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12월 3주 - 심의품(心意品)
부처님은 어느 달 밝은 밤에, 나무 밑에 있는 한 도인을 찾아가 마주 앉으셨다. 그때 거북이 한 마리가 물 속에서 나와 나무 밑으로 왔다. 또 어디서 물개 한 마리가 먹이를 구하러 나왔다가 거북이를 보고 잡아먹으려고 했다. 거북이는 곧 머리, 꼬리, 그리고 사지를 움츠려 갑 속에 넣어 감추었다. 그러자 물개는 어떻게 할 수 없어 그만 가버렸다.
그때 도인은 말했다.
“이 거북이에게는 몸을 보호하는 갑옷이 있는데, 물개는 그것을 모른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 내 세상사람을 보매 이 거북이보다도 못하구나, 모든 것이 덧없는 줄 모르고 여섯 정(情)을 함부로 놀려, 악마에 시달리면서 일생을 마치지 않는가 ! 인생 모든 일은 다 그 뜻으로 되는 것인데 어찌 스스로 힘써 구경(究竟)의 안락을 구하지 않겠는가 ! ”
--- 법구비유경 [심의품]
심의품(心意品) 1
心多爲輕躁 難持難調護 智者能自正 如匠搦 箭直
심다위경조 난지난조호 지자능자정 여장닉(익)전직
마음은 가벼이 이리저리 날뛰어 : 마음은 실로 변덕스럽고 요사스러워
지키기 어렵고 어거하기 어렵다. : 지키기 어렵고 억제하기 어렵다.
지혜있는 사람은 이것을 다루나니 : 지혜있는 사람은 마음을 다루나니
활 마드는 장색이 화살을 다루듯. : 마치 활 만드는 사람이 화살을 다루듯
*** 안심입명(安心立命)은 종교의 궁극적인 목적일 것이다.
그러나 바르지 못한 생활의 개조에 의한 안심과, 바르지 못한 생활 그대로의 안심과는 다른 것이다.
후자에 있어서 종교는 확실히 아편인 것이다.
*** 활이 화살을 날리는 것은
다루기 어려운 탄력 때문이다.
탄력을 가질수록 다루기 어려운 활이
화살을 멀리 날려 보낸다.
## 어거하다 : 억제하다.
## 장색(匠色) : 장인(匠人)
## 지자(智者) : 박식한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 학문이 있는 사람. 도리를 아는 사람. 지혜가 있는 사람. 깊은 생각을 가진 사람.
Just as a fletcher makes straight his arrow, the wise man makes straight his trembling, un steady thought which is difficult to guard and difficult to hold back (restrain).
*** English for Dham-mapada by DR S. Radhakrishnan (1966 President of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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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55年(檀紀 4344年, 西紀 2011年) 12月 2日 土曜日 (陰曆 11月 9日)
一 休 合掌 _()_ _()_ _()_
첫댓글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