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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1년간을 기다리며 하루도 안 빼고 기획한 2011년도 4월 중순 7박8일 후지산-역전온천 철도탐사 작전이, 불과 출국 몇일을 남겨두고 제 직장 내의 동료의 사고로 어처구니 없이 좌절된 쓰라린 경험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여행기는 다른 분들과는 달리, 일단 여행 전 과정을 먼저 신속하게 요점 위주로 탐사 시퀀스 형태로 간단히 몇 회에 걸쳐 소개드립니다. 그 후에 탐사에서 얻은 성과들의 자세한 내역은 별도로 각 아이템별로 집중 분석하는 체계로 가고자 합니다.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읽어주시고, 오류를 비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0년 4월 중순부터 1년간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정리합니다.
(1) 경비조달 - 1달에 무조건 10만원씩 저축 (엔고 환율로 총 경비 120만원 예상)
(2) 2010년 11월에 일철연에 입회 (철도 위주 제 여행 방식이 비정상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격)
(3)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계획정전, 제1 원전 사태로 주인장님과 여러 회원님들의 여행 자제 권유
(4) 2011년 4월 20일; 출정을 4일 앞두고 직장내 인사사고로 직장내에서 여행을 강제로 취소 당함
(항공권 취소, 3일치 호텔 예약 취소했으며, 단, 만일을 위해 JR pass는 취소하지 않았음)
(5) 2011년 4월 23일; 도저히 못참고 주말을 낀 2박3일 초단기 급조 2박3일 JR pass 여행 위해 항공권 긴급구입
(6) JR pass 환불시 위약금조로 20%를 내야한다고 해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제 기준으로 4월 일본 여행이 가장 좋은 이유입니다.
(1) 후지산 설관이 가장 잘 정돈되어 있고, 아름답습니다.
(2) 후지산 설관이 유지되는 기간 중 해가 가장 깁니다.
(3) 도호쿠 이북 지역을 제외하고는 추위가 없어서 출정시 장비를 초경량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골든위크 이전 이라서 일본 현지에 철도 사용 승객수가 적습니다.
(5) 하나미-온천 이용에 최적 기후입니다.
(6) 일본에서 각종 학회들이 개최되어 집에는 학회를 이유로 떳떳하게 갈 수 있습니다.
출정 기간은 4월 30일 (토요일)부터 5월 2일 (월요일)까지의 초단기 단축 여행입니다. 월요일을 긴급 휴가 처리해서 직장내에서 잔무를 처리하고 가야하므로 4월 28일, 29일은 연구회 게시판에서 거의 댓글도 못달고 일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장 친분이 있는 씨거리님, 만요선님, 하나비님, E231계님, Polymer님께도 출정 사실을 통보하지 못할 정도로 직장일을 마무리 지어야 했고, 일본 학회 발표도 차질을 빚으면 안되므로 4월 29일 직장에서 밤을 꼴딱 샜습니다. 당연히 출정 작전은 수립하지도 못하고 야후 재팬에서 날씨만 확인했습니다. 첫날(맑음 뒤 흐림), 두째날(흐리고 비), 세째날(맑음)입니다. 또한, 제가 도착하는 날부터 골든위크 시작이니 현지에서 본능적으로 철도 이용 작전을 해야만 했습니다.
4월 30일 새벽 4시반 강동구 천호동의 직장에서 부랴부랴 나와 카메라 3대(니콘 DSLR, 후지 하이엔드, 캐논 컴팩트)만 챙기고 집에 들러 속옷 2일치만을 챙깁니다. 니콘 DSLR의 배터리가 강력해서 카메라 충전기는 가져가지 않습니다. 김포공항 오전 8시 출발 JAL 항공편이므로 고속터미널에서 9호선으로 김포공항까지 가게 됩니다.
(밤을 꼴딱 세워서 9호선에서 내내 잠만 자다가 김포공항역에 내리는데 시간이 아침 6시 40분입니다. 급해서 마구 뛰었습니다만, 지하 깊은 곳에서 나와 국제선 타는 곳까지 엄청 멀게 느껴집니다.)
(골든위크에 원전사태까지 겹쳐 다행히 JAL 카운터에는 승객들이 매우 적었고, 7시 20분에 카운터를 폐쇄한다고 해서 안도의 한 숨을 쉽니다.)
(인천공항과 비교해서 매우 작은 규모이지만 김포공항 출국장도 웅장합니다. 출국장으로 들어갑니다.)
