 식용인 망태버섯이 노란 망태를 드리우고 있다.
10:21 당산분맥 시작(약384m, 1.7km, 0:28), 아무런 표식이 없는 이 봉우리에서부터 당산분맥이 시작된다. 산길은 아주 뚜렷하지만 나뭇가지가 산길에 걸쳐있다.
10:32 송전탑(약360m, 2.3km, 0:39), 송전탑 주변에 수풀이 무성하여 우회하며 진행한다.
10:37 383.2봉(2.7km, 0:45), 이 봉우리는 좌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간다.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며 그나마 깊은 숲속을 벗어나 해방감을 느낀다.
10:46 머리봉(419.9m, 3.2km, 0:53),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이 봉우리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10:51 황골터널 상부(약406m, 3.4km, 0:59), 여주시 강천과 양평군 양동을 오가는 349번 지방도로를 터널로 이어준다.
황골터널 상부를 지나면 바로 잡초지대인데 길이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방황하는데 가시잡목이 심하다. 벌목지의 여름은 대부분 이렇게 산꾼을 힘들게 한다.
서남쪽으로 풀목산을 바라보며 지겨운 잡초지대를 통과한다.
10:58 409.6봉(3.7km, 1:06), 선답자의 족적으로 인하여 갈만한 데, 가끔 골바람이 불어주면 금상청화이다.
11:19 웅덕산(호랑봉, 533.3m, 4.6km, 1:27), 이 봉우리에 오를 때 진땀을 쏟아서 갈번데기산은 그냥 포기한다. 갈번데기산 방향으로 산길이 아주 뚜렷하다.
11:38 곰지기재(약334m, 5.3km, 1:41), 여주 원심동과 양평 솔치를 이어주는 고개를 지나간다. 폭염에 제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어 현재 카메라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화질이 좋지 않다.
11:44 약355봉(5.6km, 1:47), 곰지기재에서 300미터를 올라왔는데도 이리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당산을 오르려니 걱정이 태산처럼 쌓인다.
당산으로 오르는 길에서 한분의 산꾼을 만난다. 길은 좋으나 점점 바닥나는 체력을 감내할 지 걱정이다.
당산으로 오르는 이들이 올려주는 당산나무를 만난다.
12:06 당산(545.6m, 6.2km, 2:08), 화강암 표지석 2기, 등산안내판, 쉼터,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당산에서 약 20분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이가 있어 그냥 내려간다. 버섯들에서 곰팡이가 자생하고 있다.
12:47 일당산 갈림길(약501m, 7.6km, 2:29), 북쪽으로 일당산을 왕복하고 진행할 예정인데, 실제로 산줄기는 이 이정표에서 10m 지나가서 분기된다. 이것을 모르고 헤매기도 했다.
일당산으로 가면서 머루줄기를 발견한다. 앞으로 한달만 있으면 머루가 익겠다.
12:38 일당산(453.6m, 7.0km, 2:20), 정상판 2개,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다시 분기봉으로 돌아간다.
일당산 분기봉은 바위로 덮혀있다.
대송치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지 않은 지점이 많아서 두번이나 알바를 해야 했다. 가끔 안부가 나와서 살짝 숨을 고르며 진행한다. 내리막길인데도 쉽지 않은 산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길이 점점 나빠진다는 생각이 든다.
산줄기를 찾아 내려가다가 도중에 우측으로 우회하려다가 늪에 빠지기도 한다.
13:27 대송치(솔치, 약219m, 9.0km, 3:09), 2차선 포장도로에 오니 들머리가 뚜렷하지 않다. 고개마루에 가보니 쉼터가 있어 몇 분이 쉬가다 출발한다.
여기서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둘레길 표시를 보고 산길이 좋아질 걸로 착각하며 대송치에서 분맥길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그러나 둘레길은 게속 북쪽으로 우회하여 지나가고 있어 뚜렷한 발자국을 따라 무작정 오르니 잡목이고, 잡목을 헤치며 500미터를 올라서야 뚜렷한 산길이 시작된다. 그 이후로 산길은 뚜렷한데 경사가 심하여 혹서기에 기진맥진으로 이어진다.
13:56 약366봉(9.8km, 3:38), 오늘의 분맥산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삼산역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삼산역으로 내려가는 산줄기에 산길은 우측이 벌목지대라서 동쪽으로 조망을 즐긴다. 동쪽으로 성지지맥에서 분기된 박달봉을 바라본다. 멀리 보이는 금왕산, 박달봉은 다음에 지나갈 길이다. 오늘 내려갈 길이 확실히 보이고 그 뒤로 사기막산이 있다.
14:13 하산시작(약325m, 10.6km, 3:55), 산줄기에서 벗어나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산길은 아주 뚜렷하지만 뙤약볕이다.
임도에 닿아서 내려온 길을 바라본다.
14:26 원주힐링파크(약130m, 11.1km, 4:08), 하산하여 도로를 2km 걸어가 보길도해물칼국수 식당까지 이동한다. 식당에서 삼산역가지 거리는 약 1km 로 예상된다. 팬션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은 두 갈래인데 그 중 좌측(북쪽)으로 갔다가 뙤약볕에 또 한번 노출되어 고생한다. 혹서기에는 남쪽 승용차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4:40 판대교(약91m, 12.3km, 4:22), 이 부근은 판대유원지로서 물이 아주 맑아서 근처에서 낚시, 수영, 비박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현재 도로 위로 걸어가는 일은 거의 실신 직전이다.
판대교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산은 덕가분맥의 명봉산이다.
14:49 산행종료(약92m, 13.1km, 4:31), 약속된 장소에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시원하게 샤워하고 얼음을 동동띄운 콩국수를 들이키고 주인의 배려로 승용차로 삼산역으로 이동한다. 삼산역에서 새마을호로 청량리역으로 이동하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