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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군기지 건설 반대! 강정을 생명평화의 마을로~!! 원문보기 글쓴이: 진달래산천
05:50
오랜만에 해돋이를 봅니다.
황사에 비에 해무에 바람에... 늘 곁에 있지만 만나기가 쉽지 않군요.
누군가의 그녀처럼 말입니다.
언젠간, 곧. 구럼비 일대는 강정마을 까지도 현수막과 깃발로 뒤덮힐 것 같군요.
제가 아는, 좋아하는 단어가 다 들어가 있군요,
RESISTING AND SOLIDARITY 저항과 연대
그리고 또하나 SOLITARY.
처자식에게 빵을 사줄 만큼의 돈도 벌지 못했던 파리의 가난한 화가가 있었다.
그가 죽음에 임박했을 때, 친구들이 찾아낸 그의 텅 빈 캔버스에는
아주 희미하고 작은 글씨가 적혀 있었다.
너무 흐려서 읽기 조차 힘들었던 그 단어는,
'고독 (solitary)' 같기도 하고 '연대 (solidary)' 같기도 했다.
두 단어는 이토록 흡사하다.
-알베르 카뮈, <추방과 왕국> 中 '일하는 미술가'-
고독한 자, 고독했던 자들의 연대.
구럼비 지킴이.
조그씩 야금야금 그러나 하루하루 몰라보게 늘어나는 하얀 괴물.
단순히 구럼비의 바위와 생물들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눈물, 땀, 이야기.역사, 꿈, 신화 ...
마을 사람들이 지녔던 그 모든 시간들이 함께 영원히 묻히는 것이다.
시간의 화석
/이일림
길가에 앉아 지렁이 한 마리가 쌓아가는
단단한 시간의 화석 바라본다
수많은 걸음이 땅 위에 지도처럼 남아 있다
군더더기 없는 바람이 맨살을 스치고 간다
저 젖은 우주는 얼마나 맵게 시간의 두엄을 삭힌 것일까
언제 풀어낼지도 모를 압축된 프로필
비가 되고 눈이 되던 그들 긴 이야기 속으로 우리는
가장 적막한 시간의 한 페이지를 알뜰히 걷는 것이다
스쳐가는 바람 속으로 나의 일부가 사라진다
그것은 흙에 가까웠다
육체는 결국 바람의 한 오라기
바람의 부피가 서서히 정점으로 내달아
세월의 담장과 담장 사이 談話가 쌓이고
대지의 둘레 그 껍질을 견고하게 만드는
일종의 聖禮式이 끝나면
영혼은 서서히 침잠하여 수로가 되는데
겹겹이 쌓인 시간의 등껍질 속
가만히 귀 기울이면
거기, 땅 속에 신비롭고 창창한 맑은 音 있어
꿈틀거리는 태아의 손가락 끝을 따라
소리의 긴 통로 두드려 보면
차륵차륵 우주의 물방앗간 물레질 소리
달큼한 생명의 향기 흙내음
나는 지금
먼 기억 회로를 떠듬떠듬 굴리고 있다
얼마나 쌓아 올릴까?
얼마나 쌓아 올릴 수 있을까?
그 다음엔....
지켜본다.
11:50
구럼비로 오는 농로이자 올레길을 따라 해군 장교들의 호위속에, 측량을 한다고 했다.
당신들의 땅, 우리의 땅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여기 내 땅은 단 한평도 없는데, 그 '우리'의 땅은 누구의 땅을 말하느냐고 물었다.
'우리들의 땅, 해군의 땅'이라고 떵떵거리며 말했다.
두 종류의 장교가 있었다.
밥풀을 단 장교와 말똥을 단 장교.
두 부류의 장교가 있었다.
말없이 묵묵히 버티는 장교와 지랄지랄 개폼잡는 장교.
오른쪽, 이미 유명해져버린 말똥 하나를 단 양종철 소령. 그는 후자에 속했다.
눈이 마주쳤다.
소위를 달았지만 연세를 보아하니 원사인 것 같다. 이 '분'도 후자에 속한다. 후자중에서도 극렬 후자.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이쁜 사진도 있지만 맹하게 나온 사진을 일부러 올린다.
근데 진짜 맹하다. 윤용웅.
오전 아홉시, 대림 삼성 해군 간의 회의가 열렸다고 했다.
'해군기지 관련 두종류의 회의가 있다.
하난 '공정회의' 또하난 '관계기관대책회의'.
