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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맑음, 영상 30도, 동풍 2m/s, 폭염주의보
□ 산행코스 : 금북 영인 무명단맥
동정리~독성산~무명산~영인지맥 금산~성내고개~고용단맥 분기봉 ~ 성모복지원고개~어라산~이충무공묘소 왕복 ~ 성모복지원 ~ 국수봉 왕복~월주산~봉재리
□ 들 머 리 : 지하철 신창행 07:17 용산역 ~ 09:10 온양온천역, 택시 (8.5천원) 동정리로 이동
- 650번 버스는 09:05 출발하며, 구로 출발 지하철 08:18 도착하여 45분 대기하여야 함
□ 날 머 리 : 봉재리 , 평택역으로 가는 500번 버스가 약 35분 간격으로 정차함
□ 동 행 인 : 산악회원 4인
<고용산>
오랫동안 마음 속에 그리던 무명산을 찾는다. 영인분맥이 아산으로 들어가서 남북으로 가지치기한 무명산과 고용산 중에서 먼저 무명산으로 향한다. 수도권 전철 시간이 애매하여 버스를 타지 못하고 택시로 들머리에 닿는다. 벌써 기온이 쑥 올라가있어 쉽지 않은 산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독정산은 소리소문없이 도착했다가 희미한 산길을 이어간다. 아산이 산업단지인지라 송전탑이 산재하여 산길도 이 산판길을 따라가게 된다. 그러나 간혹 극심한 잡목에 휩쌓일 때도 있지만 그리 길지는 않아 다행이다.
무명산으로 오르는 길은 초반에 땀을 흘리게 한다. 다행히 바람이 적당히 불어준다. 정상부에 아무런 표식이 없는데, 손대장이 삼각점이 외로울까봐 돌하나 받쳐두고 내려온다. 큰숫골고개를 지나 210.8봉에 올랐다가 내려가니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지나간다. 그런데 좌측으로 택지공사장으로 오르는데 잡초가 갈길을 심히 훼방을 놓는다. 차라리 우측(서쪽)의 산길로 가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는 제법 뚜렷한 등로가 시작되는데 오늘 산행 종점까지 이런 산길을 즐기며 걷게 된다.
영인지맥에 붙으니 과연 지맥길은 많은 이들의 발자국이 합쳐진 예쁜 길로 금산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가끔 산밤과 영지가 눈에 띄이고 유독 이 주변에는 뱀이 많은 것 같다. 개구리를 삼키고 있는 뱀도 목격하여 생태계의 끔찍한 장면도 생각의 한켜에 둔다. 다음에 오를 고용산이 몸단장을 하고 기다린다. 건너말 고개로 내려오면서 뚜렷한 길을 따라 우측(남쪽)으로 치우쳤다가 다시 오른다. 영인지맥을 하면서 왕복하지 않은 어라산을 왕복해야겠기에 언덕 봉우리를 넘어서 남쪽으로 향한다. 왕복거리가 2.5km 가 넘어가니 쉽지 않은 길이지만 애국 충정의 대명사인 이충무공의 묘소를 보게 된다.
어라산을 왕복하게 돌아오면서 뚜렷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성모복지원이다. 산줄기에서 약간 서쪽으로 내려온 것이다. 신정저수지를 우측(동쪽)에 두고 올라가니 산소까지 길이 이어지다가 끊긴다. 안부에서 국수봉을 왕복하는 것은 다음 구간이 국사봉을 스쳐가기 때문이다. 월주산사 뒤로 월주산 삼각점을 보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너덜지대가 나타나 당황하는데 아마도 산성터로 보여진다. 그런데 이후로는 잡목이 싫다고 뚜렷한 길을 따르려니 당초 계획한 산길이 아니라 마을길로 내려가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버스시간을 재면서 정류장으로 내려와 짧은 쉼을 갖다가 승차한다. 평택역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타고 내리는 이들이 모두 외국인들이다. 마치 외국에 여행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다가 평택역에 이른다. 식사를 즐기고 청량리 급행열차를 타고 졸다가 깨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42 독정산 들머리(약29m), 택시에서 하차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오르기 시작한다. 묘소까지 임도가 이어진다.
