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슴까.. 2005년의 여름 정기여행 임시총무 유민수임다..
아직도 방학의 쓰나미에서 헤어나지 못한채 개학을 해도 헤롱헤롱하고 이쑴다.. ^^;;
열분들 모두다 잘 살고 계시겠죠.. 항상 중요한것은 건강가쑴다.. 아푸지 말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람다.. 자 이제 후기 들어감다..
우리는 롯데 마트에서 만나 안면도로의 여행을 시작했어.. 대부분 안면도는 처음이고 들어만 봐서
가는 내내 상상의 나래를 폈어.. 물반 여자 반이라는 둥 모래사장에 발이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모래가 곱다는 둥 즐거운 대화를 하며 휴게소에서 밥도 먹고 담배도 피고 커피도 먹고 하며
우리는 약간은 힘들게 천리포 콘도를 찾았지..
그런데...... 예상과는 약간 다른 광경들이 우리를 맞이 하고 있더군.... 열분 모두 어떤 감정을 느꼈
는지는 각자 알고 있기에 굳이 이야기 하진 않겠어 -.-;;;;;
암튼 우리는 하수구 옆(?)에서 축구를 하고 수영은 하지도 못하고 대충 씻은 다음에 드디어 술판
을 벌이기 시작했어.. 무주 여행에서 술을 별로 안먹은지라 이번 에도 별로 안먹을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우리는 정말 많은 술을 먹기 시작했어 바비큐로 먹는 삼겹살과 목살은 정말 맛있었어..
근데 여기다가 왕년에 술제조사 박형이 오십세준가 삼십세준가 를 만들더니 애들이 술을 계속
먹는 거야 물론 후에 들은 바로는 박형은 여기서 취했다더군 .. ^^
암튼 이제는 자리를 옮겨 콘도로 와서 본격적인 술이 시작되었어.. 준희의 약간의 회의와 시작된
술자리는 달리기의 연장이었어.. -.-;;큐팩 12개를 해치운것도 모자라 내가 나가서 큐팩 4개를 사왔
는데 그것도 다 먹어버렸어.. 물론 술먹으며 춤도 추고 노래도 뻥송도 부르면 정말 오랫만에 잼나게
놀았지 안온사람들은 정말 후회할 정도로 잼나게 놀았어.. 나름대로 우리도 나이가 꽤나 됐는데
정말 나이를 잊은채 놀더군..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 친구들아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 잼나게 놀자..^^
친구 들이 모두 전사하고 조용히 지나갈 찰나에 우리의 형일이는 또 한건을 하고야 말았어..
다들알지 이제는 우리 회원말고도 여러사람들이 들어오기에 자세히 적진 않겠어..
다만 당부만 할게.. 형일아 우리가 한얘기 기억나지 저렇게 노는게 선생이고 똥오줌 못가리는게
의사라고.. 헤헤 농담이당 크게 한번 웃고 잊어버리장... ^^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전쟁터가 따로 없더군.. 물론 항상 그러기는 하지만 .. 늦게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정리도 하고 익산으로 출발해 해물탕을 먹고 헤어지는 게 우리 공식일정의 마지막이었어..
시간이 없어서 후기 간단히 쓴점 이해하고 자 이제는 회계보고 들어간다..
총회비 14 X 60000 = 840000 경제가 힘든데도 다들 내줘서 고맙다..
사용처
방값 : 150000
유류비 : 160000 (경환, 후석, 형일, 남수) 경환이는 답사비
뒷풀이 : 780000 (다미일식에서 해물탕 중2개, 공기밥 8개)
담배 : 20000 (8갑)
잡화 : 37100 (전날 장본것)
롯데마트 : 140100
김밥 : 10000 (갈때 차안에서 먹은것)
고기 : 49500 (삼겹3근, 목살 4근)
휴게소 : 19800 (우동, 잔치국수, 열무국수, 충무김밥, 해물라면2, 불고기 세트 ^^)
아이스크림 : 10000 (준희가 산 포커, 화투 바꾼돈으로 대체)
서울팀 식사비 : 20000 (륜규, 상운, 제만 식사비 보조)
자 다음은 앞가게와 내려오는 휴게소에서 산것들이다 이것은 영수증 없당..
소주, 큐팩, 번개탄, 석쇠, 과자, 음료수 = 49100 (앞가게에서는 비싸드라 큐팩하나에 5000원
씩 받았다.. 그래서 내가 콜라 1.5리터 써비스 받았당 ..^^
이렇게 해서
840000 - 694500 - 49100 = 96400 이다..
이번은 다들 회비를 내줘서 약간은 풍족하게 갔다온 것 같다.. 물론 위를 읽어보면 아낄수 있는
부분도 있고 지출이 큰 부분도 있지만 다 같이 결정하고 같이 행동한 것이니 다들 이해해 주길
바란다.. 글고 항상 느끼는 건데 음식을 준비하며 이돈이면 사먹을 수도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번에 절실히 느낀건데.. 우리는 우리가 준비해서 마니 먹어야지 딴데가서
돈주고 먹으려면 이렇게 춤도 못추고 노래도 못부른다.. ^^ 혹시 회비 부분에서 석연찮은 부분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물어봐라.. 리플이라도 달아라 명쾌한 답변 해주마.. 참 글고 내가 장을 보면
소심하고 손도 작아서 조금조금씩 산다.. 지금도 기춘이하고 명진이 육포 못사준것은 내 가슴의 한
으로 남았다.. 그러니 이번 여행이 음식이 부족하고 그래도 이해를 바란다..
그럼 이만 나도 점심을 먹으러 가마.. 여러분 모두 수고했고, 다음엔 더 많이 참석하길 바란다..
열분들 모두 사랑해염... 건강하삼~~~~~~
첫댓글 넣어둬 넣어둬~~