전자는 현장 몸빵들의 공사 진척을 논의하는 노가다들의 회의고
후자는 책상에 앉아 보고서를 보며 머리 돌리는 먹물들의 회의다.
또한 전자가 공사의 안위를 살피는 회의라면 후자는 정권의 안위를 살피는 회의다.
하지만 둘의 공통점은 있다. 밥줄.
많은 논의들이 오고 갈 것이다.
불과 한달 전과 지금의 상황은 내가 봐도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이나 달라졌다.
그들도 머리 아플 것이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우려할 만한 상황'을 넘어 '심각한 상황'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했다.
신무기가 등장했다. 저 이상한 일자로 쭉뻗은 금속막대기 위엔 타원형 원반접시 같은게 달렸다.
GPS가 달린 처음보는 측량도구였다.
최소 둘이서 삼발이를 들고 다니면서 하던 작업이 아니라 혼자서 뚝딱뚝딱 처리해 나갔다.
해군 장교들의 엄호 아래.
살다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또 처음이다.
민간업체의 측량작업을 대한민국 해군이 옷벗고 나서서 엄호해 준다.
경비 담당 용역업체들이나 할 일을 해군장교들이 기를 쓰고 대신한다. 투잡을 뛰는 모양이다.
이거 군인공무원법 위반 아닌가?
붉은 색 라카로 엑스표를 그리면 끝이다.
고권일 비대위워원장이 발을 뻗자마자 군홧발이 밀고 들어와 밀어낸다.
대단한 친구였다. 전혀 흔들림없이 한 통속이 되어 측량을 진행해 나갔다.
이전에 삼성에서 구럼비 해안바위로 측량을 들어왔을 땐 최성희 혼자서 막아냈다.
최성희가 대단하기도 했지만 측량하는 친구들이 최성희의 호소와 저항에 흔들렸다. 한참 뒤에 묵묵히 돌아갔다.
해군과 이 대단한 친구는 달랐다. 속전속결과 모르쇠로 일관했다.
상황이 끝난 뒤에야 뒤늦게 쫓아갔다.
"당신 누구야? 당신 군인이지?"
"민간업체에서 나왔습니다."
"명함 내 보시오!"
"왜 보여줘야 합니까?"
"민간측량업체에서 나왔다며... 내가 보기엔 당신 군인이야! 증명해 봐!"
"그럼 서로 명함 맞교환 합시다."
"웃기는 사람일세. 포로교환 하냐? 난 명함 없어! 난 조성봉이야! 당신 누구야! 소속을 밝혀!"
그제서야 명함이 없다며 기다리라며 차 안으로 들어갔다. 한참을 기다렸다.
<신한지적 사업팀장 김성규>라는 대단한 친구였다.
물론 이 명함은 의심의 여지가 충분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낸다.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진 않다.
당신 정말 대단했어! 이건 칭찬이야!
내가 부끄러웠다구... 프로다웠어! 당신. 오늘.
우물쭈물 하다가 구럼비 해안까지 밀렸다.
경계에도 실패했고 초동대처에도 실패했다.
"측량 끝났습니다. 자..이제 갑시다."
완벽한 해군의 승리였다.
호되게 당했다. 종환형님이 말했다.
"쪽팔리지도 않나? 최성희가 있었으면 혼자서도 막아냈을꺼야..."
올레7코스 차단 작전이 수시로 시도된다.
묏부리에서 넘어오는 길, 해군공사장 안으로 들어오는 길, 중덕삼거리에서 들어오는 길, 강정포구에서 들어오는 길.
이 모두를 막아야 그들의 공사가 원활해 진다.
측량 작업도 그 일환이었다.
오늘 측량을 바탕으로 어떤 액션을 취할 지 두고보자.
15:32
강정천 옆 묏부리에서 상황이 벌어졌다.
그들이 스스로 쳤던 펜스를 걷어내고 묏부리 앞 바다쪽으로 길을 내고 있었다.
두가지 목적인 것 같았다.
차단펜스도 설치하고 묏부리 해안으로 삼발이 투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공사인 것 같았다.
지금 지키고 있는 구럼비산성이 쉽게 뚫리지 않을 것 같자 이런 모색을 하는 모양이다.
김동신 소령. 제주 출신이라고 했다.
제주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안다고 했다. 공부 열심히 했나보다.
하지만 자기가 아는 게 전부인 줄 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친구.
대령님이 뜨셨다. 나중에 다시 이 친구는 등장한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의 투탑 중에 한분이시다.
붉은발 말똥게 논쟁으로 유명하신 그 '이은국' 대령과 '홍동진' 대령님.