09:54 독성산(106.7m, 0.6km, 0:12), 아무런 표식이 없는 산 봉우리를 넘어간다. 이 주변의 동정리, 독징이 마을이 이 산이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4 대실고개(약70m, 1.2km, 0:22), 이 고개에서 건너편 산길로 들어선다.
10:23 임도시작(약186m, 1.9km, 0:41), 임도를 400m 걸으며 무명산을 바라본다.
10:40 무명산(250.5m, 2.8km, 0:58), 성돌이 흩어져 있는 정상부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0:54 무명산 농원(약160m, 3.3km, 1:12), 다시 임도를 걷게 된다. 오늘 산길은 희락이 오고간다. 잡목과 잡초가 등장하다가 갑가지 임도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11:05 210.8봉(3.8km, 1:23), 이충무공 묘소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만큼 폭염에 땀을 흘리고 오른다.
11:15 산소말고개(약116m, 4.1km, 1:33), 628번 지방도가 음봉과 인주를 이어준다.
11:39 영인지맥 접속(263.1m, 5.1km, 1:57), 이제부터 고생끝 행복시작이라고 좋은 길이다.
12:02 금산(251m, 5.8km, 2:10),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12:13 180.5봉(6.4km, 2:20), 이충무공묘소가 가까울수록 멀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이정표가 새겨져 있다. 금산과 어라산의 위치가 애매하다.
12:23 건너말고개(6.9km, 2:30), 뚜렷한 길 콤플렉스를 따라 남쪽으로 50미터 아래로 내려와서 고개마루로 올라가는데, 고개마루로 바로 내려온다면 급경사지에다가 울타리를 만났을 것이다.
12:31 고용단맥 분기봉(약161m, 7.3km, 2:37), 이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고용단맥이 분기되는데 우리는 2.8km/1:01분간 어라산을 왕복하고 돌아온다.
12:33 성모복지원고개(약137m, 7.5km, 2:40), 어라산을 왕복하고 이 고개에서부터 성모복지원까지 임도가 이어진다.
12:39 이정표 어라산(약207m, 7.7km, 2:46), 이정표에서 어라산이라고 표시한 봉우리에서 우측(남쪽)으로 영인지맥을 이탈하여 지도상의 어라산으로 내려간다.
12:56 어라산(123.6m, 8.5km, 3:03), 노간주 나무에 어라산 표시가 있다. 그 뒤로 이정표 어라산과 국사봉이 보인다.
13:04 이충무공 묘소(약94m, 8.8km, 3:10), 묘지 부속물과 비석을 살펴보고 간단히 참배하고 이동한다. 어라산에서 묘소로 오려면 우측(서쪽)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좌측(동쪽)으로 오다가 잡목을 헤치고 내려왔다.
12:34 고용단맥 시작(약135m, 7.5km, 2:40), 이정표가 가르키는 성모복지원 길을 따라 내려간다. 모처럼 흥이솟는 산길이다.
14:00 신정리고개(약42m, 11.4km, 4:00), 논 사이로 이어지는 농로는 묘소로 이어진다.
14:15 안부(약146m, 12.2km, 4:16), 이 안부에서 다음 구간과 연결시키기 위해 국수봉을 왕복하는데 0.7km/0:15분 소요되었다.
14:23 국수봉(177.2m, 12.6km, 4:23), 참나무 아래 잡목이 무성한 이 봉우리에서 고용산을 향하여 동쪽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다음 구간에 진행하기로 하고 돌아간다.
14:38 월주산(190.4m, 13.1km, 4:38), 삼각점과 안내판이 잡목 속에 숨겨져 있다. 여기서 내려오다가 성돌들을 만나 도로에 내려선다.