(짐 검색과 출국 수속을 마치는데 채 5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출국 수속대를 나오자마자 면세점이 바로 있습니다. 이 근처 의자에서 쉬면서 작전을 구상합니다.)
(40분 남겨두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봅니다. 비행기로 들어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흥분됩니다.)
(셔틀 트레인을 타고 가야되는줄 알았는데 다행히 바로 게이트에서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통로가 엄청 깁니다. 비가 내리며 우울한 무드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륙하고 30분은 푹 잠에 들었다가 깨어납니다. 단잠을 지하철에 이어 잔 것입니다. 기내 촬영을 해 봅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니 구름이 엄청나게 깔려 후지산을 못볼까봐 점점 불안합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저는 항상 미소 시루와 오렌지 쥬스를 먼저 시키고, 나중에 레몬 쥬스와 녹차, 커피를 또 주문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점심 역할도 해야 하므로 배를 가득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사이 지역부터 서서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후지산이 기대가 됩니다.)
(착륙 30분 전에 후지산이 나타나기는 했는데, 하네다 항공편의 항로상 탓인지 나리타행 항로보다 후지산에서 멀리 비행하여 후지산이 작게 보입니다. 게다가 연무가 끼어 실망이 큽니다. Polymer님에게는 잘 드러난 후지산이 미워집니다.)
(망원 렌즈로도 겨우 후지산의 실루엣 정도만 촬영해 봅니다. 일단 후지산을 보았다는데에 의의를 둡니다. 참고로 2009년 3월에 나리타행 JAL에서 촬영한 후지산 사진과 너무 비교됩니다.)
(드디어 비행기는 착륙하지만, 연무가 엄청끼어 일단 첫날 후지산 탐사는 취소하고 역전온천과 동일본 대지진 이후 분위기 탐사 모드로 수정을 합니다. 학회 발표 후 시즈오카에서 오오미야에 이르는 지역을 돌아보려면 시간이 촉박합니다.)
(빠른 수속을 위해 입국장에서 뛰어가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동시에 일본 건물 특유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3등으로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보이는 하네다 공항 현관의 모습은 과거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국제선의 모습입니다. 바로 눈 앞에 들어오는 것이 교통편입니다. 입국장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것이 바로 모노레일, 버스, 케이큐선 안내입니다. 인천공항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0시 20분입니다).)
(저는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학회가 있으므로 케이큐선을 타기로 합니다. 하네다 공항에서의 JR pass 교환은 11시 부터이고 모노레일로 하마마쓰쵸를 거쳐 요코하마로 가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거금 400엔 정도를 뺏긴 기분입니다.)
(처음 이용해 보는 신축 하네다 공항 국제선 전철 타는 곳이지만 표시가 너무 잘 되어 있고, 입국장에서도 무진장 가까와 편리하고도 부럽습니다. 하네다 공항은 도쿄 시민들에게 관광 명소라고도 합니다)
(플랫폼까지 엘리베이터를 타는군요.)
(승강장에 있으니 2분 정도 있다가 전동차가 들어옵니다. 계획정전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절전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케이큐선에서 열차들이 제대로 운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순간입니다. 주인장님 강의에 힘입어 저도 알게된 호쿠소 철도 7500형 7502 편성입니다. 연구회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케이큐 차량이 아니라서 겁나서 아마 타지 않았을 것입니다.)
(케이큐 공항선은 전동차가 좁은 골목을 가는 느낌이 듭니다. 케이큐 가마타역에서 내립니다. 6년만에 오는 역입니다. 과거 기억이 가물한지 내린 곳에서 요코하마행 전철 타는 곳 표지판 또는 안내가 없습니다. 순간 당황합니다. 지나가던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아래 층으로 내려가야 된다고 합니다. 통상 반대쪽 차량들도 같은 층의 플랫폼을 사용하는데 층이 다르다니 약간 의아합니다.)
(바로 붉은색의 친숙한 차량이 들어오는데 케이큐 통근형 2000형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차량을 거의 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의아해서 이 차량의 차장에게 문의하니 5분 후에 오는 특쾌를 타라고 합니다.)
(오-드디어 처음보는 케이큐 2100형 특쾌가 들어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타고 있으며, 가마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승차하여 요코하마까지 찡겨서 갑니다.)