내가 볼 땐 엄청 노력하신다. 칼을 가슴에 품고 사는 표정이다.
하지만 상대가 틀렸다. 우린 당신들의 적이 아니다.
옥신각신하던 모두를 잠재우고 마을회장님께 점잖게 말한다.
일본말로 오야붕끼리 다이다이다.
내용은 좀 싱겁다.
" 왜 젊은, 알고보면 자식 같고 손자 같은 군인장교들에게 욕을 하고 그러십니까?"
"아! 씨발 욕이 나오는 걸 어떡하라구...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세요!
욕이 안나오게 생겼나!"
경계에 성공했고 대응도 민첩했다.
오전의 실패가 교훈이 되었다.
2011년 공사계획 도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앞에 보이는 묏부리 해안을 매립하는 일정이 들어있다.
그 해안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막아야 한다.
매일 여기서 몸으로 막기도 해야지만 일단 시설물을 설치하는게 우선이다.
시설물이 불법이라 하더러도 해군에겐 해당 시설물에 대한 철거권이 없다.
현수막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현수막을 보내달라는 것이다.
훼손하면 고소할 수 있다. 사유재산이니깐.
이럴 땐 그 잘난 사유재산보호가 도움이 된다.
늘 언제나 가진 자들의 사유재산과 권리만 보호 되었지 언제 못가진 자들의 사유재산과 권리가 보호된 적이 있었나!
이 놈의 법이! 허긴 보호되어야 할 사유재산도 없었다 .여지껏.
그랬다. 이건 우리들만의, 모두의 사유재산이다. 공동재산이다. 동시에 불법재산이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불법적인 야만의 공사를 막기 위해선 이 길이 효과적이고 최선이다.
17세. 이름은 다우리.
홈스쿨링을 한다고 했다. 아빠가 강정에 가보라고 권했다고 한다.
참... 그 아빠에 그 아들이다.
훌륭하시다는 말이다.
목말에 올랐긴 올랐지만 할 줄 알아야지 바로 내려 올 수 밖에 없었다.
허긴 언제 해 본 적이 있어야지 말이지.
역시 일사천리다. 쭉쭉.
여성들은 장교들과 입씨름 중이다. 그 사이.
회장님 싸모님이시다. 그 자랑스런 이름을 모르겠다.
죄송.
"야! 대한민국 군인 맞아!
최전방 천안함도 못막는 주제에 최후방에 무신 해군기지야!"
너무 전문성을 지닌 발언이라 당황스럽다. 혹 여군장교 출신인가? ㅎㅎ
우리의 여성위원장님. 그 자랑스런 존함이 '정영희' 되신다.
언제 어디서나 50cc 타고 나타나는 논리정연 '스트리트 파이터'다.
"늬들 보면 눈물이 난다. 지금 내 손자가 군에 가 있어!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 정도라도 민주주의가 되었니?
그 젊은 아이들 피로 이룬 민주주의 아니니?
그럼 최소한 민주적 절차와 방법을 지키며 들어와야 하는 거 아니니?
난 내 땅 다 강제로 수용 당했어! 반대 측 주민들 토지는 전부 강제매수했어.
해군이 여기 들어올때 반드시 협의매수 하겠다고 했지만 결론은 공탁금 걸어놓고
한달 지날 때 마다 10% 양도소득세 매기고 매달 150만원씩 가산금을 부과하고 있잖아!
시설물들을 자기들이 정한 시한 내에 철거하지 않으면 또 과징금도 붙인다. 이게 말이 되니?"
그래도 이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얌전한 편이다. 듣고 있다.
한마디 덧붙인다.
"아는 내용도 있지만 몰랐던 내용도 있네요."
"
대한민국 해군장교들 대단하시다.
링 만들어 일대일로 한판 붙자느니.... 확 밀어버리면 끝난다느니...
목숨 걸고 해군기지 막는다고 하니 지도 목숨 걸고 진행한다고 하질 않나....
무슨 양아치 조폭도 아니고 ....
이 등신들 하는 말,
"당신들이 그렇게 막무가내로 하니 우리들도 어쩔 수 가 없잖아요?"
지랄염병을 뜬다.
수준 한참 낮으시다. 구제불능이다.
군대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기본인식 조차 없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게 군대의 기본 임무 아닌가?
언제부터 해군의 밥줄을 보호하는게 기본 임무가 되셨나?
근데 해군이 바다에 있지 왜 육지에서 지랄인겨?