15:00 도로시작(약58m, 13.9km, 5:01), 이제부터 1.4km의 도로를 걸어간다.
15:17 산행종료(약30m, 15.3km, 5:18), 봉재2리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치고 500번 버스에 승차하고 평택역으로 향한다.
<산행앨범>
09:42 독정산 들머리(약29m), 택시에서 하차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오르기 시작한다. 묘소까지 임도가 이어진다.
산길로 들어서며 뒤를 돌아다보니 염치저수지 뒤로 방화산이 보인다.
남서쪽을 바라보니 배방산, 태화산, 설화산이 보인다.
09:54 독성산(106.7m, 0.6km, 0:12), 아무런 표식이 없는 산 봉우리를 넘어간다. 이 주변의 동정리, 독징이 마을이 이 산이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4 대실고개(약70m, 1.2km, 0:22), 이 고개에서 건너편 산길로 들어선다.
이 주변은 벽오동나무가 꼿꼿이 자리를 지키는 숲이다.
10:23 임도시작(약186m, 1.9km, 0:41), 임도를 400m 걸으며 무명산을 바라본다.
동북쪽으로 잠시 후에 지나갈 어라산이 보인다.
송전탑으로 이어지는 산판길이 이어진다.
10:40 무명산(250.5m, 2.8km, 0:58), 성돌이 흩어져 있는 정상부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무명산을 오를 때 지났던 임도를 다시 건너간다.
10:54 무명산 농원(약160m, 3.3km, 1:12), 다시 임도를 걷게 된다. 오늘 산길은 희락이 오고간다. 잡목과 잡초가 등장하다가 갑가지 임도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진행방향(동북쪽)으로 영인지맥을 만나 금산을 오르게 된다.
동쪽으로 물한산과 방화산을 잇는 물한분맥길을 바라본다.
우측의 연암산, 둔덕산에서 좌측의 국사봉으로 영인지맥이 흘러간다. 그 앞에 얼산이 감추어져 있다.
둔덕산과 물한산 사이로 멀리 성거산이 보인다. (2X)
마지막 사람에게만 짖어대며 아쉬워한다.
11:05 210.8봉(3.8km, 1:23), 이충무공 묘소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만큼 폭염에 땀을 흘리고 오른다.
11:15 산소말고개(약116m, 4.1km, 1:33), 628번 지방도가 음봉과 인주를 이어준다.
건너편에 택지공사장으로 들어가는데 잡초의 저항이 너무 거세어, 250미터의 잡초를 거의 10분 동안 뚫고 가게된다.
210.8봉 아래로 지나온 잡초길을 바라본다. 영인지맥으로 오르는 길이 고달프다. 도중에 삼각점 비슷한 시설물을 보게 된다.
11:39 영인지맥 접속(263.1m, 5.1km, 1:57), 이제부터 고생끝 행복시작이라고 좋은 길이다.
이정표, 나무계단, 운동시설, 쉼터가 있다. 이정표의 봉우리 이름과 거리는 지도와 사뭇 다른 것이 눈에 띈다.
금산 정상의 송전탑에서 북쪽으로 고용산을 바라본다.
고용산의 우측(서쪽)에는 다다음주의 종점인 검의산과 원량산이 보인다. 그 뒤로는 고등산, 마안산, 석화봉, 계두봉이 아산호(평택호)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다.
영인지맥의 종점인 공세리 성당이 우측으로 보인다.
12:02 금산(251m, 5.8km, 2:10),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뚜렷한 고개에서 또 한번 오른다.
12:13 180.5봉(6.4km, 2:20), 이충무공묘소가 가까울수록 멀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이정표가 새겨져 있다. 금산과 어라산의 위치가 애매하다.
12:23 건너말고개(6.9km, 2:30), 뚜렷한 길 콤플렉스를 따라 남쪽으로 50미터 아래로 내려와서 고개마루로 올라가는데, 고개마루로 바로 내려온다면 급경사지에다가 울타리를 만났을 것이다.