(이 특쾌는 한번도 정차를 하지 않고 요코하마역까지 직통하게 됩니다. 속도도 매우 빠르며 바람을 가르며 가는 느낌에다가 주요 역에서의 정차도 하지 않고 철로들도 언덕 부분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기분이 매우 상쾌합니다. 다만, 차내에 사람이 너무 많아 촬영을 조금밖에 못했고, 동영상 촬영은 엄두도 못냈습니다.)
(순식간에 요코하마역에 도착합니다. (10시 50분입니다.) 역명판 사진 촬영은 본능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중앙개찰구로 나가니 골든위크 첫날인지라 엄청난 인파에 휩쓸립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엄숙/자숙 모드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에 저는 약간 실망입니다. 우리 연구회만 자숙 모드였나 싶었습니다.)
(JR pass를 교환해야 하는데 인파도 많고 JR미도리노 및 여행센터 표시도 잘 안되어 있는 것인지 제가 못 찾는 것인지 약 3분을 헤매다가 겨우 조그마한 뷰 플라자를 찾았습니다. 일본 굴지의 요코하마역에 뷰 플라자는 매우 작고 노후된 느낌입니다. 실망감이 듭니다.)
(요코하마 뷰 플라자에서의 JR Pass 교환 및 지정권 발급은 회원님들께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직원이 너무 깐깐하게 결벽증 걸린 사람처럼 확인하느라 약간 짜증이 납니다. 다만 계획정전의 여파로 여러 열차들의 운행 횟수가 조정되었음에도 대부분의 주요 JR 노선에서는 차량들의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JR pass를 받으니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 시작입니다. 일단 요코하마역 밖으로 나가봅니다. 인파가 많습니다.)
(동구 출구쪽으로 멋있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역사 밖으로 나가니 고가도로가 강한 내진 설계를 한 모양으로 육중하게 보입니다. 일본에 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흡연구역에서 한 대 피우며 요코하마역 외부를 촬영해 봅니다.)
(다시 요코하마역으로 들어와 학회 발표를 해야 하는 퍼시피코 요코하마로 가게됩니다. 한 정거장 밖에 안 되는 사쿠라기쵸역으로 JR pass를 처음 사용합니다. 게다가 처음 타보는 케이힌 도호쿠선 E233계 1000번대 차량을 경험합니다. 승차감, 저소음, 쾌적한 실내-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차장이 발차음을 울리는 순간인데 사진에서 잘렸습니다.)
(사쿠라기쵸역을 나와 돌아서서 촬영합니다. 이 곳도 인파가 많습니다.)
(랜드마크 타워 건물과 함께 인파들을 촬영해 봅니다.)
(퍼시피코 요코하마 회의장까지 가려면 빠른 걸음으로 많이 걸어야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순간 동일본 대지진이 실감나는 현수막이 크게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중 한개는 절전을 위해 폐쇄한 것도 대지진 이후의 정세를 보여줍니다.)
(가는 도중에 미나토미라이 대표 지역을 촬영해 봅니다.)
(빠른 걸음으로 5분을 걸으니 드디어 학회장이 나타납니다. 우측에 하늘색 파시피코 문양이 있는 건물이 1시간 후에 발표를 해야 할 학회장입니다.)
(학회 등록을 하고 100주년 학회 안내 표지판을 촬영합니다. 밤을 꼴딱 샌 몰골이지만 피곤함은 없으며 내내 감격입니다)
(마지막 날 마지막 세션에서 발표 일정을 지키게 되어 다행입니다. (오후 1시 10분이 되었습니다) 마음은 후지산과 온천에 가 있습니다. 후지산에서 구름이 걷히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초조합니다. 다음 시퀀스편을 조만간에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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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 잘 봤습니다. 대지진이 일어난지 한 달이 다 된 시점이라서 그런지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간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그래도 대지진의 상처를 보지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다음편이 기다려지네요^^
오-서성원님. 이렇게 밤늦게까지 제 글을 봐 주셔서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님의 여행기에 비하면 전문성이 완전히 뒤쳐지지만 이렇게 힘을 실어 주셔서 앞으로도 정진할 수 있는 모티브가 생깁니다. 님께서도 또 한번 출정하실 계획을 세우시고 계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님의 지난 여행기들이 큰 벤치마킹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큰 계획은 준비 되었지만 언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갈 수 있다는 희망만 가지고 있을 뿐이죠.
요코하마에서 학회 참석하셨군요. 100회 학회라... 역사가 깊네요~
오-E231系500番 사부님. 들어와 주셨군요. 님께서 관심사편에서 가르쳐주신 덕분에 무진장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님이 아니었다면 그저 타고 다니는 물체 정도의 통근형 차량들이었는데 후지산-역전온천 외에도 부수적으로 얻은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님의 관심사편이 무진장 기다려집니다.