경보! 미안하다.
자꾸 사진에 나오면 안되는데....어쩔 수 가 없다. 니가 너무 멋져서 그렇다.
이건 니 책임이다.
업무방해 벌금 나오면 쬐금 도와줄게. 감빵 가게 되면 영치금 넣어 줄께!
어느 순간 뛰어들었다.
대한민국 해군 장교들이 민간이들을 대상으로 육탄전을 벌인다.
지들 이 시설물 설치 막을 법적 권리도 없다.
우리가 짓고 나면 고소고발하면 된다. 늘 그래왔듯이.
아니면 경찰을 부르던지. 여지껏 그랬듯이.
그런데 오늘 아침부턴 직접 나선다.
뭔 일이 있었을까?
이런 추론이 가능하다.
경찰이 한 발 빼는 상황. 그동안 '외부세력' 해군의 주구 노릇을 해왔다.
오라면 오고 잡아가라면 잡아가고 구속시키고... 두들겨 패고.
"더이상 늬들 따까리 노릇 안한다" 이런 발칙한 상상을 해 본다.
아님, 하필 오늘 다른 일도 너무 많아서?
제주엔 400여명의 경찰병력이 있다고 들었다. 해경 빼고.
다들 어디로 갔을까?
하여간 이건 지휘관의 자질 부족이다.
내가 해군사령관이면 '홍대령'은 두계급 강등에 영창이다. 아니 전역이다.
감히 민간인을 상대로 군병력을 동원해...전시에도 신중하게 군법에 상응해 동원해야 할 일 인데.
주민들이 말이 맞는거야...
"우리가 빨갱이야! 늬들 빨갱이 잡으러 왔어? 지금이 비상계엄이야?"
장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속전속결로 설치한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전에 저들로부터 배운거다.
제주 출신 '김동신' 소령. 등장했다.
입씨름, 논쟁도 아닌 논쟁이 붙어도 도맡아 스스로 나선다. 말 억수로 많다.
아는 것도 많다. 예를 들면,
구럼비 해안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존지역'이 아니라느니.. '해양보호구역'이 아니라느니
반대세력들이 혹세무민 하고 있다는니.... 기타 등등
나름 해군장교 중에서 브레인 역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친구 딱,
스스로,나홀로, 골방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예를 들면,
주민의 100% 동의로 해군기지가 강정마을로 들어왔다느니... 주민의 동의를 얻어 땅을 매입 했다느니...
근데 그의 이 말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 길게 반박하지 못하겠다.
다음에 잘나신 '김소령'님만 따로 인터뷰해서 님의 주장을 편집없이 그대로 올릴테니
인터뷰에 한번 응해주시길,
그 때 함 봅시다.
일단 오늘 고생 허벌나게 하셨으니
선물 하나 드립니다.
쫌 작긴 하지만.
똥 오줌 못가리는 해군 장교님들!
필요없잖아!?
짤라라! 거시기.
우리 주무부서인 서귀포시청 공무원님도 대략 난감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솔리터리맨입니다.
근데 우리 시장님께서 분명히 하셨단다.
'해군의 입장만을 고려하지는 않겠다'고. 진작에 그랬어야 했는데....만시지탄입니다.
저기 솔리터리맨이 또 있습니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남잡니다. 서귀포경찰서 정보과 형사님.
당신이 아름답게 보이는 건 범섬과 멧부리가 배경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범섬과 멧부리를 함께 지켜냅시다. 밥줄에 너무 목매달지 맙시다.
08:20
다음날, 오늘 아침입니다.
이 불법시설물에서 밤을 지새운 '솔리다리'맨 입니다.
갈 때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연대를 위해서 입니다.
자랑스런 그의 이름은 '신 이'라고 부릅니다.
구럼비의 소리없는 영웅들 입니다.
1전구 구럼비 산성, 2전구 강정포구, 3전구 중덕 갈림길, 4전구 멧부리,
점점 전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들은 공구라 부릅니다.
더많은 지킴이들이 달려와 주셔야 합니다.
그 길 만이 유일한 길 입니다.
누군가 물었습니다.
"이대로 이 분위기 대로 간다면 우리가 이길 것 같지 않습니까?"
"전 그런 것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갑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또다시 뜨 오릅니다."
양윤모 옥중 단식 56일 째 입니다.
최성희 옥중 단식 13일 째 입니다.
영화평론가 양윤모를 석방하라!
구럼비지킴이 최승희를 석방하라!
폭행경찰들 징계하라!!
해군기지 불법공사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