12:31 고용단맥 분기봉(약161m, 7.3km, 2:37), 이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고용단맥이 분기되는데 우리는 2.8km/1:01분간 어라산을 왕복하고 돌아온다.
12:33 성모복지원고개(약137m, 7.5km, 2:40), 어라산을 왕복하고 이 고개에서부터 성모복지원까지 임도가 이어진다.
12:39 이정표 어라산(약207m, 7.7km, 2:46), 이정표에서 어라산이라고 표시한 봉우리에서 우측(남쪽)으로 영인지맥을 이탈하여 지도상의 어라산으로 내려간다.
어라산에 못미쳐 뒤를 돌아다보니 영인지맥 금산이 가운데 자리잡고 맨 우측에는 국사봉도 보인다.
영인산이 맨 뒷쪽에서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다.
12:56 어라산(123.6m, 8.5km, 3:03), 노간주 나무에 어라산 표시가 있다. 그 뒤로 이정표 어라산과 국사봉이 보인다.
13:04 이충무공 묘소(약94m, 8.8km, 3:10), 묘지 부속물과 비석을 살펴보고 간단히 참배하고 이동한다. 어라산에서 묘소로 오려면 우측(서쪽)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좌측(동쪽)으로 오다가 잡목을 헤치고 내려왔다.
어제 신도비는 정조가 이순신에게 최고직인 영의정을 증직한 후 친히 비명을 지어 정조 18년(1794년) 10월 4일에 안진경 서체를 집자하여 세웠다.
되돌아오면서 이정표 어라산과 국사봉을 바라본다.
12:34 고용단맥 시작(약135m, 7.5km, 2:40), 이정표가 가르키는 성모복지원 길을 따라 내려간다. 모처럼 흥이솟는 산길이다.
임도가 순례길로 바뀌었다. 산줄기를 따르자면 이 길로 가지말고 우측 산길을 찾아가야 한다.
성모복지원으로 내려와서
14:00 신정리고개(약42m, 11.4km, 4:00), 논 사이로 이어지는 농로는 묘소로 이어진다.
가야할 국수봉과 월주산을 바라본다.
뒤돌아보며 영인지맥의 국사봉, 둔덕산, 연암산을 바라본다.
14:15 안부(약146m, 12.2km, 4:16), 이 안부에서 다음 구간과 연결시키기 위해 국수봉을 왕복하는데 0.7km/0:15분 소요되었다.
14:23 국수봉(177.2m, 12.6km, 4:23), 참나무 아래 잡목이 무성한 이 봉우리에서 고용산을 향하여 동쪽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다음 구간에 진행하기로 하고 돌아간다.
안부를 지나 월주산으로 오른다. 월주산사 바로 아래에 바위가 있어 우회한다.
월주산사, 월주산 정상에 있는 사찰인데, 여기까지 도로가 있어 차를 타고 온 이들이 있다.
연꽃이 피었다.
월주산사 바로 위에 헬기장이 있다.
산왕대신이라고 적힌 바위 위에 월주산 삼각점이 있다.
14:38 월주산(190.4m, 13.1km, 4:38), 삼각점과 안내판이 잡목 속에 숨겨져 있다. 여기서 내려오다가 성돌들을 만나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바로 도로이다. 남은 산줄기를 타지 않고 일명 '고의 알바'를 하여 도로를 걷는다. 월주산도 이렇게 보니 암봉이었다.
15:00 도로시작(약58m, 13.9km, 5:01), 이제부터 1.4km의 도로를 걸어간다.
영인지맥의 산들을 두고 간다.
봉재감리교회 앞으로 가는 것이 정석인데 그 남쪽 도로를 따라간다.
15:17 산행종료(약30m, 15.3km, 5:18), 봉재2리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치고 500번 버스에 승차하고 평택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