일본철도 관심사는 다음주에 반드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이렇게까지 일본 여행을 위해 준비 많이하고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매일 연구를 하시니 그 실력이 그냥 나오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은근히 재미있으신 후지노미야님의 4월 여행이 좋은 이유 6번에서 빵 터졌습니다. 9호선 지하철이 있긴 있군요. 강북쪽이라 이용할 일이 없을 거 같아 관심밖이었거든요. 전 비행기타려면 무조건 2시간전에 도착해야하는줄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여러번 언급하셔서 8시발 김포-하네다 JAL은 잊지못할 거 같습니다. 리뉴얼 하네다에 한글 간판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띕니다. 한국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거 같습니다. 후지산 조망은 역시 나리타가 좋은가 봅니다. 미도리노마도구치 말고도 뷰우프라자
오오-씨거리님. 출국전에 시간이 전혀 없었기에 연락을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스마트폰도 없었고요. 늦게나마 저를 진정으로 위해주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잠적한 사유를 해명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음 출정부터는 철저히 신고하여 코치를 받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체크인 카운터에 1시간 전까지만 도착하면 됩니다. 김포공항일 경우에는 40분 전까지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는 길에 차가 막힐 수도 있고 공항에서 이동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2시간 전 도착을 권장하지요. 참고로 CASSIOPEIA님은 아주 여유 있게 도착하시는 편(보통 3시간 정도 전)이지만 저는 거의 1시간 전에 정확히 맞추는 편이지요...... 해외에서 몇 번은 비행기를 놓칠 뻔한 적도 있습니다.
2시간 안지키면 비행기 못타는 철칙처럼 알고 있었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덕분에 조금더 여유로와지겠습니다.
라는 것도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고가도로가 견실하다 생각했는데 똑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요코하마하니 옛추억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요코하마 역에서 비맞아가며 노숙해본 사람 있나 모르겠어요ㅎㅎ 만화책 찢어가며 덮고 자다가 깨다ㅎㅎ 암튼 그땐 일본어가 잘 안되어 숙소를 미처 잡지 못한 사건이 있었지요. 요코하마는 요소요소 참 많이 걸어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새벽에 단잠깨고 2시까지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네요.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을텐데 보는 사람은 덕분에 즐겁게 보았습니다만...어떻게 발표는 잘 마치셨나 모르겠습니다.
님의 감성과 통찰력, 상황 분석능력은 천부적이십니다. 향후 님께서 여행기를 쓰시면 엄청난 위력이 있을 듯 합니다. 밤을 꼬박새도 일본만 가면 피곤하지 않더라구요. 학회 발표도 잘 했습니다. 폐막 4시간 전에 도착했다고 하니 전원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2박3일간 천리행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아껴주시는 님과 주인장님 및 많은 회원님들의 성원이 계속 아른거려 가능했습니다. 체중이 무려 8kg 빠졌지만 연구회 소속이라 생각한 여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행기에서 소개하고 컬렉션 등에서 소개하고 있는 차량들을 정확히 이야기해 주셔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 드디어 Fujinomiya님의 본격적인 여행기가 시작되었군요. 하네다공항은 예전의 국내선 전용공항 성격이 아닌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케이큐카마타역의 경우는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는데 요코하마 쪽으로 갈 때 다른 층으로 가야 하는 이유는 보통 하네다공항에서 나오는 사람은 시나가와나 도쿄 도심 방향으로 가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쪽 손님들에게 포인트를 맞추기 위함입니다. 케이힌도호쿠선 E233계 열차의 최고 좋은 점은 시원시원한 LCD 대형 모니터로 각종 정보들을 뿌려준다는 것이죠.
