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에이스 (2007)
Smokin' Aces
감독: 조 카나한
배우: 레이 리요타, 라이언 레이놀즈, 알리시아 키스, 제레미 피븐, 앤디 가르시아, 벤 애플릭.
영화소개:
거액의 보상금을 받으려고 법정 증인을 없애려는 다수의 킬러들과 증인을 보호하려는 FBI 요원들 사이의 일대 대결을 그린 독특한 범죄액션. 미 선댄스 영화제에서 나크(2002)로 인정 받은 조 카나한 감독이 <미션 임파서블3>의 감독직을 거절하고 연출한 이 영화에는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누가 주연인지 분간 못할 만큼 연기를 보여준다. 1,0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R&B 가수인 흑-라틴계 앨리시아 키스가 첫 데뷔한 영화. 미 개봉 직후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라스베가스의 마술사 겸 희극인인 버디 '에이시스' 이스라엘은 범죄조직에 몸담고 있었다. 그는 증인 보호를 전제로 <FBI>에 범죄조직의 기밀을 넘기려고 한다. 엄격한 증인 보호 체제 속에서 지병이 있는 버디는 레이크 타호의 큰 카지노에서 자신의 마지막 공연을 하려고 한다. 버디의 배신행위로 타격을 입은 조직의 보스 스파라차는 그의 목숨에 100만 달러의 보상금을 건다. 이윽고 7명의 킬러들이 레이크 타호로 모여든다. 킬러들과 버디를 보호하려는 FBI 요원들 사이에 숨막히는 혈투가 빌딩에서 벌어지는데...
필자의 평:
2007년 초, 아주 추운 겨울밤에 이 영화를 강남의 극장에서 본 적이 있다.
전단지부터 19세 이상 관람가를 지향해 뭔가 아주 강렬한 영상이 보여질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했다.
조 카나한은 나크(2002)라는 영화로 미 선댄스 영화제에서 평단의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하는데
필자는 나크보다는 이 영화 '스모킹 에이스'가 훨씬 낫다고 본다.
조 카나한은 <미션 임파서블3>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하고 이 작품을 선택했다.
버트 레이놀즈가 연출한 <샤키 머신-1981>이라는 성인액션물이 있었다. 이 영화에서 보여진 총격전 장면이
21세기에 좀 더 화려하게 재연된 것 같이 보인다.
벤 에플릭은 왜 나왔냐? 할 정도로 중간에 갑자기 죽는, 극중 가벼운 비중이다. 이 점이 감독 특유의 뒤통수 치기다.
FBI요원역의 레이 리요타가 앨리베이터 안에서 잔인한 범인과 집중 난사하는 장면은 보기드문 강렬한 충격이다.
이 영화 속에서 가장 잘 된 액션 장면이라고 말하고 싶다.
만화적인 편집과 화면 분할, 그리고 단색 위주의 영상이 감독의 연출 특징을 잘 보여준다.
구성이 좀 산만한 점은 있으나 독특한 기법으로 액션물을 잘 연출했다고 본다.
이번에 2편이 나왔는데 만화식 구성은 전편과 비슷하지만 1편만큼의 위력은 찾기 힘들다. 배우들의 어떤 강한 개성은 1편만 못하다.
조 카나한이 기용한 신예 P.J.페시가 감독을 맡았다.
2편의 기획자(Executive Producer)는 조 카나한으로 되어 있다.
2편이 미국에서
제대로 극장 개봉도 못하고 바로 DVD시장으로 직행한 이유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속편이기 때문이다.
극중 킬러들과 FBI의 대결 암시를 잘 묘사한 포스터.
극중 최고의 난사 장면인 엘리베이터 총격씬 직후.
레이 리요타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범인을 향해 권총을 꺼내는 순간을 잘 포착한 포스터.
첫댓글 이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는 본 영화는 꼭 기억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전혀 기억이 안 나는 영화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니벨륭겐님의 글을 읽다가 기억이 났네요...., 무척 산만했다는 느낌 외는 없는 것 같아서 언제 한번 다시 봐야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버트 레이놀즈의 샤키 머신...., 정말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액션 장면들이 그럴듯 하게 잘 짜여져 있을 땐 저도 모르게 숨죽이고 보게 되는데요..... 액션장면을 오래 기억을 못하는 경향이 있네요..... 귀한 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본 기억이 있는데 저 엘리베이터 총격씬정도만 생각나고 생각나는게 별로 없네요.. 열심히 안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