오오-주인장님. 피곤하신데도 이렇게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읍합니다. 주인장님 강의를 잘 들은 효과가 있어서 저도 놀랐습니다. 일단은 몇회에 걸쳐 여행기를 피상적으로 빨리 보여드리고 차량/역/후지산/온천 성과물들은 전문적으로 파헤치려고 합니다. 연구회 소속이라는 자부심으로 여행을 한 것에 아직도 흥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새로 만든 하네다공항 국제선 청사 잘 보았습니다. 다른 교통 수단과의 연계가 잘 되어 있는 듯 합니다. 학회 준비로 바쁘시고 피곤하셨을텐데 이렇게 상세하게 사진까지 찍어서 올리신다고 수고가 많습니다...... 일본 국내 위주의 학회라서 그런지 외국어 안내는 적고 한자가 많군요...... 요즈음에 일본 논문을 몇 개 보는데 용어가 일부 달라서 좀 힘들어도 일본 철도 덕분에 배운 일본어를 써 먹을 수 있어서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오-ワンマン 사부님 안녕하셨습니까? 시간이 나면 하네다 공항 내부, 외부를 1시간에 걸쳐 촬영하려 했는데 2박3일이라서 다른 회원님께서 소개해 주실 것 같습니다. 감히 제가 님의 여행관과 학문 열정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님께 배운 바가 너무 커서 학문과 철도를 병행하는 새 삶을 살게 된 그 은혜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님이나 저나 일단 학계에서 자리잡고 더욱 성공해야 철도탐사도 더욱 많은 시간과 재정적인 여유로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supervisor로 계셔줄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지산은 DSLR로 찍으셨나 보네요. 열차는 잘 운행되고 있었나 보네요 ㅎ
앗-춘하추동님. 제가 일본에 간 목적을 순간 망각했네요. 대지진 이후 정세와 철도운행 상황 파악이었는데. 님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으면 큰 일날뻔 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열차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50%, 오도리코 100%만 운행하지 않았지 나머지는 거의 정상화 되어 있었습니다. 후지산이 하도 연무에 가리고 거리가 멀어 DSLR 망원렌즈로 촬영했는데도 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오~~ 최근 다녀온 후지산탐사의 진정한 첫번째 여행기가 시작 되었군요....(수많은 댓글을 보면서 역쉬~~) Fujinomiya님 ~~ 학회로 인해 어쩔수 없이 하네다공항이 아닌 요코하마역에서 교환 하시는 출혈?^^을 겪으시고 을 약간의 짜증을 덤으로 받으셨는데...^^* 지극히 저도 개인적으로 느낀거지만 몇 역의 동일본 뷰프라자에서 몇 번 교환을 해 봤는데...뷰프라자는 티켓 업무와 더불어 여행상품 파트를 함께 담당하고 있어서 그런지 요코하마처럼...일반 미도리도마도구치 교환소에 비해 좀 붐비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학회와 철도&후지산탐사 두마리를 토끼를 잡고 오신 이번 여행기 많은 기대와 응원 하겠습니다~~
오-HITOMI님 안녕하세요. 시즌2 여행기를 벌써 7회째를 하시다니 엄청 빠른 속도입니다. 여행기 하나 작성하는데 사진 찾아서 분류하고 크기 조정하고 글 작성하는데 4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 같고, 사실 매우 힘이 듭니다. 이렇게 힘든 일인데 님이시야말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 연구회가 다양하게 검증해야 하는 시점에 마침 가장 희귀한 지역의 테마를 발굴해 주셨고, 게시판의 시각적 효과도 업 그레이드 시켜주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우리 일철연에 애정을 갖고 계신 분이라 계획 자체도 깔끔하군요......잠시 카페를 등한시 했더니 이런 엄청난 댓글이 달려 있군요.....님께서는 우리 카페의 대세 같습니다.
일 보면서 이동중에 스마트폰으로 댓글을 달려다 손가락이 커서 실패하고, 도중에 전화와서 또 실패하고, .....이제야 글을 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Fujinomiya 님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여행기가 진행 되어가는군요......어서 철도와 후지산, 철도와 온천 이 연계된 여행기가 그려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Fujinomiya 님 화이팅.....언제나 님의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어이쿠 만요선님. 연구회 여행기 대부분은 탐사에 있어서 전문적인 것이고, 제 경우에는 관광용도로 일반적인 것이라서 내세울 가치는 없습니다. 단지 '저는 이렇게 이렇게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고 수준입니다. 그래도 만요선님께서 연구회 분위기의 중심을 잡아주셔서 많은 분들이 글 작성하는 힘이 생기지 않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글 하나 작성하는데 5시간 정도 들었습니다만 계속 정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Fujinomiya님의 본격 여행기가 드디어 시작되어 기쁩니다. 학회하시기 전에는 바쁘셔서, 이후로도 많이 바쁘셨을 줄로 알지만, 너무 빨리 진행하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요코하마역 앞의 고가도로는 수도고속도로로 보입니다. E233계 1000번대 105편성의 LED가 잘렸네요. 이소고행 열차로 보이고요. 그리코 케이큐 특쾌 앞의 열차는 보통인건가요? 저같이 여유가 넘처나는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천천히 신즈시까지 갔을지도 모릅니다...ㅋㅋ
오-JR東日本의 혁명님 안녕하세요. 빨리 진행하고 싶어도 글 한개 작성에 시간이 ㅁ낳이 들어 힘들어 발리는 못할 것 같습니다. 카시오페이아님과 주인장님께서 근성으로 버티시며 글을 연재하는 것은 거의 기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LED가 잘린 것이 아니고요, 카메라 촬영하는데 셔터 속도가 빠른지 아니면 LED와 디카가 궁합이 맞지 않은 것인지 촬영하는 차량들의 LED마다 저렇게 나옵니다. 케이큐 2000형은 급행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깊은 지지를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네다공항..
김포공항..
저도 생각납니다.
저는 억세스특급을 탔습니다.
저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오-따따맘님. 오늘은 밤 늦게 들어오셨군요.
님께서도 일본에 추억을 만드셨던 만큼 여러번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
아 ... 저도 1달전에 Fujinomiya님과 정말 똑같은 절차를 거쳐 카마타에서 시나가와로 갔었는데.... 전 그날 후지산 빼놓고는 그 과정의 사진들은 찍지 못했습니다.
학회라면 왠지 요코하마의 [그곳]에서 하실 것 같았는데 정말 [그곳]에서 하시는 군요.
아무튼 후지산 여행기가 기대됩니다. 저도 이제 다음주에 다시 탐사갑니다.
오-Polymer님. 짐이 워낙 많은 상태에서 일본에서 마중 나온 사람들이 있엇는데 쉽지는 않았겠죠? 저는 정작 제일 중요한 후지산 항공사진을 놓쳤으니 한숨만 나오지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 후지산 관련 담당자이다보니 비행기 안에서 부터 후지산 촬영해주시는 센스가 있네요 ㅋ
(저도 빨리 준비해서 여름에 가야겠네요..)
하야부사님 안녕하십니까? 늦게 보았습니다. 후지산 탐사는 기내에서부터 시작되는데 금년도에도 실패작이라서 면목 없습니다. 그런데 님께서 이번 여름에 가시면 '계획정전' 때문에 많이 불편하실텐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그렇군요. 님의 여행지가 시즈오카 이북으로만 넘지 않으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다만 원전 긴급 점검이 후쿠이현에서도 이루어져 중단된다면 호쿠리쿠 등도 복잡해 질 것 같습니다. 뉴스 등을 계속 모니터 하겠습니다.
허걱... 후쿠이현도 원전이 있었나요?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흑시 원전이 있는 일본 전 지역을 알려줄 수 있나요? (후쿠시마는 지진을 통해 이미 알고 있으니 제외)
이건 저한테 자료가 있어서 제가 알려드리죠.(Fujinomiya님 글인데 죄송합니다 ㅎㅎ)
1) 토마리발전소 - 홋카이도 서쪽에 있습니다.
2) 히가시도리발전소 - 아오모리현 시모기타지역. 현재가동중지.
3) 오나가와발전소 - 미야기현 오나가와에 있습니다. 현재 가동중지
4) 후쿠시마제1발전소 - 잘 아시죠?
5) 후쿠시마제2발전소 - 후쿠시마현 토미오카에 있습니다. 현재 가동중지.
6) 도카이제2발전소 - 이바라키현에 있습니다. 현재 가동중지.
7) 하마오카발전소 -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발전소입니다. 가동중지요청중.
8) 카시와자키 카리와발전소 - 현재 니이가타 츄에츠지진때문에 운전정지(11년 재개
9) 시카발전소 -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쪽에 있습니다.
10) 츠루가발전소 - 후쿠이현 츠루가시에 있습니다.
11) 미하마발전소 - 역시 후쿠이현 미하마지역(JR오바마선 인근)에 있습니다.
12) 오오이발전소 - 후쿠이현 오오이에 있습니다.
13) 다카하마발전소 - 후쿠이현 다카하마 지역에 있습니다.(오바마선 인근)
11~13은 주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
14) 시마네발전소 - 시마네현 마츠에시에 있습니다.
15) 이카타발전소 - 시코쿠 유일의 원전으로 에히메현 우와지마 부근에 있습니다.
16) 겐카이발전소 - 사가현 히가시마츠우라 지역에 있는 원전입니다.
17) 센다이발전소 - 가고시마현 센다이시에 있는 원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